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도 이해할만큼 쉬운 어린이 땡깡부리는 칼럼 
 
 
 
 
     =  I Have A Dream   =



                                                -마틴 루터 제레 박.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서울의 파고다 공원에서 노동자님의 아들딸들과 사장님의 아들딸들이 형제처럼 손을 맞잡고 나란히 부비부비하게 되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이글거리는 암투와 불의가 존재하는 여의도가 사랑과 정의의 오아시스가 되는 꿈입니다. (방송국 얘기임.)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내 아이들이 돈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고 개인의 유니크함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나라에서 살게되는 꿈입니다.

지금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지금은 지독한 평등주의자들과 법원관료들이 위헌이니 불합리니 하는 말을 떠벌리는 통에 투신이 벌어지는 한강의 다리위에서, 장애인 아이들이 비장애인 아이들과 형제자매처럼 손을 마주잡고 번지점프를 할수있는 날이 올 것이라는 꿈입니다.

지금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골짜기마다 돋우어지고 산마다, 작은 산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않은 곳이 평탄케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 주님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게 될 날이 있을 것이라는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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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저렇게 거창하게 써놓고 왠 연설문으로 글의 시작을 쓰냐며 고개를 갸웃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과거 소크라테스 때쯤 부터 연설문은 가장 직관적인 - 처음 보는 사람도 충분히 이해할수 있는- 글이자 언어였습니다.

이전의 나의 얼개가 너무 어려웠던가? 라는 생각에 밤잠을 설치기도 했습니다. 나는 주저앉은 당신을 일으켜주기 위해 충분히 오랫동안 손을 내밀고 있었습니다. 당신은 나의 얼개를 200여번이나 클릭했으면서 단지 6개의 참여 -댓글- 로 나의 손을 잡아주었습니다. 그 6명만큼은 나의 목소리에 반응해주었습니다. 실질적으로 읽은 수를 아무리 낮게 잡더라도 80번쯤은 될터인데 댓글은 왜 6/80 = 7.5%밖에 안되는 걸까?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조금 더 쉬워지자 였습니다. 완곡한 비유도 좋지만 글에 포함된 속뜻을 알아채지 못하면 그 글은 실패작이나 다름없는 것이었으니까요.

나는 정말로 이전의 글 <기다린다, 혹은 기다림 중독증>에서도 밝혔듯이 당신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직 오지 않아서, 기다리다 못해 당신이라는 사람을 몇날 며칠 앓을만큼 난 당신을 미치도록 갈망하고 있습니다. <곧, 죽어도 인간>

나는 기억력이 좋지 않습니다. 나의 글의 대부분은 현재 운용중인 일상의 아이디어를 적는 세개의 작은 수첩이 아니면 씌여지지 않습니다. 그정도로 나는 기억에 무심하고 지금에 충실합니다.<<메모의 기술>과 My memo story>

그래서 죄송한 얘기지만 가끔 당신들의 이름을 까먹을 때가 많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얘기하자면 전 노트에 따로 책마을 섹션을 만들어두고 주목할만한 당신의 이름과 간략한 느낌, 정보들을 수집하여 적어둡니다. 그러나 그러한 치밀하고 완벽한 방법을 쓰면서도 나는 필진들을 아직도 헷갈려하고 완전 오해해버릴때도 있다는 걸 고백합니다. -그런 의미로 따로 기억의 포켓을 준비할 필요가 없는 황민우님이 부럽기만 합니다.-

사람을 텍스트로 기억한다는 것 조차도 힘든 일인데. 당신은 나에게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나는 당신을 기억하고 싶어 죽겠는데 당신은 아무말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나의 글을 까대도 좋고, 호감을 나타내도 좋고, 당신과 어떤 접점-공통점-이 보인다면 신기해해주고, 차이점을 발견하면 논쟁해주고, 글에서 느낀 전반적 감정도 좋고, 피상적인-구체적이지 않은- 이야기도 좋습니다.

댓글을 좀 남겨주시겠어요? 그게 부끄럽다면 나만 알아볼수있게 쪽지라도 주세요.

동창회에 가면 늘 있는 흔한 레퍼토리가 하나 있습니다. 나는 그녀를 속으로만 좋아하고 있었다가 결국 좋아한다는 표현 한번 못한채 졸업을 해버렸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그녀가 그때 나를 좋아했었다고 합니다. 나도 그녀가 아직도 좋습니다. 감정의 찌꺼기는 쉬이 걷어낼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그런데 이걸 어쩌나. 
그녀는 이미 결혼한 아줌마가 되어 있었습니다. 감정을 표현하지 않음으로 둘의 관계는 얼마든지 연인, 혹은 그 이상으로 발전될수 있었음에도 소통 -커뮤니케이션-의 부재가 일어나버렸고 결국은 모든게 틀어졌습니다.

우리는 쌍방향 커뮤니티의 축복속에 살고 있습니다. 시청자들 때문에 드라마의 결말이 바뀌고, 개그 프로그램은 적극적으로 시청자의 아이디어를 자신의 꼭지에 집어넣고, 인간극장이 방영되고나면 출연한 인물들은 늘 화제가 되고, 관객들로 인하여 연극이 매 공연때마다 달라지고 있습니다.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에 독자를 어떻게든 개입시켜보려고 부던히 노력중이고, 우리는 얼마든지 우리의 말 한마디로 그 모든 작품들을 뒤흔들만한 그런 세상에 살고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제발 말 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거짓말보다, 욕보다 더 나쁜건 말하지 않는 것입니다.

소설가 정이현씨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독자들은 이미 제각각 개별적인 비평가-작가-의 위치에 올라서 버렸다, 고. 어떤 경제학자는 프로슈머(프로듀서=생산자+컨슈머=소비자)라는 신조어를 이야기하며 우리는 소비를 하면서 생산도 하는 정반대의 개념을 동시에 하고있는 인간으로 변했다고 말합니다. 작가와 독자 사이의 간극-차이점-은 사라지고, 일관적으로 정보를 받기만 하던, 영원한 수용자인줄만 알았던 대중들이 스스로 전파자가 되어버린 세상입니다. 그 어떤때보다 대중들의 눈은 정확해졌고, 창조성은 창작자만이 가지는 특권같은 것이 아니게 되어버렸습니다.

난 그런 당신들 각 개인 한사람을 믿고 싶습니다.
아무개씨. 당신의 목소리를. 반응을. 감상을 듣고 싶다는 겁니다.

영화 하나를 봐도 5만명이 그 영화를 감상했다면 5만개의 감정이 있는 것처럼.
당신의 몸짓, 목소리, 말투를 "모두" 듣고 싶습니다.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긴 <연애시대>를 제작한 한지승 감독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대중이 외면하면 영화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초절정 인기 프로그램 <상상플러스>에서 십대들은 무플이 악플보다 더 무섭다고 했습니다. 부모의 폭력적인 환경에서 자란 아이보다 부모의 무관심적인 환경에서 자란 아이가 범죄자가 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발표도 있습니다.

모든 것은 당신이 향유하지 않으면 무의미한 것이 되어버립니다. K-1같은 이종격투기 경기도 당신이 보지 않으면 다른 나라 이야기가 되버리고 맙니다. MLB가 더 재밌다는 이유로 한국프로야구를 보지 않으면 야구장은 썰렁해져버리고 맙니다. 당신이 축구를 안봤다면 월드컵이 이정도까지 성장하지 않았을 겁니다. 당신의 마음을 살찌울 책도 마찬가지고, 당신의 재테크를 도와줄 펀드 상품도 마찬가지고, 당신의 구매를 기다리는 구멍가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신이 없으면 그것들은 홀로 살아가는 것을 배겨낼 자신이 없습니다.

굳이 김형태씨가 <너 외롭구나>라고 지적해주지 않아도 우리는 충분히 외롭고 고독합니다. 가뜩이나 삭막하고 빡빡한 빌딩숲속에서 고객 대 직원으로 만나는 신자유주의-자본주의-적인 사무적 인간관계는 우리를 섬으로 고립시켜 버립니다.

그런데.
촛불이 모이면 어둠을 환히 비추고
새장이 모이면 하늘이 되고
섬이 모이면 육지가 되고
우물이 모이면 바다가 됩니다.

나는 만인이 엮여있다는 사실에 동의합니다. 굳이 케빈 베이컨 놀이 주1) 나, 우리 한국인은 다섯 사람만 건너도 다 연결된다는 TV 실험프로그램의 예를 들지 않아도 끄덕이겠습니다. 만인은 연결되어있기에 도저히 소통될것 같지 않은 양 극단의 인간들도 몇단계의 중재자들만 거친다면 화합할수 있습니다.

나는 그러한 둘 사이의 경계를 계속적으로 허물고 싶습니다.<경계 허물기> 양극단의 인간이 몇단계의 중간 중재자를 거치지 않고 서로간의 하트라인을 개설하여 통화료 걱정없이 마음껏 통화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나는 태생이 고압적이고 고집스러운 사람이지만 당신에게 다가가기 위해 충분히 낮아지고 당신의 눈높이에 나를 맞출것입니다. 당신과 코드를 맞추기 위해 부던히 노력할 것입니다. 얼마든지 가벼워질 것이고, 얼마든지 쉬워보이겠습니다. 제발 나를 어려워하지 말아주길 바랄뿐입니다.

유치원생들은 사이좋게 놀다가 다투기도 합니다. 깊지 않은 생각 탓에 ‘너네 집엔 왜 컴퓨터도 없어?’라고 가계의 가난을 지적하기도 하고, ‘넌 왜 그렇게 뚱뚱해? 뚱보야.’ 라는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싸우는건 그때뿐입니다. 다음날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둘은 더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예, 피터팬이라고 놀려도 좋습니다. 하고싶은 것만 하고 어른들은 거부하는 네버랜드의 무법자라고 이야기해도 좋아요. 하지만 그 순간 당신의 발은 땅에 찰싹 달라붙게 될거에요. 그리고 다시는 날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저 멀리 날아다니는 나를 멍하니 바라보기만 할 뿐일테니까요. 

나는 계속적으로 나의 글을 통해 땡깡을 부릴겁니다. 제발 날 알아봐달라고. 제발 내게 관심을 좀 가져달라고. 글을 읽었다면 단 한줄짜리 ‘잘 읽었습니다.’라는 댓글도 좋다는 마음으로요. -실제로 저런 댓글조차도 전 무지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 글 전체를 패러디해주신 주현님 감사해요. 와락.-

이 칼럼은 첫 번째 얼개에 이은 두 번째 출사표이기도 합니다. 두개의 칼럼은 나의 지향점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원대하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런 직접적이고 생 날것의 땡깡은 없겠지만 지속적인 땡깡을 부릴겁니다. 당신의 감정을, 한번만 표현해달라고 말이죠.


주1) 케빈 베이컨 놀이:

헐리우드 배우들이 한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을 한단계로 엮은 다음 아무 배우나 한명 찍어서 그의 필모그래피를 단계단계 따라가다보면 모든 헐리우드 배우는 6단계 이하의 과정으로 케빈 베이컨이라는 배우와 연결된다는 놀이. 헐리우드 연기자 판의 좁음을 극명하게 나타내주는 놀이인줄 알았지만 <링크>라는 책에서 분석했듯이 우리네 삶도 그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네트워크학이라는 새 분야를 통해 보여줬다. 그런 의미로 본다면 우리는 벌써 진정한 지구촌에서 살고있는 셈이다. 



뒷. 이야기 : 글에 붙이는 말머리에 대한 이야기를 언젠가는 해야겠다 생각했기에 이곳을 빌어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일단 요즈음 계속적으로 밀고있는 [Zele Park] 라는 글은 저의 필명이라고도 할수있는 제레 박의 시점으로 바라보는 인간세상을 끄적일 것입니다. 제레 공원이라고 보셔도 좋고, 제레 박 이라고 보셔도 좋아요. ‘제레’라는 필명은 드래곤 라자의 제레인트에서 따온 필명입니다. 테페리의 사제라는 직분에도 불구하고 겉은 엄청 가벼운데다가 세속적인 날나리틱함으로 불경스러움, 깐족거림이 잘 어울리는 캐릭터죠. 하지만 속의 믿음은 굳고, 자신만의 신앙의 뿌리는 절대 흔들리지 않는 외유내강의 캐릭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 또한 지향하는 가벼움의 자아는 내면의 무거움과 발맞추기 위한 가벼움입니다. 세속적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Zele Park]에선 연예계가 심심찮게 등장할거구요, 신자유주의가 낳은 모든 자본주의의 산물을 이리저리 끼워맞추며 유희하는 형식의 글이 씌여질 겁니다. 저는 제 글의 가벼움을 포기할수 없습니다. 저의 현실은 이미 충분히 무겁기 때문입니다.

[일상과 만나다]라는 아직 계획중에만 있는 칼럼도 준비중입니다. 여기엔 일상과 문학적 상상력을 결합한 소설이 올라올수도 있고, 논픽션임에도 충분한 플롯이 존재하는 에세이가 올라올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철저한 일상의 즐거움, 생활의 발견 같은 류의 글이 올라올 겁니다. 홍상수의 영화와 비슷한.

[바벨화 작업] 이라는 말머리는 제 안에서 개별적이고 독립적으로 기능하면서도 모든 방향성은 일관되어있는 개똥철학들을 한데 묶으려는 시도의 칼럼이 될 예정입니다. 얼마전 정모에 나가서 주구장창 떠들어 댄 것도 결국 바벨화 작업의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향유되지 않는 문화는 죄악이다. 라는 향유론이나, 오해도 소통의 또 다른 표출이다. 무관심이 바로 비소통이라. 라는 소통론, 뭐든지 짧은게 좋다. 라는 압축론, 광고는 은근해야 매력있다. 는 광고론, 재미없는 건 꼴보기도 싫다. 라는 유희중심론, 만인의 채널은 많을수록 좋다. 라는 네트워크론, 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은 동일선상에 놓여질수 있다. 라는 문학론, 모든 문화양식은 일상과 삶에 밀착되어 있어야한다.는 일상우월론 같은 것들을 벽돌삼아 바벨탑을 쌓아올릴겁니다. 

칼럼 앞에 말머리를 붙이는 행위 자체도 조금 더 다르게 보이기위해 덥썩 맡은 문화동아리의 운영진 처럼, 내 이름앞에 초록빛을 내며 붙어있는 클로버와 다르지 않습니다. ‘철저한 개인의 추구’의 한 방편에 지나지 않습니다. 나를 박진욱 상병과 오해하는 일을 막기위해 선택한 수단이라고 봐도 좋습니다. 어쨌든 나는 특별하고, 나는 유일하니까요.

나를 필두로 말머리를 붙이는 필진이 늘어난다면 나로선 두손들고 만세할 일이지만 그 전에 전 저의 개성을 표출할 다른 방법을 찾아나설겁니다. 하늘이 무너지면 그걸 놓고 멀뚱하니 바라보거나 분석하기보단 ‘무너진 하늘의 구멍’을 찾아낼 겁니다. 그게 결국은 나라는 존재에 집중하며 세상을 보는 법이 되니까요. 

  
 
 
 
 병장 김동환 (2006/06/02 16:19:20)

흐흐. 일등이에욧.(브이)    
 
 
상병 송희석 (2006/06/02 16:32:44)

땡깡 부리면 조금 달라질려나? 차라리 글을 많이 쓰시는게 더 낳지 않을까요? 뭐 그렇다는 생각이죠. 하하하. 잘 읽고 갑니다.    
 
 
일병 김현동 (2006/06/02 17:02:09)

하하하(땀).    
 
 
병장 김희곤 (2006/06/02 17:28:34)

재미있어요. 하하. 기대할께요.    
 
 
병장 박형주 (2006/06/02 18:08:41)

일반 아이들->비장애인 아이들 

이것은 또다른 얼개!    
 
 
병장 박준응 (2006/06/02 19:25:53)

메롱~!(이건 복수요...쿨럭)    
 
 
 상병 윤성원 (2006/06/02 19:35:01)

정말 잘 읽었습니다. 
메아리 없는 외침은 정말 최악이죠. 
이제부터라도 리플을 하나씩 달아야겠습니다.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 글이네요. 정말 잘읽었습니다.    
 
 
상병 박종민 (2006/06/02 19:35:17)

이 글 말이지요. 위에서 부터 아래로 한 번 읽고, 
아래서 부터 위로 스스슥 훑고 올라가도 재미있어요. 
신기하단 말이지요.(씨익)    
 
 
병장 권기범 (2006/06/02 20:09:08)

오, 댓글 아주 가끔씩만 다는 저는 찌릿했습니다.(그런데 어떻게 뭐라고 달지)    
 
 
병장 박민수 (2006/06/02 20:47:51)

그 손. 잡을 수 있다면 얼마든지. 다른 손. 내밀어 보인다면 잡아주길. 
진우님의 앞으로의 글들 기대할께요.    
 
 
상병 김동민 (2006/06/03 10:56:57)

진우님의 볼드체가 냉막해진 저의 가슴을 사정없이 노크하는군요. 
이제 룸펜 생활은 슬슬 정리해야지 하면서도 실체 앞에 서면 어느새 
스르르 주저앉아 버리고선 관계 속에 묻어드는 제가 참 한심스럽습니다. 

그런데 제레, 하니까 제레인트보다 먼저 에반게리온이 생각나는 건 왜일까요..?(먼산)    
 
 
병장 김동석 (2006/06/03 13:27:42)

제레Seele는 독일어로 영혼Soul이라죠? 제레 박은 Soul Asylum 같은 글이랄까. 
그에 비해 Music Talk는 얼마나 멋없고 재미없는 글인지.    
 
 
 병장 김동환 (2006/06/03 14:24:52)

/동석 
뮤직토크 좋은데. 성실함이 느껴질만큼 직설적인 제목이 매력 만점. 흐흐. 
시리즈물이 많아져서 요즘 행복해요오.    
 
 
병장 송준호 (2006/06/04 09:09:31)

글이 너무 길어요 집중력이 좋지 않은 나로서는 마지막 까지 정독할수 없었네요 
처음에는 꼭 댓글을 한번 달아 봐야겠다는 생각이 마구 들었다가도 
끝까지 꼼꼼히 읽지 못했다는 사실로 인해 댓글을 달기가 더욱더 망설여 졌네요 

-뭐 이런것도 하나의 의견이라면 의견이겠죠?    
 
 
상병 조주현 (2006/06/04 09:32:31)

워워워- 
그나저나, 진우씨. 사랑에 빠지면 달라지실꺼 같아. 
이-상하게 외로우신가봐요?    
 
 
상병 박진욱 (2006/06/04 15:45:32)

요점은 [무플은 악플]    
 
 
 병장 박진우 (2006/06/05 09:04:41)

진욱/ 정답. 

흐흐. 그리고 여기에 리플 다신 분들. 
기억하고 있을게요. 다들 고맙습니다.    
 
 
상병 허익준 (2006/06/05 11:15:30)

선감상 후리플.(씨익) 
언제나 글 재미있게 읽고 있는데, 이렇게 리플에 관심이 많으신 줄 몰랐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하는 성의없는(..)리플이라도 달 걸 그랬나. 이히.    
 
 
 병장 노지훈 (2006/06/06 12:26:16)

점점 책마을에 없어서는 안될 분이 되어가는 진우씨(웃음)    
 
 
상병 정세원 (2006/06/07 09:06:40)

글 잘읽었습니다.    
 
 
병장 강승민 (2006/06/07 17:07:44)

글에 100%동의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그래도 가벼움을 포기하지 말라고 전해드릴게요(웃음) 
저가 답글을 남기는 이유는 저를 기억해 달라고. 그리고 글은 재밌었다고. 흐흐흐    
 
 
상병 문현우 (2006/06/08 07:09:59)

무플은 악플이죠 !!    
 
 
상병 옥정훈 (2006/06/15 05:02:54)

<<메모의 기술>과 My memo story>을 쓰셨던 분이군요 반가워요!    
 
 
병장 이은호 (2006/06/18 22:24:16)

비록 이곳의 무플이야기만이 아닙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촛불이 모이면 어둠을 환히 비추고]에 대해서 피를 토합니다. 
압니다. 그토록 선생님들과 각종 회사, 국가까지 내게 애원했던 캠페인이었죠. 
너 하나쯤이야 라는 생각은 휴지통에 버려. 흔적도 없이. 
하지만 또 토합니다. 내 몸과 마음을 너무 사랑하는 사지들과 고민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