상병 황민우 
 푸른꽃의 문학산책 - 가이던스 서문 
 
 
 
 
제가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장르 중에서 제가 그나마 끄적대고 쓸수 있는 분야가 무엇일까 생각을 하다가 결국 전공인 문학으로 낙점되었습니다. (음악, 철학, 미술, 사회학, 게임등 많지만, 아무래도 가장 오랫동안 부여잡고 있었던 것은 바로 문학인지라) 
많은 분들의 독서의 폭을 넓힐수 있으리라는 기대와, 이쪽 분야를 공부해보고 싶은 분들을 위한 작은 소책자 - 가이드북 - 을 작성하는 기분으로 적어나갈것입니다.

이 가이드의 구조는 신화의 시대부터 시작하는 문학의 기원부터 현대의 방대한 해체의 시대인 포스트모더니즘의 문학까지, 루카치가 말하는 '총체성의 문학'부터 롤랑 바르트의 '신비평'까지 문학사를 아우르면서 그 안에 담겨있는 문예이론적인 의미까지 살짝살짝 짚어줄만한 내용으로 구성하려고 합니다. 제가 10년간 공부한 문학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수 있도록 편성하려 노력했습니다만, 모두 반영하기는 어려웠던 관계로 빠진 내용들은 차후를 기약해야겠습니다. (라고하지만 할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자 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써클에서 제가 수업했던 '문학사'를 바탕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서 재구성했고, 가급적이면 여러 장르, 다양한 국가의 문학에 비중있게 실어보려 했습니다.

하지만, 간결하면서도 모두가 이해할수 있을정도로 쉽게 적으면서도, 깊이를 잃지 않게 나름대로 노력할 것이며, 뒤에 참고서적을 마련해 놓음으로써 보다 깊이있는 공부를 위한 '독학'가이드를 마련해주고 싶습니다.

또하나 말씀드릴 것은 이 글의 내용은 순수히 제 기억력에 의존하여 적어나가는 글이기때문에 책의 제목이나 이론의 용어, 개념의 의미가 다소 다를수도 있습니다. 이점은 반드시 참고하시어 관련서적을 찾아보시고 용어나 정의의 명확화를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가이드는 매주 일요일날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특별한 사정 (나들이, 설탕섭취, 갈매기 출현등)에 의해서는 1~2회 쉴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제 상황상 무단으로 통보없이 연재가 중단될 일도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연재분량은 내년 2월까지로 잡고 있으며, 이 글은 제가 삭제할 예정은 없기때문에 아마도 계속 자료로 남아있지 싶습니다. (저를 아는 분이라면 이 말이 뭔지 아실듯)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신화와 전설
1-1. 신화의 시대(Age Of Fable) - 길가메시서사시, 그리스&로마신화, 베오울프, 한국신화를 중심으로
1-2. 신화와 종교, 그리고 문화 - 엘리아데, 프레이저, 호이징가 그리고 캠벨을 중심으로
1-3. 신화의 구조와 문예비평 - 루카치와 캠벨, 프라이의 이론을 중심으로
1-4. 신화와 현대 - 포스트모더니즘과 신화학의 연관성

 

2. 어둠의 광명, 중세시대
2-1. 본격문학의 시작, 성가극과 기사 음유시의 탄생 - 힐데가르트와 벵따도른을 중심으로
2-2. 중세 시문학의 중흥기 - 프랑스 로망스와 민네장을 중심으로
2-3. 서사문학의 황금기 - 볼프람 에센바흐의 '파르치팔', 고트프리트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2-4. 민중문학의 번성 - 니벨룽겐리트와 에다를 중심으로
2-5. 중세문학의 재조명 - 중세는 암흑기가 아니었다. (에코의 '포스트모던인가, 아니면 새로운 중세인가'를 중심으로)

 

3. 인문주의 다시 르네상스로

3-1. 마지막 중세인 단테 - 신곡을 중심으로
3-2. 르네상스의 탄생 - 초서, 보카치오, 페트라르카 
3-3. 스페인의 레콩키스타 - 돈키호테, 노벨레의 탄생과 엘시드의 노래
3-4. 셰익스피어 - 희극을 말하다.
3-5. 르네상스는 진정 인문의 부흥기였나 - 르네상스에 대한 비판적 고찰 (데카르트적 비판을 중심으로)

 

4. 이성의 몸부림, 바로크-고전주의 시대. 
4-1. 바로크, 고전Classic의 확립 - 바로크와 고전의 정의, 그리멜스하우젠의 '짐플리시무스'와 괴테의 '파우스트'를 중심으로
4-2. 슈트름 운트 드랑 - 천재의 시대. 괴테, 쉴러, 하이네, 를 중심으로
4-3. 이성의 진화, 그리고 그에 대한 일그러진 트릭스터 - 모험소설, SF, 고딕, 코즈믹 호러의 태동
4-4. 고전주의의 이성속에서 감성을 외치다 - 클라이스트와 고골리, 푸슈킨을 중심으로

 

5. 낭만주의, 꿈을 예찬하다.
5-1. 중세의 제례, 로맨티시즘의 확립 - 휠덜린의 '히페리온'과 그림형제, 메리메의 '칼멘'을 중심으로
5-2. 로맨티시즘 본연성, 요정담의 시대 - 푸케, 아이헨도르프, J.맥도널드, 페로, 안데르센, 톨스토이를 중심으로
5-3. 낭만주의의 에센스 - 노발리스와 '푸른꽃'
5-4. 로맨티즘의 다크사이드, 호러&고딕의 탄생 - E.A 포와 E.T.A 호프만부터 러브크래프트까지
5-5. 낭만주의의 도태와 리얼리즘의 태동 - 모더니즘의 씨앗이 싹트다. 
5-6. 낭만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 

 

6. 이성 패배의 시대 - 리얼리즘
6-1. 리얼리즘의 시작 - 근대화의 물결이 문학에 미치다.
6-2. 리얼리즘의 알파오메가, 러시아리얼리즘 - 투르게네프, 톨스토이,도스토예프스키, 고리키를 중심으로
6-3. 대륙의 자연주의 - 모파상과 스탕달, 그리고 플로베르를 중심으로
6-4. 사실적인, 너무나 사실적인 - 한국 리얼리즘문학에 대한 비판적 성찰

 

7. 로스트 제너레이션과 휴머니즘
7-1. 휴머니즘과 전후문학(로스트제너레이션)의 방향들 
7-2. 정신의 성장을 탐구하여 인간을 찬양하다 - 헤세의 유리알유희, 데미안을 중심으로
7-3.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 알퐁스 도데와 찰스 디킨스, 헤밍웨이, 생떽쥐베리를 중심으로
7-4. 도피와 회복의 문학으로서 환상을 말하다, 환상문학 - 톨킨과 루이스, 르귄을 중심으로
7-5. 과학은 과연 인간을 회복시킬수 있는가,SF문학 - 젤라즈니와 하인라인을 중심으로
7-6. 부조리한 세상, 어떻게 살아야할것인가 - 실존주의. 까뮈, 사르트르를 중심으로
7-7. 로스트제너레이션은 극복되었는가 - 휴머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충돌

 

8. 극단의 시대 - 모더니즘, 그리고 포스트모더니즘
8-1. 쉬르레알리슴 선언 - 문학과 초현실주의. 
8-2. 천재 모더니스트들 - 카프카, 조이스, 보르헤스, 환 룰포, 이상을 중심으로
8-3. 구조주의문학과 비평이론의 등장 - 모더니즘문학과의 관계
8-4.. 붐 - 중남미 문학. 로아 바스토스, 마르케스, 카를로스 푸엔테스를 중심으로
8-5. 그리고 포스트붐 - 이사벨 아옌데, 크리스티나 페리로시, 마르가사 요사, 
8-6. 포스트모더니즘, 해체의 시대 - 제3세계 작가들. 살만 루시디, 존 쿳시, 헤일리, 무라카미 하루키, 최인훈을 중심으로
8-7. 문학의 해체 - 롤랑 바르트를 중심으로

 

9. 한국문학의 위상
9-1. 일문학과 20세기 - 가오셍엔, 아야코, 소세키, 아쿠타가와, 겐자부로를 중심으로
9-2. 국문학과 일문학, 리얼리티와 매지컬리즘의 간극 - 하루키와 바나나 Vs 조세희와 황석영
9-3. 현대 국문학의 시금석 - 윤대녕, 배수아와 공지영, 박민규, 김영하, 성석제, 이외수를 중심으로


맺는말 -  문학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 탈포스트모더니즘적 사유

 


목차는 작가의 사정에 따라서 다소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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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번정도면 괜찮을것 같아서, 그리고 이런 소일거리라도 해야 시간이 빨리 갈것 같아서.. (아직도 밧데리 완충이 안됐다는..털썩)

그냥 부담없이 들려주는 잡담이라고 생각하고 읽어나가시길 바랍니다. 거듭강조하지만 이것은 '가이드'지, '길잡이'나 '교과서'는 아님을 밝힙니다. 

  
 
 
 
 병장 노지훈 (2006/07/09 09:30:32)

이제부터 민우씨 글 프린트해서 철 해놓아야지...    
 
 
병장 송희석 (2006/07/09 09:51:30)

그냥 저한테는 참고서적만 쪽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병장 박원홍 (2006/07/09 10:51:22)

이거 큰일이군요. 내년 2월까지라니. 좌절입니다.    
 
 
 병장 박진우 (2006/07/09 14:03:35)

역시 파들어갈수록 계속 나오는 민우씨.    
 
 
병장 주영준 (2006/07/09 14:41:43)

잠깐. 민우씨 동기놈은 엊그제 진급식 하고 밧데리 완충했는데. 개인적으로 기분이 상당히 안좋은 날이어서라 객기좀 부렸...(라고 해봐야 '떳다떳다 비행기' 대성박력으로 시키고, 끝말잇기 하자고 해놓고 '산화나트륨'으로 끝낸 정도지만)    
 
 
상병 민경국 (2006/07/09 15:18:54)

올해 말까지는 있을건데, 털썩. 
그때까지 다 머릿속에 잡아넣고 있겠습니다. 
안그래도 독서량에 대한 자가압박에 시달리는 중인데, 
참고서적으로 띄워지는것 다 읽어보기를 한번 시도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설마 '예술에서의 정신적인것에 대하여' 요거보다 읽기 힘든게 있을까나..    
 
 
상병 황민우 (2006/07/09 15:23:27)

최대한 쉽게쓸거에요. (웃음)    
 
 
상병 박종민 (2006/07/10 21:33:52)

이걸 왜 책가지에 안쓰시고(털썩)   
 
 
일병 김지민 (2006/07/12 12:46:56)

세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