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글-일상이야기] 우석훈- 20대 예비저자들을 위하여  
병장 김동욱   2008-12-29 23:49:55, 조회: 286, 추천:4 

20대 예비저자들을 위하여 ; 대기만성이 당신들의 길은 아니다.



- 믿고 존경할만한 어른 없는 세대에게

우리나라 근대사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일제강점기에는 민족이 살아야 한다는 명분하에 무엇인가 열심히 했던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 시기에 태어난 사람들이 건국기를 맞게 된다. 나는 이들을 1세대라고 부른다. 이오덕 선생 같은 분들이 이 1세대에 속하는데, 좌파든 우파든 이 시기에는 정말이지 "새로운 나라를 만든다"는 꿈이 있었던 것 같다. 한 번도 정리되지 않은 우리말 문법을 만들고 사전을 만들고 말꼴을 만들어내던 이 시기의 1세대가 그렇게 열심히 살았던 것처럼, 사회 전 분야에 새로운 나라를 만든다는 꿈이 있었다. 좋은 놈이든 나쁜 놈이든, 이들은 열심히 살았다고 할 수 있다.

이 1세대들이 90년대와 2000년대를 지나면서 대부분 돌아가셨다. 2세대가 등장했을까? 불행히도 이 땅에는 2세대가 등장하지 않은 것 같다. 이 시스템에 아직 새로운 희망은 보이지 않는다. 80년대에 등장했던 민주주의 세대는 1세대와 비교하기에는 너무 일찍 부패해버렸고, 또 무능했다.

지금의 우파는 게으르고 파렴치하다. 논문도 슬쩍슬쩍 베끼고, 일반적인 우파들이 가지고 있는 심미적 추구는 물론 독창성도 없다. 가끔 전형적인 우파 학자들을 만나서 "요즘 공부는 좀 하십니까"라고 물어보면, 새삼 왜 그런 얘기를 해서 날 곤란하게 만드느냐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다. 정말 열심히 살고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 우파를 만나기가 어렵다.

기 소르망은 전형적인 우파 학자이다. 그래도 독서와 사색의 크기만큼은 인정해주지 않은 수 없다. 기 소르망 정도로 열심히 독서하고 정리하는 우파 인사가 있다면 인정해주겠지만, 지금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우파는 지나치게 게으르고, 베끼기를 즐겨하고, 전형적인 우파학자들이 가지고 있는 고독한 질문 같은 것은 찾아보기 어렵다. 황우석? 학자로서 그의 가장 큰 문제는 게으름이었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우리나라 좌파들은 무능력하다. 그래서 우기기를 즐겨한다. 일세대와 해방기에 활동했던 우리나라의 좌파 지식인들은 고독한 학처럼 우아했다. 지금 고독하면서도 우아한 좌파 지식인이 있을까? 난 견문이 짧아서 잘 모르겠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좌파든 우파든 떼로 몰려다니면서 별 내용도 없는 말을 하면서 서로 감격하고 박수치고 우쭐해 어쩔 줄 모르는 것 같다. 자기들끼리 추천하면서 감격하지만, 그들의 글과 책은 전혀 감격스럽지 않다. 생각이 머릿속에서 한 바퀴 돌아가는 일정한 반열에 올라간 사람은 좌파에도 우파에도 없는 것 같다. (물론 나도 속이 꽉 막힌 바보 같은 말만 해대고는 한다.)

한마디로 믿고 존경할 만한 '어른'이 없는 세대를 우리는 사는 셈이다. 이정표처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어른이 필요하지만, 농촌에 지혜로운 촌로들이 사라지고 공동체의 주춧돌이 사라진 것처럼, 학계를 비롯한 이 사회 어느 구석에도 어른은 없어 보인다. 좌파에도, 우파에도, 그런 어른은 없는 것 같다. 지금의 30대 후반부터 50대까지. 앞으로 10년내에 어른이 될만한 사람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침묵의 관찰자 일부와 언제든 광란의 선동자가 될만한 사람들은 있긴 하지만, 1세대가 사라진 이후에 어른이 될만한 분은 어지간해서 보이지 않는다.



- 20대여, 글을 쓰고 책을 내기를 바란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역사 속에서 대부분의 선각자들은 20대에 자신의 논論을 내었고, 자신의 첫 주장을 냈다. 어떤 면에서 한 명의 사상가나 철학자는 혼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대가 같이 만들어가는 것일 수도 있다. 누가 이 시대의 어른이 될 것인가. 그리고 누가 시대를 이끌어갈 것인가는 개인에 관란 문제라기보다는 '어두운 시대에 누가 불을 밝힐 것인가'의 문제이며, 이 불은 한 사회가 같이 밝혀나가는 것이라고 나는 믿고 있다.

하다못해 이어령도 20대에 선배 문인들을 비판하면서 등장했고, 시인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상가들이 다 20대에 논을 제시하면서 등장했다. 20대라는 나이는 "다 틀렸어!"라는 객기를 부려도 좋고, 대안이 없어도 좋은 나이다. "대안? 나중에 보여줄게"라고 객기로 치고 나가도 좋은 나이다. 어느 누가 20대의 작가에게 사려 깊지 못하다는 비판을 하겠는가! 그 나이의 그 시절에는 그런 질문이 필요한 시기다. 20대 작가에게는 상업성과 기획력을 사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의 질문 그리고 다음 세대의 시각을 기대하는 것이다.

나는 더 많은 20대들이 글을 쓰고 책을 내기를 바란다. 그건 좌파든 우파든 상관하지 않는다. 돈독에 찌든 일부를 제외한다면 언제나 다음 세대의 질문은 신선하고, 이런 사람들이 많이 등장하게 될 때 비로소 새로운 세대와 흐름이 만들어진다. 이런게 '협력 진화'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파가 별 거 없기 때문에 좌파도 무식해졌고, 좌파의 질문이 날카롭지 않기 때문에 우파도 게을러진 것이 현재 한국 사회의 위기가 아닐까? 이 위기를 돌파하는 방법은 몇 가지 있을 수 있겠지만, 어떤 이유로든 혹은 어떤 목적으로든 더 많은 20대들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책을 내고 서로 반박 가능한 형태로 논쟁하는 것이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사람들이 20대에 책을 내고 데뷔할 수 있기를 나는 희망한다. 설령 덜 다듬어져 있고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할지라도, 어떠냐! 원래 20대의 특권이 그런데 말이다.

나는 지금 인터넷에서 A4 한 장 짜리 글을 쓰는 이들이 A4 100장으로 자신의 생각과 시각을 정리할 수 있고, 비록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이들이 작가로 물결처럼 데뷔하는 일이 벌어지기를 바란다. 나처럼 40대를 바라보는 나이가 되어서야 비로소 책을 출간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가 생겨난 대기만성의 길을 모두가 걸을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나는 올해로 박사학위를 받은 지 11년째이다. 모든 사람이 학문의 길을 걸을 필요는 없고, 모두가 박사가 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모두가 학자의 입장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상가와 행동가의 길을 걷거나 사색자의 길을 걷고 싶은 사람들은 20대를 넘기지 않고 자신의 첫 책을 출간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좌파든 우파든 그런 건 상관없다. 비록 나중에 부끄러움에 뼈를 깎는 듯한 고통을 받을지 몰라도 생각을 정리하고 그걸 사회에 내놓은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는 20대가 더 많아지면 그것이 비로소 우리사회의 새로운 희망이 일 것이다. '자신의 모자람과 자신의 부족함을 드러내어 남을 알게함'이라는 부끄러움을 통해서 한 세대가, 그리고 한 세대가 협력 진화할 수 있는 것 아닐까?



- 20대가 얼마 남지 않은 사람들이여. 부디 용기를 내시기 바란다.

스무일고여덟 나이에 있는 사람이라면 20대에 작가로 혹은 사상가로 데뷔할 수 있는 인생의 단 한 번의 기회가 얼마 남지 않은 셈이다. 이들에게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명석함과 함께 부끄러움까지 모두 사회에 꺼내놓는 데 머뭇거리지 말라는 말은 건네주고 싶다. 한 청년의 방황과 갈등. 그것은 모두 사회의 것이다. 마지막 밑천까지 탈탈 털어낸 알몸의 모습으로 사회 앞에 홀로 서 있는 20대가 많아질 때, 이 사회는 비로소 좋은 방향으로의 진화를 시작할 것 같다는 것이 내 개인적 믿음이며 바람이다.

실패! 어느 작가도, 그리고 어느 사상가도 자신의 첫 번째 책으로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았고 그렇다고 한 번에 성공하는 경우도 거의 없었다. 설득력 있는 생각을 갖게 될 때까지 10년을 쓰게 될지 혹은 평생을 쓰게 될지, 그건 아무도 모른다. 인류 역사가 원래 그렇다. 그렇지만 지금부터 1만 명의 20대 작가가 자신의 생각과 삶을 책으로 엮어낸다면, 예비 철학자 혹은 예비 사상가 1만 명이 나이를 먹고 생각이 굴절되면서 진화하는 과정을 이 사회가 같이 볼 수 있게 된다. 동시대인들과 함께 1만 명의 20대가 한 명씩 나이를 먹어가면서 생각이 변하고 그러면서 조금씩 완성되는 과정을 같이 보고 싶다.

지금 책으로 데뷔하는 20대가 10만 명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 정말로 우리나라는 선진국이 될 수 있다. 10만 명의 젊은 사상가들이 서로 논쟁하고, 사회가 그걸 지켜보는 상황은 가히 학문의 백가쟁명 시대라고 할 수 있다. A4 한 장짜리 글을 쓰면서 '인터넷 논객'이라는 호칭을 받는 것이 행복하신가? A4 100장 이상의 글을 쓰는 것을 우리는 책이라고 부른다. 치고 빠지는 단타 전문으로 20대를 활용하는 지금의 세태는 잘못되었다. 더 진지하고 더 길게 생각을 한 바퀴를 돌리는 훈련을 받고 스스로를 단련시킬 수 있도록 30대와 40대가 도와야 한다. 그들에게 기회를 주고, '20대 작가 기금'이라도 만들어서 발간을 돕고 그들을 격려해야 한다.

인터넷 논쟁에 댓글이나 달고 있으면서 사상가나 철학가가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젊은 작가들이 더 많이 필요하고 이 사회는 이들을 격려하고 그들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 30대가 되는 것이 무서운 많은 인문학도와 과학도, 이들에게 자신의 말은 책으로 엮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주어져야 하고, 이들의 미숙함을 꼬집는 일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들을 격려하고 글을 쓸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그래야 '한국의 길'이 열린다.

20대 후반을 방황하는 많은 젊은이들이여! 그 고민을 책에 담고, 책이라는 형태로 사회에 꺼내놓을 수 있기를 바란다. 시장은 당신들을 환영하지 않을지 몰라도, 한국의 사상과 문화는 지금 20대 작가들을 목놓아 찾고 있다.

20대 기자들과 학도들, 그리고 자신의 철학을 만들고 싶어서 오늘도 고통으로 점철된 하루를 보낸 이들어여! 제발 용기를 가지고 자신의 첫 책을 위해 고민을 시작하시기 바란다. 당신들의 행복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 시스템의 생존과 진화를 위해서 새로운 고민의 물결이 우리에게는 절실히 필요하다.

건투를 빈다.




# 우석훈 칼럼집 『 명랑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중에서



& 유럽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돌아와 국내대학에서 시간강사를 하던 우석훈은 한 3년 정도만 바깥생활을 해보자고 마음먹고 모 그룹에 들어가게 됩니다. 거기서 시작해 정부기관까지 두루 거치면서 꽤나 이름을 얻게 됐지만, 언젠가 소설가를 지망했던 자신의 꿈도 생각하고 처음 바깥으로 내딛었을 때의 마음 생각하며 밀레니엄을 여관방 어디선가 술에 취해 맞이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학교로 돌아왔고, 매우 왕성한 저작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88만원 세대』로 시작했던 그의 한국경제 대안시리즈도 『괴물의 탄생』을 마지막으로 4권 끝을 맺었고, 최근에는 시사인에 칼럼을 연재하며 문화경제학, 환경경제학 등에 관한 책을 쓰기위한 준비중입니다. 그러한 자신을 '대기만성'형이라고 규정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아무 이름도 없는 20대가 책을 내는 일은, 신춘문예로 등단한다거나 이름난 블로거가 아닌 이상은(아니 사실, 그들에게조차도) 힘든 일일겁니다. 애초에 이름 있는 이들이 내는 책도 잘 팔리지 않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더더욱. 하지만 현실성이 없다거나 불가능한 일이다, 라는 식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좌담에서 말한 '우리들의 이야기'가 있는 공간을 통해서, 그리고 그 공간 속에서 우리들의 고민을 녹여내는 일이 시작일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운이 좋게도 그 이상과 가까운 공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만의 오해는 아니겠죠? 흐.)

하지만 그렇다하더라도 우석훈의 말처럼 단순히 몇 마디의 댓글과 A4 한 장에도 못 미치는 글로 스스로를 자위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복잡하겠지만 좀 더 자기의 고민을 긴 호흡으로 풀어내고 이야기하는 공간이었으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습니다. (그렇다고 뭐 엄숙주의 같은 걸 요구하는 게 아니라는 거 아시죠?) 정작 저 자신부터 부끄러움이 차오르지만. 

클리셰긴 하지만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는 말처럼, 외면 받거나 오해받을 거라고 지레 겁먹는 것 없이 또는 자신의 생각과 고민이 수준이 어떻다는 둥 틀린 것이라는 둥 하는 비판에 대한 두려움 없이, 고민하고 글 쓰는 과정에 수반되는 모든 '부끄러움'들을 이 공간 안에서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생각해보면, 고딩때도 대학교 다닐때도 저한테 부족했던 건 그런 ‘20대스러운 대책 없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으레 겁먹고, 이걸 어떻게 피할까 머리 굴리고 망설이고 ― 

"더 진지하고 더 길게 생각을 한 바퀴를 돌리는 훈련을 받고 스스로를 단련시"켜 "다 틀렸어, 대안? 나중에 보여줄게라는 객기"로 한번 치고나가 보자구요. 정신 없이 그러다보면 우리들의 손에 자그마하게 쥐어지는 뭔가가 있지 않을까요. 

괜시리 이런저런 다짐으로 뭔가가(?) 불끈불끈 솟아오르는 밤입니다.


덧. 적당한 말머리가 없어서 일상이야기로 했어요. 펌글에 대한 말머리가 있으면, 안되나요~
덧2. 옮긴 글 가운데 오타 제보 받습니다.

* 책마을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9-01-02 13:01) 
 
 

 

댓글 제안 
  유익한 글과 말은 글쓴이와 본인 모두에게 행복을 가져다 줍니다. 2009-01-26
13:07:35 

 

병장 정병훈 
  이거, 물건 하나 나왔군요. 일단 오늘은 시간이 없는 관계로 시간 나는대로 읽어 보겠습니다. 2008-12-29
23:55:32
  

 

병장 김민규 
  사실 내글내생각도 무리없으리라 생각합니다. 20대를 위한 소고도 그랬구요. 고맙습니다. 내일 종일 진득히 읽어볼게요. 2008-12-29
23:58:20
  

 

병장 김동욱 
  지웅님을 위협하는 밤지킴이 두분이시군요. 이거 글올리기가 무섭습니다.흑흑 
안주무셔도 괜찮으세요? 흐흐 2008-12-30
00:00:39
  

 

병장 김민규 
  자야죠. 피곤은 충분한데 스스로에 대한 부끄러움으로 고민하다 깨작이다보니 어느새 이렇게 됐어요. 흑흑. 안녕히- 2008-12-30
00:03:08
  

 

상병 김지웅 
  나의 자리를 위협하지 마세요- 허허 저도 이제 어느덧 퇴근이라 선리플 후감상, 

요즘 저의 글에 댓글이 부족해요,, 힘이안나요,, 나도 댓글좀,, 푸하하하 2008-12-30
00:07:15
  

 

병장 김동욱 
  지웅님이 떠나신 책마을은 제가 잠시 지켜드리겠습니다. 제가 힘이 되어드릴게요! 

(이렇게 잡담하면 혼나려나) 2008-12-30
00:17:21
  

 

상병 김요셉 
  와, 감사해요!!! 2008-12-30
07:27:54
  

 

병장 강석훈 
  잘 읽었습니다. 직접적으로는 'A4 한 장짜리 글' 에서 가슴이 쿡 찔리네요. 
뻔히 알고 있는 '용기' 일지라도 몸이 따라주지 않음은 정말 부끄러울 뿐입니다. 2008-12-30
08:22:24
  

 

병장 정영목 
  책으로 데뷔하는 20대가 10만명. 참으로 멋진 신세계가 열릴 듯하네요. 

우리 책마을도 '책 쓰는 마을'이 되면 좋을 것 같아요. 2008-12-30
08:25:06
  

 

병장 고동기 
  옮긴글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부촌장님께 물었더니. 
출처만 정확히 밝힌다면 내글내생각으로 올려도 된다. 하셨습니다. 
동욱님 덕에 좋은 글 읽고 갑니다. 
예비저자가 되기 위한 실천방안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2008-12-30
08:26:08
  

 

상병 이지훈 
  오, 덕분에 감사히 잘 봤습니다 2008-12-30
10:22:24
  

 

상병 정근영 
  영목씨 말대로, 책마을이 '책 쓰는 마을'이 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사실 책을 쓰는 일에 대해 저도 몇 번쯤은 고민을 해봤지만, 전체를 관통하는 않는 하나의 흐름으로 몇 백 페이지에 가까운 책을 쓴다는건 정말 너무도 어려운 일 같아요. 글이 조금만 길어져도 핀트가 엇나가버리니.. 허허 

'인터넷 논쟁에 댓글이나 달고 있으면서 사상가나 철학가가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아픈 문장이네요. 2008-12-30
10:56:25
  

 

병장 정병훈 
  이거, 프린트 해서 다이어리에 꼽아 놔야겠습니다. 
정말 좋습니다. 동기님 말 따라 실천방안이 나왔다면 더욱 좋겠지만, 이정도만으로도. 
흐흐흐 2008-12-30
11:57:07
  

 

상병 이우중 
  정말 좋네요. 
정말 공감가고요. 
뭐라고 감상을 적고 싶은데 표현력의 부족으로 인풋에 비해 턱없는 아웃풋이 나올 것 같아 좋은 글, 마음 속 깊이 새기기만 하겠습니다. 2008-12-30
12:27:31
  

 

병장 김민규 
  가지로 보냅니다. 2008-12-30
13:40:37
  

 

병장 강석훈 
  그러고보니 이 말을 빼먹었군요. 가지로. 2008-12-30
15:19:05
  

 

상병 김호균 
  가지로!! 2008-12-30
15:25:39
  

 

상병 차종기 
  프린트 해버렸다는,, 2008-12-31
09:21:13
  

 

병장 이동석 
  일전의 청춘의 소고에서도 그랬지만, '글쓰기 훈련'에 대한 방안이 필요합니다. 2009-01-02
14:24:10
 

 

병장 이동석 
  그리고 동욱님의 가장 이상적인 공간에 우리가 발담고 있다는 말에 천만개의 공감을 표하겠습니다. 2009-01-02
14:2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