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글-내글내생각] 구역질나게 흰, 그리고 붉지 않은.  
병장 전승원   2008-09-01 09:46:53, 조회: 421, 추천:3 

  인류 역사에서 가장 잔혹하게 슬픈 역사는 무엇일까? 7세기경의 십자군 원정? 2차세계 대전의 홀로코스트 (the Holocaust)? 일제강점기 당시의 마루타 실험? 전쟁이 끝난지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를 힘들게 만드는 한국전쟁? 내가 생각하기에는 아메리카-인디언들의 종말의 역사라고 본다. 그들의 역사가 왜그리 슬픈 이유는 아마 그들은 자신들의 종말이 예정되었음을 알고 있었고, 그 것을 대하는 자세는 너무나도 조용했기 때문이다. 한낱 버러지라 할 지라도 물에 빠지면 살기위해 허우적 된다. 하지만 그들이 종말을 맞이하는 자세는 그런 생존본능조차 없는 듯 했다. 도대체 백인들은 왜 대항하려는 의지조차 품고 있지 않은 이들을 멸족시키려 한 것일까?

  얼굴이 붉은 자들이 그렇게 핍박을 받았던 이유가 야만적이고, 우상숭배를 하며, 더럽고, 미개하며 불행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였다. 이것은 지극히 서구적인 기준이다. 결코 아메리카-인디언의 기준이 아니였다.

  백인들은 인디언들이 야만적이라고 한다. 그들이 왜 [ 야만 ] 적이여야만 했을까? 야만적이라고 하면, 교양이 없고 무례함을 의미한다. 하지만 아메리카 대지 위에 두 발로 딛고 사는 가장 야만적인 짐승은 바로 백인들이였다. 1620년, 인디언의 가장 참혹한 역사가 시작되는 해이다. 이 날이 바로 메이-플라워(May-flower)호가 아메리카 대륙에 닿은 날이다. 종교적 내란에 의해 쫒겨난 청교도 인들이 새로운 땅, 아메리카에서 살아남기 위해 찾아온 날이였다. 하지만 그들의 모습은 5월의 화창한 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였다. 오랜 항해로 악취와 질병에 찌들고, 작물의 제배조차 하지 못해 죽어가는 이들을 넓은 아량과 예의로 그들을 맞이하고, 그들의 목숨을 구해줬다. 그런 이들에게 그들은 좀 더 많은 음식과 땅을 위해 총을 겨누었다. 이처럼 교양과 예의없는 종족이 아메리카-인디언들에게 [야만적]이라는 말을 감히 내뱉은 거에 대해, 붉은 자들은 그저 그들이 아직 배가 고프고 힘든 시기이기 때문에 그럴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들의 배신과 폭력을 기다림과 침묵으로 대했다. 언젠가는 백인들이 자신들의 물건을 가져가서, 풍요롭게 되면 자신들에게 사과하고 반성할 것이라 생각때문 이였다.  1600년에 헨리 허드슨이 강(그의 이름을 따 허드슨 강이되었다.)을 따라 올라가면서 인디언 부족을 만났다. 그 부족들은 그가 오고 있음을 알고, 자리를 깔고 그가 도착하자 마자 음식을 가져와 그들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두명의 전사는 바로 활과 화살을 들고 나가, 산비둘기를 잡아와 그들의 식사를 대접했다. 허드슨은 풍성한 식사대접을 받고 일어서려고 했다.  그 때 인디언들은 자신이 들고 있던, 활과 화살에 낮선 이가 겁을 먹은 걸로 오해를 해 그 자리에서 그것들을 부러뜨려 불 속에 집어 던져버렸다. 이런 인디언의 예의가 백인 탐험가에게 감동을 주기에 어디가 부족했다는 것인가?

  그들이 왜 백인들이 보기에 야만적이만 했나?
  사냥을 하기 전에 희생양에 대한 기도와 제사를 끝내고, 사냥이 끝난 후에도 희생된 동물의 영혼을 달레는 의식과 충분한 예의를 갖춘 뒤에, 그 동물의 가죽으로 된 옷을 입어서였나? 조상의 뼈가 뭍흰 대지를 파헤치고, 저멀리서 풍겨져 오는 꽃향기가 담겨져 불어오는 바람을 막을 건물를 짓고, 그 안에서 살지 않았기 때문인가? 판단을 흐리고 예의를 잊게만드는 포도주와, 직접하지 않고 노예를 부려 키운 밀로 만든 빵을 먹지 않아서 인가? 개종하라는 말에 결코 화를 내거나, 목소리를 높이지 않아서 인가? 야만적인 인디언들은 우상숭배까지도 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들에게 있어서 [ 우상 ] 이라하면 무엇인가? 인디언 들이 믿은건 단 하나의 대상이다. [ 위대한 정신(혹은 정령) ]이다. 해가 뜨는 곳에서부터 지는 곳까지 존재하는 모든 것에 깃들어 있다고 하는 바로 하나의 무엇이다. 그들은 성경이 아닌, 대지와 신의 창조물로 부터 신의 말과 꿈을 들었다. 백인의 눈에 보이는 우상들은 아마 인디언 고유의 문양으로 치장된 동물의 뼈를 말하는가? 그것은 인디언들이 자신을 위해 희생한 자신의 형제(위대한 정신의 또다른 자식)를 추모하고, 그들의 숭고한 죽음을 잊지않기 위해 만들어 놓은 것이다. 백인들의 전쟁기념비와 다른게 무엇인가? 모든 역사에 가지고 있는 기념비를 뼈로 만들어, 집 안에 두었기 때문에 우상숭배가 되는 것인가? 그들 마을 앞에 새워진 동물의 뼈는 그들이 섬기는 미신의 대상이 아니다. 그들은 그 뼈를 통해 위대한 정신의 뜻을 따르기 위함이다. 백인들이 들고다니는 성경과 같은 의미였다. 

  그리고 백인들은 그들을 [ 더러운 붉은 피부 ]라 폄하했다.
  붉은 이들은 자신들을 더럽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 강한 모욕감을 느꼈다. 그들은 매일 새벽 태양을 맞이하기 전에 깨끗하게 몸단장을 했다. 단순히 자주 씻는다는 것으로 그들이 더럽지 않다고 주장하지 않겠다. 우리의 역사에 [ 기원 전 ]이라는 B.C.가 존재한다. Before Christ 의 약자이지만, 인디언들에게는 Before Columbus 로 사용된다. 그들에게는 1492년 위대한 탐험가이자, 인디언을 몰살시키는데 가장 일조한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의 상륙이 바로 그들의 역사가 바뀌는 하나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인디언들 사이에서 [ 콜럼버스의 악수 ] 라고 하면, 그들은 치가 떨릴 것이다. 2000만명의 인디언 인구를 몇년 만에 25만으로 줄여버린 그 악마같은 행위이기 때문이다. 콜럼버스의 악수가 의미하는 것은 바로 [ 전염 ] 이다. 콜럼버스의 손에 묻어있던 각종 질병들이 아메리카 대륙에 상륙했다. 천연두, 홍역, 심지어는 감기균까지 아메리카 대륙을 더럽혔다. 백인과 인디언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악독한 백인들은 의도적으로 천연두 균을 묻힌 담요를 인디언들에게 선물했다. 그덕에 18일만에 수백명에 이르는 한 부족이 전멸하다 시피했다. 순수한 아메리카 대륙에는 천연두나 홍역과 같은 질병이 없었다. 세균이란 것이 적었다. 미생물이야 해봤자, 자연스럽게 생기는 수준에 불과했다. 아메리카로 건너온 모든 질병들은 향수 없이는 살 수 가 없었던, 온갖 오물과 질병들이 가득찬 유럽에서 건너온 것들이였다. 감기 조차도 면역이 없을 만큼 질병에 노출이 되지 않았던 인디언들이 과연 더러운 것이라고 할 수 있는가? 생물학적인 기준으로 더러움을 측정하는게 아닌가? 아니면 혈통의 문제인가? 노예제도와 문란한 생활로 잡종이 판치는 유럽과 달리 순수 혈통의 붉은 계보만으로 이루어진 인디인들의 혈통을 더럽다고 해야하는 것인가? 

  단 한점의 부끄러움 없는 삶을 살았던 고매한 인디언들이 하루밤 사이에 멸족을 당해야만 하는 미개인으로 바뀐 것이다. 물론, 약탈자인 백인의 기준으로 말이다. 더이상 아메리카 대륙의 주인은 피부가 붉은 인디언들의 것이 아니다. 한국을 침략한 일본인 만큼이나 악질적인 인물들의 땅이 되었다. 뉴-딜(New-deal)정책으로 미국의 경제를 부흥시킨 지도자도 " 인디언들은 당연히 멸족되어야 할 대상 " 이라고 말했고, 흑인 노예 해방을 이끌어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라 불리던 턱수염이 풍성히 났던 인물도 인디언의 머리가죽을 벗겨낸 경험이 있다. 얼굴 흰 부족의 7번째 대 추장은 항복한 인디언들을 짐승마냥 줄줄이 묶어 각 도시를 돌아다니며, 위대한 전사들을 구경거리로 삼으란 명령을 내렸다. 인디언 역사상 가장 성스러운 전사, 검은매(마카타이메쉬카아키악)의 도굴당한 유해를 되찾아, 평온한 안식이 아닌 박물관에 전시해 두는 만행도 일 삼았다. 이런 이야기를 한다고 대지로 돌아간 인디언들이 돌아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침략자인 백인의 시각으로 해석되는 인디언의 역사를 새로 조명해야할 필요는 있다. 이미 사멸해버린 인류 역사상 가장 고매한 역사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새로 평가해주길 바라는 생각이다. 가장 자연친화적이고, 가장 이상주의적이며, 가장 행복한 삶을 살았던 그들의 역사는 지금 인류에게 가장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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巳足 : 최근 인디언에 관련된 책을 읽고 있습니다. [ 나는 왜 너가아니고 나인가 ] 입니다. 멸족을 앞둔 상황에서의 각 인디언 추장들의 마지막 연설문들의 모음집 쯤 되는 책입니다.오른손에는 성조기를, 왼손에는 미국 국민으로서 그들의 명령을 따르겠다는 서약서를 쥔 족장의 머리를 총으로 쏘아버린 백인의 모습은 참... 잔혹하게도 슬픈 이야기라, 정말 화가 날 지경입니다. 언젠가 그들의 땅을 한번 방문해봐야겠습니다. 주인은 달라졌고, 대지는 파해쳐져 모습은 바뀌었겠지만- 그래도 한번 보고싶습니다. 그들의 꿈과 영혼이 깃들었다는 땅의 모습은 과연 어떠했는지 말이죠. 에구, 미국편 비행기 삯은 비싸다던데...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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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제안 
  유익한 글과 말은 글쓴이와 본인 모두에게 행복을 가져다 줍니다. 2008-12-08
20:30:19 

 

상병 박장욱 
  미국 공항을 통과할때도 검문이 너무 심해서 불쾌해 하는 사람이 많다죠... 

그나저나 전 영국을 가보고 싶을 뿐입니다. [웃음] 2008-09-01
09:53:27
  

 

병장 곽민기 
  혹자는 동이족이 바다건너 산넘어 아메리카까지 진출했다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인디언들이 우리 민족과 자주 겹쳐보이는 현상을 느낍니다. 

가슴아픈 사연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랄까요? 2008-09-01
10:03:07
  

 

이병 장봉수 
  뭐, 세상이 다 그렇죠. 
체인지 더 월드.. 
참으로 어려운 일이며, 무거운 말입니다. 2008-09-01
10:03:19
  

 

병장 전승원 
  한반도에서 아메리카로 건너갔음을 증명하는 증거로는 " 아프다. ", " 약 " 의 의미와 발음이 유사하다던가? 언어사용에서 한국어와 매우 유사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이론이 타지역에서 아메리카로 이주했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인디언 신화에서 인디언의 탄생은 땅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그들의 신화에서 타지역에서의 이주가 아닌, 탄생으로 얘기되어 있습니다. 아메리카 지역에서 출토되는 인디언들의 유물의 연대가 2백만년, 더 이전임을 생각해 본다면, 어쩌면 현재 이론들의 반대일 가능성도 무시 못하죠. 좀 더 학술적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그 연구가 역시나 백인중심의 색안경을 낀 상태이며, 지금까지도 그렇습니다. 백인과 인디언도 아닌 제 3자가 객관적 시선으로 그 역사를 조명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2008-09-01
10:30:20
  

 

병장 이동석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정말이지 멋진 종족이었던건 확실한것 같지만, 

야만적인 서구인 - 신비롭고 이상적인 인디언같은 도식은 그들의 도식과 다를게 없어보입니다. 어쩌면 그들을 신비롭고 이상적으로 보는것도 그 야만적인 서구인의 오리엔탈리즘에 가까운 시선에 영향을 받은건 아닌지. 

그러나 저러나 신대륙 발견이라는 말을 저도 엄청나게 싫어하긴 합니다. 더불어 전 콜럼버스를 볼때마다 썰어버렸습니다. (대항해시대 3에서 말이죠) 2008-09-01
11:00:33
 

 

병장 전승원 
  확실히 관점이 反-백인적인 시각으로 쓴 글입니다. 오리엔탈리즘적 시각으로 그들의 비록 기술은 발달하지 못하였으나, 정신문화에서는 크게 발달해있은 점으 부각시켰으니까요. 도식이 반대로 뒤집힌다고 한들, 적어도 그들은 먼저 백인들을 해치진 않았으니, 확실히 백인과는 다른 도식의 형태를 이룬다고 생각합니다. 

콜럼버스가 계란을 세우는 창조적인 행위를 했다한들, 아메리카를 인도라고 뻥친 것은 용서하지 못할 일입니다. 대항해시대3는 괜찮은 가메 중의 하나지요. 2008-09-01
11:07:07
  

 

병장 이태형 
  이런.. 화가 많이 나는군요. 
수박겉핥기 식으로 대충 알고 있었지만, 글을 읽으니 승원님이 얼마나 화가 났을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만큼 저도 분노가 솟구쳐 오릅니다. 
무슨 말을 할까요. 
거친 표현으로 덧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됩니다. 

<가지로> 2008-09-01
12:11:16
  

 

상병 김동욱 
  콜럼버스의 달걀, 이라고 하니 김민웅 교수의 <콜럼버스여, 달걀값을 물어내라!>라는 글이 생각나는군요. 

기존의 생각을 뒤엎는 '발상의 전환'이라고 여겨지는 콜럼버스의 달걀 세우기. 그는 그러한 우리의 통념 속의 무의식에 대해 문제제기를 합니다. 왜, 달걀을 세워야 하는가. 달걀의 원래 모양은 타원형으로, 애초에 세울 이유가 없는 것이며 - 그것은 구르더라도 둥지를 벗어나지 않도록 고안된 것이라고. 

"따라서 달걀을 세워보겠다는 것은 그런 생명의 원칙과 맞서는 길밖에 없다. 먹기 위해서가 아니라면. 둥지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생명체를 자신이 원하는 자리에 고정시켜 장악해야겠다는 생각이 콜럼버스의 달걀을 가능하게 만드는 뿌리이다. 그래서 그것은 상식을 깬 발상 전환의 모델이 아니라, 생명을 깨서라도 자신의 구상을 달성하겠다는 탐욕적·반생명적 발상으로 확대된다. " 

결국 '신'대륙에서, 아프리카에서 행해진 이들의 '달걀 세우기'는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서 무수한 생명을 살육해버리는 것으로 이어지게 되죠. 그는 이 달걀 세우기를 '제국주의라는 문명사적 탐욕이 압축'된 것이라고 말합니다. 

"정작 오늘날 필요한 발상의 전환은, 달걀을 어떻게 하면 세울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갇혀 그 답을 모색하는 일에서 가능한 것이 아니라, 달걀의 모양새가 왜 타원형인가를 진지하게 묻는 일에서 시작된다. 원래의 타원형을 지키는 새로운 노력이 ‘오늘의 상식’을 깨지 못할 대 생명의 신음 소리는 도처에서 계속 들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다름 아닌 우리 자신의 죽음으로 다가오게 된다. 바로 이러한 문명사적 위기를 극복하려는 마음이야말로 진정한 발상 전환의 출발점이 아닌가." 

달걀 값을 물어내는 것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자신들이 달걀을 깼다는 사실까지만이라도 인식했으면 좋겠네요. 

글, 잘 읽히네요. 

승원님의 글과 소재는 뭔가 제 시선 밖에 있던 것들을 
다시 한번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는 듯. 

저도 가지로~를 불러봅니다. 2008-09-01
22:49:56
  

 

병장 이재민 
  저로서는 동석님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들(앵글로색슨족 미국인)이 행한 무자비한 살육과 강탈의 행위는 과거 수많이 자행되어 온 역사 속의 하나. 
그들을 신기하고 신비로운 존재로 바라보는 건 정확히 서구의 오리엔탈리즘적 시각과 일치해보입니다. 또한 그런 오리엔탈리즘적 시각에 신비감과 정복대상으로서의 양면성이 내포되어 있다는 걸 생각하면 그리 깔끔한 뒷맛은 아닙니다. 2008-09-03
13:21:56
  

 

병장 임정훈 
  나는 왜 너가아니고 나인가 
이 책 정말 최고죠. 2008-09-04
16:08:45
  

 

병장 이동석 
  이런, 옛글 돌아보다, 하나 발굴 해냈군요. 

가지로- 2008-11-03
16:22:38
 

 

병장 이동석 
  반증가능성이 있는 글이야말로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야기할 소지를 던져주는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것이지요. 2008-11-03
16:27:32
 

 

상병 이바름 
  서부영화에서 인디언들이 백인들 머릿가죽 벗기고, 죄 없는 백인들을 죽이는 장면이 나오죠. 중학교 2학년때 진실(백인들이 인디언들을 일방적으로 학살한 것)을 알고 많은 충격을 받은 기억이 나네요. 

현재 쌀국은 인디언들을 보호한다는 명목하에, 보호구역에 인디언들을 가두고 있는 실정이지요. 

아무튼 이러한 진실이 특정 종교를 싫어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네요. 2008-11-04
10:31:34
  

 

병장 김우열 
  정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08-11-06
17: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