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글-내글내생각] 대화 같지도 않은 싸구려 대담  
상병 김무준   2009-01-06 19:36:52, 조회: 422, 추천:0 

오늘은 무슨 소재를 가지고 손가락을 놀려볼까. 음. 모닝커피를 읽고 난 독서후기? 에이. 그건 이미 썼잖아. 눈 먼 자들의 도시를 다 읽고 독서후기를 쓰는 건? 아냐. 아직 반도 못 읽었잖아. 일상적인 이야기를 쓰자니 너무 사랑 타령만 하는 것 같고. 흐음. 그럼 뭘 쓰지? 오늘은 쉴까? 근데, 심심하잖아. 그건 그래. 도통 무슨 소재를 가지고 손가락을 놀려야할지 감이 오질 않아. 소재야 오래전에 다 떨어졌지만. 사람들은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를 가진 텍스트를 원해. 이건 무언의 압박이야. 날 죽이려드는 마구로의 음모가 틀림없어. 이건 사람을 말려 죽이는 일이라구. 시끄러 그래도 손가락을 놀려. 놀리라고. 으컁컁컁. 사실 충분히 넘치고 넘칠 정도의 텍스트를 토해내고 있잖아. 어쩌면 요즘은 주절거림에 가까운 이야기를 쓰는 중인데, 이마저도 재미있다고 킬킬대는 사람들이 무서워. 그럼 오늘은 뭘 소재로 글을 써볼래? 글쎄. 음. 책가지로 글을 보내는 방법은 어떨까. 그거 괜찮네. 텍스트를 생산하면서 매번 느끼는 건데, 가지로 보내려면 글이 어려워야 하는 것 같아. 읽어보면 이게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어. 단어는 또 어떻고. 쏟아지는 지식의 양에 정신을 못 차리겠는데 어느새 가지로 가있단 말이지. 그럼 어렵게 글을 쓸까? 그건 또 아닌 것 같아. 그건 스타일이 아니잖아. 어려운 텍스트를 쓰면서 퀄리티를 유지하고 논지를 받쳐주려면 그만큼 대가리가 깨질 것 같단 말이지. 그럼 반전드라마를 쓰는 건 어때. 얼음마녀 이야기처럼. 어려워. 이건 어려운 텍스트를 쓰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상상력을 쥐어짜는 건 잔인한 일이야. 글 읽는 사람들한테는 즐거운 일이겠지. 그래도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은 없어. 텍스트의 생산 목적은 어디까지나 자기만족이라고. 텍스트를 던지는 거야 혼자보기 아까워서라고 치더라도, 생산목적에 위배되면서 텍스트를 생산하는 건 죄악이야. 그럼 다른 사람들이 공감할만한 글은 어때. 사실 나는 내 글이 공감할만한 주제나 내용을 띄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그냥 와 닿는 대로 손가락을 놀리는 건데 반응이 그러니 신기할 뿐이지. 애초에 공감을 얻고자 생산한 텍스트라면 그렇게 어물쩡하고 어설프게 쓰지도 않았을 거구. 그럼 책가지로 텍스트를 보내는 방법에는 뭐가 있을까? 말이야 이렇지만 앞에서 주절거린 것들 중에 한 가지 조건만 충족시켜도 아마 갈 수 있을걸. 그럼 지금 쓰는 이 텍스트가 책가지로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당연히 아니지. 왜? 이거 봐. 해석하기 얼마나 더러워. 문단조절도 없지 텍스트는 모조리 대화체야. 문어체가 아니라 구어체라구. 앞에 나왔던 문장을 해석하다 뒤에 나온 문장에 생각이 파묻힐걸? 압사라고 압사. 그럼, 어떻게 보면 어려운 글을 쓰고 있는 것 아냐? 그럴지도 모르겠네. 근데 어려운 글은 어디까지나 용어나 배경지식이 전문성을 띄고 있어서 어려운거지, 지금 이 텍스트는 어렵다기 보다는 더러운 쪽에 가까운 거야. 그건 그렇네. 그러니까 책가지로 갈만한 가능성은 없다는 거지. 그치만 주제가 책가지로 텍스트를 보내는 방법이잖아. 에이. 뭘 그렇게 어렵게 생각해. 그냥 손가락 가는대로 놀리는 거야. 우리는 지금 심심하잖아? 그렇지. 글쟁이들은 어쩌면 자신의 텍스트에 대해, 네임밸류에 대해 어떠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건지도 몰라. 이를테면? 음. 읽는 사람은 일정 퀄리티 이상의 텍스트를 요구하는데, 그게 어디 쉬운 일이야? 아니지. 머리를 쥐어짜고 문체를 분석하고 퇴고에 퇴고를 거듭해야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전달하려는 내용을 효과적으로 뿌리는 건데 사람들은 최대한 빨리 텍스트를 내뱉기를 원해. 시간이 모자라다 이 말이야? 그렇지. 생각해보면 글을 내뱉어야 한다고 닦달하는 편집부나 데드라인은 없어. 그러니까 글쟁이들이 더 시달리는 거지. 뭔가 무언의 압박은 있는 것 같고, 글은 써야겠고, 뱉어내자니 부끄럽고. 뭐 그런 거. 하지만 막상 피똥 싸게 텍스트를 써서 내뱉어 놓은들 생각만큼 입질이 오지는 않아. 무슨 말이야? 댓글이나 조회수가 영 신통치 않다는 거지. 그건 어쩔 수 없는 거 아닐까. 그렇지. 글 볼 시간은 있어도 잘 읽었습니다 한마디 하고 가지는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잖아. 뭐 다르게 생각해보면 자기 이름이 텍스트에 남는다는 약간의 부끄러움 때문일지도 모르겠네. 어쨌거나 글쟁이가 글 쓸 맛이 안 난다는 거야. 그렇지만 다들 계속 글을 쓰잖아? 거기에 답이 있지. 텍스트의 생산은 어디까지나 자기만족이니까. 모든 예술은 자기만족에서 출발한다는 말도 있잖아? 옛날에 도공들이 도자기를 만들어놓고 아무리 명품인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박살 낸 거. 그런 거랑 비슷한 느낌이랄까. 한참 글 써놓고도 마음에 들지 않아서 지워버리는 일도 많잖아. 물론 나도 그런 편이지만. 그래. 그래서 지금 써놓은 게 마음에 들어? 솔직히 마음에 들지는 않아. 텍스트가 너무 더럽거든. 아주 그냥 드러워. 그래도 다듬는 건 스타일이 아니지. 텍스트의 날것. 날것 그대로의 느낌이 살아있었으면 좋겠어. 약간은 어설프고, 약간은 모자란 맛이 있어야지. 사람이 완벽하면 무섭게 느껴지잖아. 텍스트가 너무 완벽에 가까워도 무서워. 날이 서서 베어질 것 같은 그런 거. 하암. 근데 우리 책가지로 글을 보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다 왠지 자기 한탄이나 잡담으로 이야기가 샌 것 같지 않아? 그러게. 책가지에 꼭 텍스트를 보낼 필요가 있을까? 그 부분이 의문이야. 조금 더 많은 사람이 글쟁이의 텍스트를 보아주었으면 좋겠다는 건 모든 글쟁이의 공통적인 심리겠지만, 책가지에 목매달 정도로 그 자리가 탐스럽고 명예로운 건 아니라고 생각해. 그럼 뭐에 목숨을 걸어야할까? 글쎄. 글쟁이라면 자기 글이 더 나아지고, 자기 생각을 좀 더 잘 전달할 수 있는 수준에 대해 갈망하는 게 바람직한 것 아닐까. 웃기시네. 조금 그렇네. 스스로를 글쟁이라 부르면서 텍스트를 다듬거나, 스스로를 정진하거나 하지는 않잖아. 더 높은 수준에 대한 갈망이 글쟁이의 자세라면 스스로를 글쟁이라 부르지 않는다거나, 조금 더 노력해야 정상아냐? 그건 그래. 그래도 나는 정상이기보다는 비정상을 원하잖아. 흐음. 그런가. 그렇지. 그럼 이 텍스트 줄줄이 늘어놓고 지울 거야? 아니. 자기만족이잖아. 어떡하려고? 올려봐야지. 왜? 심심하잖아. 사람들 반응 보다보면 재밌다구. 으헤헤 하고 웃을 때도 있고. 그럼 그런 반응이 재미있어서 텍스트를 토해놓는다는 이야기야? 말하자면 그렇지. 하여튼. 뭐 어때. 좋은 게 좋은 거잖아. 나는 심심하지 않아서 좋고, 읽는 사람도 심심하지 않아서 좋고. 근데 있잖아. 다시 한 번 묻는데 이 글이 가지로 갈 거라고 생각해? 솔직히 말하면 갈 것 같아. 왜? 여기 사람들 특이한 거 좋아하잖아. 재미있는 거 좋아하고. 확신해? 으음. 그건 좀 무리다. 으헤헤.
* 책마을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9-01-09 09:04) 
 
 

 

댓글 제안 
  유익한 글과 말은 글쓴이와 본인 모두에게 행복을 가져다 줍니다. 2009-01-26
13:10:46 

 

일병 송기화 
  큭큭크큭크그큭큭크큮낄낄낄낄 2009-01-06
19:43:22
  

 

상병 김무준 
  자, 가지로 갈 것인가 말 것인가. 이 텍스트가 가지로 간다는데 제 오른쪽 손모가지와 전 재산을 걸겠소. 아니, 대체 무슨 용기로 그런 터무니 없는 내기에 오른쪽 손모가지와 전재산을 건다는 말이오? 훗. 그래서 당신은 아마추어라는 거야. 조금 더 즐겁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내 손모가지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가지로를 외칠 수 밖에 없어. 오오! 과연. 만약에, 정말 만약에 그렇지 않다면? 훗. 내 사전에 만약이란 없어. 간다. 가지로. 으하하하! 2009-01-06
19:46:49
  

 

병장 정병훈 
  뭠미. 
말이 많아진 무준씨네요. 2009-01-06
19:50:06
  

 

병장 이우중 
  무준님 글은 충분히 공감할만한 주제나 내용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우선 이 글부터도. 허허... 

하지만 가지로-는 외치지 않으렵니다. 무준님 손모가지(와 재산)를 노리는 건 아니에요. 허허허 2009-01-06
20:25:41
  

 

상병 이석재 
  띄..띄..띄어쓰기! 하악하악, 난독증에 걸리고있습니다. 2009-01-06
20:32:20
  

 

병장 정병훈 
  난독증에 걸린 석재씨와 이런 얘기는 이제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절 위해 우중님께서 공감할 만한 주제나 내용을 깔금하게 정리해 주시는건 어떨까요? (책임전가) 2009-01-06
20:33:39
  

 

병장 이동석 
  허허허, 오-함마 갖고와야 쓰겄다. 2009-01-06
20:53:02
 

 

상병 김무준 
  이... 이런 무서운 사람들. 2009-01-06
20:56:14
  

 

병장 이동석 
  간만에 잘 읽히는고만요. 광포한 문체-라고 부를수도 있고, 호흡이 살아있는, 그러니까 구어체라 입으로 중얼거리는 재미도 있어요. 속사포처럼 랩을 하는것 같기도 하고. 싸구려 대담을 삼키니 적잖이 속이 쓰려오는게 포스트 모던한 표정을 지으며 책가지에 다시 생각하는 듯한 폼을 잡고 싶군요. 

(폼 잡다가 오른 손모가지를 붙잡으며) 잠깐, 첫 판부터 장난질이냐? 

시나리오 쓰고 있네 미친 마구로가. 근거 있어? 

근거? 근거 있지. 지금 네 하드디스크 구석에는 쓰다만 글들이 굴러다니고 있을것이여. 그 글에 밤꽃 향기가 난다에 내 두쪽과 손모가지를 건다. 

책마을 마구로가 쇳바닥이 왜 이렇게 길어? 난 내 글이 책가지로 가는데 아까 건 오른손모가지와 두쪽 받고 부산여자 전화번호 열개를 건다. 
쫄리면 뒈지시던가. 

허허허, 쫄려? 아야 함마랑 가위도 갖고 와야쓰겄다. 전화기도 좀 갖고오고? 2009-01-06
21:10:35
 

 

상병 김무준 
  잠깐. 담배 한 대 피고 오고. 아 거, 진정한 승부사는 걸어야 할 때 말아야 할 때를 아는 법이야. 좋아. 가보자고. 난 이 글이 가지로 간다는데 오른쪽 손모가지와 내 전재산, 부산여자 전화번호 그리고 내 혓바닥을 걸겠어. 쪽팔리면 지금이라도 패 놓고 조용히 나가. 난 내 글쟁이로의 긍지와 남자의 자존심이 있어. 판 키울려면 후딱 끼어들어! 쪼잔하게 눈치나 보다 옆에서 혓바닥으로 긁어가려면 내 손모가지가 날아가기 전에 혓바닥 뽑아버린다. 2009-01-07
03:54:55
  

 

상병 김무준 
  오랜만에 흥미진진 하네요. 으헤헤. 이건 꼭 쓰잘데 없는 내기에 글쟁이의 마지막 텍스트가 될 것이냐 말 것이냐가 걸려있어서는 아니에요. 절대로. 푸켕켕. 2009-01-07
03:57:34
  

 

병장 이동석 
  낄낄낄,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손은 눈보다 빠르니까. 가지로가 달리는 순간 책마을 관리자 아이디로 접속해서 삭제한다. 그리고 이모티콘이 있었다고 우긴다. 2009-01-07
06:08:50
 

 

병장 김민규 
  짭새다! 

(좌중 술렁인다. 동슥과 무준, 분을 이기지 못하겠다는 듯 애먼 책상을 치고, 한켠의 우중은, 슬금 눈치를 보며 어느새 뒷문을 나서고 있다. 이때라는 듯, 짭새의 등장을 알린 녀석은 주섬주섬 돈을 주워담고 있다.) 2009-01-07
08:18:34
  

 

병장 정영목 
  무준씨, 헌데 조병욱이라는 이를 아시나요? 그 사람이 그대를 반가워합니다. 2009-01-07
08:22:55
  

 

일병 송기화 
  전화번호가 나에게 끼어들라고 말하고있다! 소리치고있다! (응?) 

옆에서 조용히 슬롯이나 돌리고 싶었건만... 
그나저나 이거 사행성이 쩌는군요. 2009-01-07
08:38:32
  

 

병장 이동석 
  이 XX가 어디서 약을 팔어? 

갑자기 나타난 기화, 민규를 붙잡는다. 2009-01-07
08:50:48
 

 

병장 이동석 
  가위 가져와. 

기화 뒤에서 이대사는 두환 거대한 쪽가위를 위협적으로 들고 나온다. 두둥- 2009-01-07
08:51:36
 

 

상병 김무준 
  영목씨. 음? 글쎄요 처음 듣는 이름인데요. 동명이인을 보고 반가워 하는 것 아닌가요? 2009-01-07
09:01:50
  

 

상병 김무준 
  지구인들아 너희들의 도움이 필요해. 양 손을 머리위로 들어올리고 가지로를 외쳐. 나를, 나를 도와줘! 마구로를 물리치기 위해서는 모두의 도움이 필요해. 으아아아아아아! 
(원기옥을 모으는 카카로트 버전) 2009-01-07
09:31:24
  

 

병장 김민규 
  돈을 쓸어담던 녀석은, 뒤에서 무언가 심상찮은 기운이 쇠가위를 철컹-거리며 접근하는 것을 감지하고는 거칠게 내뱉는다. '에이 심바!' 양옆에서 떡대들이 그를 붙잡으며 손가락을 뺏아 잡는데, 그 순간 

"잠깐" 

쪽가위를 들고 나오던 두환, 이동슥이 역시나 바지를 입지 않고 덜렁거리며 웃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기습적인 일격을 가한다. "으억, 억, 제발, " 
쪽가위는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거다. 

차가운 미소를 짓는 두환. 그리고 그 모습을 보며 다 알았다는듯이 읇조리는 minkiw. 
"아저-, 나이스샷" 

(주1 : 아저- 라는 표현은, '씨' 라는 말조차 불필요한 둘간의 관계를 상징하는 일종의 은어다) 2009-01-07
09:33:40
  

 

병장 문두환 
  아, 이 사람들 나도 모르게 나를 끌어들이다니-다들 비켜-내 떡밥이란 말이야. 으걱으걱. 

============================================= 


어제밤 4시까지 달리다가 눈과 다리가 풀려 나오는 두환 

minkiw 네 이 nom 그 입 다물라! 
어어 동숙양 미안해요, 나는 당신이 minkiw인줄 알고... 

소름끼치는 술 냄새에 민규는 이렇게 말한다. 2009-01-07
09:49:37
  

 

상병 김무준 
  어쩐지 릴레이 소설화 되어버렸군요. 2009-01-07
10:07:12
  

 

일병 송기화 
  무준님, 손모가지를 향해 함마가 슬금슬금 다가가는데요?(웃음) 2009-01-07
10:21:52
  

 

병장 김민규 
  소개시켜 달라더니, 전화번호 두개 예약하겠습니다- 
예에- 2009-01-07
10:23:28
  

 

상병 김무준 
  난, 글 안 쓰면 될 뿐이고, 여자 번호는 수중에 없고, 오함마로 때리든 말든 가지로는 나오질 않고, 마구로 곰돌이 푸는 징그럽고, 바지 입질 않아서 부담스럽고, 앞으로 정모도 참석 못할 것 같을 뿐이고, 난 엄마 보고 싶고, 내겐 엄마 뿐이고, 엄마! 엄마! 2009-01-07
10:43:47
  

 

병장 이동석 
  뭐시여, 이 협박은. 가지로 안보내면, 손모가지라도 자르겠다는 것이여? 

에라이, 가지로- 

그리고 바지는 안 입지만, 팬티는 항상 입습니다. 그리고 정모 나오세요. (음?) 2009-01-07
10:50:20
 

 

병장 조현식 
  뿌리로 2009-01-07
11:12:04
  

 

상병 김용준 
  음...일단 보기 힘들었습니다...무준씨 반성하세요!!! 버럭! 흐흐흐. 띄어쓰기점 해주세요. 
그래야 가지로-라고 외치거나 말거나 하죠! 흐흐. 

아무튼 저는 무준씨의 글을 더 보고 싶으니 가지로! 외칩니다.(협박아닌 협박이다...손을 댕강 자른다니...덜덜덜...) 2009-01-07
14:13:37
  

 

병장 이동석 
  그렇다면 제 두쪽과 손모가지는...(헉) 2009-01-07
14:19:44
 

 

상병 김무준 
  흐흐흐흐... 하나 남았다. 2009-01-07
15:19:15
  

 

일병 송기화 
  끝난건가요? 뜸-하네요. 
마지막에 웃는 자는 누구인가! 두둥. 2009-01-07
16:55:58
  

 

상병 김무준 
  결국 오함마가 등장하는군. 으음...... 2009-01-07
19:43:23
  

 

병장 이우중 
  그 때, 뒷문으로 슬금 도망쳤던 우중이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 아. 끝났구나. 허허. 끝난건가요? 2009-01-08
07:58:42
  

 

병장 박찬걸 
  아그야 너는 첫판부터 장난질이냐이. 2009-01-08
09:52:01
  

 

상병 김무준 
  아직 게임은 끝나지 않았어. 누군가 가지로를 외칠거야. 분명해. 그럼, 마구로의 두쪽과 손모가지는 내 게 되는거지. 으흐흐흐흐흐...... 2009-01-08
10:06:20
  

 

병장 정병훈 
  누가 정막장을 놔두고 장난질이여? 
김무준의 손모가지냐 이동석의 손모가지냐. 흐흐흐 맴같아선 두손모가지 다 잘라버리고 싶다만 김무주니 손모가지는 하나고 이동서기 손모가지는 두쪽이니 나는 이동서기 양손모가지를 자르것다. 

가지로. 

으하으하으헤헤헤헤우후후후후에에루우우우구라라아나나마난아하! 

등뒤에서 쪽가위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는데... 2009-01-08
10:22:16
  

 

병장 이동석 
  여기서 두쪽은 제 노트 두쪽입니다. 손모가지는 제가 아끼는 종이의 이름이랍니다. 
A4지나 한지, 창호지, 화선지 같이 손모가지- 

(밑장빼기-) 2009-01-08
10:23:21
 

 

병장 이동석 
  손모가지-는 제가 이면지-를 부르는 말이에요. 이면지 두장 군사우편으로 부치겠습니다. 주소 불러요. 2009-01-08
10:24:31
 

 

병장 정병훈 
  그리고 안잘린 손으로 얼른 글좀 쓰시죠. 2009-01-08
10:27:11
  

 

상병 김무준 
  장난질이냐? 앞으로 동숙으로 불리고 싶지 않다면 두쪽과 손모가지를 내놔. 다시는 화투패 못 만지게 해줄텡께. 사내로 태어났으면 약속을 지켜야재. 

아들아 쪽가위랑 오함마 갖구와라잉. 2009-01-08
10:28:46
  

 

병장 김민규 
  뿌리로가 나왔는데 누가 세개래? 한개 까고 두개제, 찍 싸면, 똥 하나 내 놔야제. 

왜이래, 아마추어같이? 2009-01-08
11:03:43
  

 

병장 정병훈 
  덜덜덜. 

그럴리가................................... 

한번 쓸수 있는 가지로를 써버렸는데. 으악~ 2009-01-08
11:24:47
  

 

상병 김무준 
  병장 이동석 
뭐시여, 이 협박은. 가지로 안보내면, 손모가지라도 자르겠다는 것이여? 

에라이, 가지로- 

그리고 바지는 안 입지만, 팬티는 항상 입습니다. 그리고 정모 나오세요. (음?) 2009-01-07 
10:50:20 

상병 김용준 
음...일단 보기 힘들었습니다...무준씨 반성하세요!!! 버럭! 흐흐흐. 띄어쓰기점 해주세요. 
그래야 가지로-라고 외치거나 말거나 하죠! 흐흐. 

아무튼 저는 무준씨의 글을 더 보고 싶으니 가지로! 외칩니다.(협박아닌 협박이다...손을 댕강 자른다니...덜덜덜...) 2009-01-07 
14:13:37 

병장 정병훈 
누가 정막장을 놔두고 장난질이여? 
김무준의 손모가지냐 이동석의 손모가지냐. 흐흐흐 맴같아선 두손모가지 다 잘라버리고 싶다만 김무주니 손모가지는 하나고 이동서기 손모가지는 두쪽이니 나는 이동서기 양손모가지를 자르것다. 

가지로. 

으하으하으헤헤헤헤우후후후후에에루우우우구라라아나나마난아하! 

등뒤에서 쪽가위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는데... 2009-01-08 
10:22:16 

세. 개. 2009-01-08
13:04:24
  

 

병장 이동석 
  슥 : 이렇게 까지 해야겠어? 

준 : 가위 가져와. 2009-01-08
13:24:05
 

 

병장 김민규 
  에잇 답답한 사람들, 2009-01-08
13:41:23
  

 

상병 김무준 
  푸킬킬킬킬킬킬킬....... 2009-01-08
13:49:14
  

 

병장 이동석 
  푸하하하하하 2009-01-08
19:35:36
 

 

책마을 
  이 글이 가지로 간 일등공신은 김민규님의 [에잇 답답한 사람들,] 

이거 아니었으면 전 그냥 못본척 했을거임. 2009-01-09
09:06:10
  

 

상병 김용준 
  풉- 다시 봐도 덧글이 더 재밌군요? 낄낄낄. 동슥씨 손 어떻게 한다요? 후후후. 2009-01-09
10:4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