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탐방] 책마을의 전위와, 여러분들의 자기. 양현. 그를 소개한다.  
병장 양 현   2009-01-17 09:10:59, 조회: 277, 추천:0 

국군교육방송의 경험다머 뒷태간지 뒷간.
×사단 게시판에서의 늅늅대는 뒷태간지 뒷간.
밤문화에서는 푼수끼있는 남쪽. 성은 남이요 이름은 쪽이라. 쪽쪽아~
실지로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양××.

그는 양현이라는 필명으로 이곳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의 정체는 이렇습니다. 신비롭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는 그렇게 어려운 사람이 아니며. 쉬운 사람이 아니기도 합니다.




당신은, 지금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회원탐방, 늦긴 했지만 양현편. 시작합니다.


꼬랑지 : 오타와 오기를 많이 찾아내신분에게 강남 14,000원/40분의 초밥집에서 초밥사드립니다.


/// 김무준

깽깽이는 현씨의 글을 몇 번 읽어본 적도 없고,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나타나셨으며,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1. 깽깽이는 '뿌리'의 중요성을 심각히 여기며, 비록 외계인이라 주장하고는 있습니다만 '환상의 정형화'에 대해 걱정스런 입장입니다. 한국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큰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에 정부에서도 이와 관련해 투자를 계속 할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현재 아이온, 길드워 등 다양한 게임이 국외로 수출되고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허나, 대한민국에 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나 '타국의 성향'이 짙은 게임들이 대부분입니다. 깽깽이는 그래서 바람의 나라를 좋아합니다. 어쨌거나, 우리의 문화가 점점 잊혀지고 있고, 청소년은 너무나 쉽게 게임을 접하고 있습니다. 깽깽이는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나 이들이 타국의 문화에 대해 동경하고, 환상을 품으며 커갔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20대가 그렇겠죠. 그럼, 날로 커가는 게임시장에서 게임 디자이너를 꿈꾸는 사람으로서 이런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먼저, "환상의 정형화"가 뭔지 모르겠네요. 나중에 무준님이 생각하고 있는 "환상의 정형화"가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국외로 수출되는 게임들. 그렇죠. 그것들은 국외이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맞아요. 우리가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받아들이기 힘들고, '타국의 성향'이 짙기 때문이에요. 이미 답은 나와있죠? 조금 더 말하자면 '한국인의 냄비근성', '옛것을 지켜야 한다는 암암리의 무언의 약속'이다 이거죠. 일제점령기 이전 타국의 문화를 받아들이지 않고 천주교도들을 죽이고. 우리와 우방국에 있는 것들만 이루려고 했던 우리의 엣 과거를 돌이켜보면 알거에요. 해시계나 솜이불. 화약. 첨성대인가. 이건 모두 다른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들여왔기에 생겨난 것이며, 그로인한 발전은 정말이지 너무나도 컷구요. 우리 국사책에서도 볼 수 있을 정도니 이정도면 말 다했죠?
맞아요. 우리의 문화를 잊혀져가고 청소년들은 너무나도 빠르고 쉽게 다른 문화를 접하고 있죠. 외국여행,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서요. 무의식적으로든, 의식적으로든, 우리는 지금. 이 시간에. 이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한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기에 너무 쉬운거에요. 빠르기도 하구요. 헌데, 이게 문제인가요? 왜요/ 난 지금 되묻고 싶어요. 이게 왜 문제인거죠?

 우리가 (청소년-소녀들이) 타국의 문화를 받아들이는건 당연한거에요. 쉽게 말하자면 이제는 언제나 어디서나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우리의 문화가 있고, 타국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접속매체가 있어요. 핸드폰으로 인터넷 접속이 되는걸 보면 말 다했죠. 그렇다고 여기서 끝내지는 않아요. 브로콜리 너마저는 앵콜요청금지라고 했지만. 난 언제든 다시 말할 수 있거든요. 물론 한 콘서트에서는 무리겠지만..

 날로 커져가는 게임시장. 이것은 무엇때문인가요? 우리가 우리만의 세상을 가지고만 있었다면. 이렇게 커갈 수 있었을까요? 아뇨. 아니에요. 우리 책마을을 봐도 그래요. 실지로 인트라넷에서 이런것이 있어야 할까요? 아니요. 누구들이 말하는. 광부들이 말하는 "업무용"이다 이거죠. 하지만, 인트라넷도 문화를 받아들였고 지금에의 문화를 따라가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이곳. 책마을이 생긴거고 나와 무준씨. 그리고 우리 자기들이 있을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 것 같아요. 우리가 가만히 있어도 궁 안에 있어도 세상은 재빨리 돌아가는것과 같죠. 그래요. 이것은 문제가 아니에요. 자연스러움이죠. 당연한거구요. 자연스레 커지는거고. 자연스래 커가는거에요. 우린 그저 이런 자연스러움에 몸을 맡기고 흘러가는 강물마냥 큰 돌에 부딪치지 않게 노만 잘 저어서 키만 잘 잡고 바람부는대로. 내가 가고픈대로 흘러가면 되는거에요. 강물로 흘러가다 보면 바다가 나오죠? 원피스라는 만화 알죠? 나루토도 그렇고(요즘은 좀 아니지만) 드래곤볼도 그렇고. 우리는 자연스레 흘러가고, 우리에게 생기는 문제를 하나하나 차그나근 핵ㄹ해 나아가면 되는거에요.

이건, 문제가 아니라 당연스러운거고, 자연스러움이에요.


2. 일전에 '자기'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굉장히 유쾌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있어서 '유머'란 무엇이며, 자신의 유머를 통해 무엇을 추구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 "유머"란 무엇인가요? 상대방에게 나 자신을 표현하는 것? 상대방과 공감할 수 있는 것? 상대방과 웃도 떠들며 즐기는것? 수도많네요. 이런 것 같아요. 아직까지도 "유머"에 대해서 정의내리기는 이른 것 같네요. 나에게 있어 유머란? 이미 답은 나와있고, 저는 그 답에 또다른 생각. 느낌을 더하면 되죠. 이걸 통해 추구하는거요? 이미 나는 다했어요. 여기서 한가지만 꼽자면 뭐겠냐구요? 음... 전 "공감"을 택할래요. 나도 알고 있고, 남도 알고 있으면 서로 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거잖아요. 그래요. 세상은 나 혼자만으로는 살아가기 어려우니까요.

3. 깽깽이는 게임과 관련해 생각하고 있는 몇가지 아이템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광고의 게임 침투'가 있겠습니다. 게임 내에서, 여러 사업체나 기업체의 광고를 직접, 간접적으로 집어넣는 겁니다. 아바타는 자신의 분신으로, 누구나 자신의 아바타를 꾸미기 좋아합니다. 현금, 또는 게임머니를 통한 브랜드 제품의 구매로 아바타를 치장하는 아이템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물론, 게임성을 꺾는다거나 배경과 어울리지 않는다거나 하는 문제가 발생하면 안되겠죠. (이는 구상하고 있는 내용의 극히 일부분입니다.) 

= 나는 싸이월드 개발자를 데려다가 발씻겨주고, 밥먹여주고 찬양하고 싶어요. 어떻게 이런 서비스를 알게 되었으며, 진행하게 되엇냐고 물으면서요. 아쉽게도 싸이월드 성공신화라고 비슷한 책이 있는데 아직 읽어보진 못했네요. 그냥 주변에서 줏어들은것만 있을 뿐이죠. 민들레영토 희망스토리도 그렇구요. 광고의 게임침투요? 이미 수많은 게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걸요. 카트라이더에서부터 서든어택, 거기다가 또 온게임넷의 워크레프트 리그시 온게임넷 로고 삽입. 그리고 리얼라이프던가요. 여기서도 시행되고 있는걸로 알아요. 이미, 우리에게는 소스가 수도없이 많아요. 거기서 어떻게 우리에게 맞게 쓰느냐. 적용하느냐. 이게 문제죠. 난 ㅜ준씨에게 게임개발에 대한 이야기들 중, "2차 창작“에 대한 글을 권해주고 싶어요. 그것이 내 생각이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이니까요. 어때요?

4. 현재 깽깽이가 몇 년 째 창조하고 있는 세계가 있습니다. 일전에 한 환상문학 사이트에서 '맑은 날 내리는 비'라는 제목으로 연대기의 일부분을 연재한 적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세계관의 언급은 피하겠으나, 동양 문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의 텍스트를 계속 구상중에 있습니다. 이를 전민희씨의 경우처럼 먼 훗날 언젠가 이 세계를 거대 기업들에 팔아먹으려는 얄팍한 수작을 부리려는 중인데, 현씨에게 팔아먹으려 한다면 어떻게 하실런지요? 물론 약간의 독특한 게임 시스템과 소비 컨텐츠를 생각 해 놓았습니다.

= '맑은 날 내리는 비', 여우비인가요? 먼산서 담배피는 호랭이가(깽깽이가) 장가갈때 내린다고 하는 그거요. 이걸 팔아먹고 싶다구요? 세월의 돌이나, 비뢰도, 뭐 또 뭐가있죠? 20'씨의 책이 왜 게임화되지 않았을까요? (게임화 되었던가?) ㅇ왜. 어째서. 룬의 아이들. 이런게 나오고, 그렇게 되었을까요? 이것 역시. "2차 창작“ 글을 읽다보면 나와요. 프린트해서 읽어보도록 하세요(강요). 약간의 독특한 게임 시스템과 소비 컨텐츠가 있다구요? 그걸로만은 절.대. 성고할 수 없어요. 실지로, 룬의 아이들의 경우 게임이 먼저였는걸요. 4LEAF라고 아세요? 소맥에서 밀고 있던 프로젝트인데, 그걸 원제로 하여 만들어진것이 룬의 아이들이라는 거였구요. 테일즈위버도 있네요. 그걸로 인해 룬의 아이들 판매부수나 4LEAF사용자가 늘어나고 테일즈위버 이용자가 늘어났다는건 두말하면 잔소리고. 세말하면 볼기짝을 때려줘야죠. 

 텍스트를 구상중이라구요? 그렇게 쓰고 있다구요? 저는 이런것들이 성공할지는 모르겠네요. 정작 지금 생각하고 있는건 그저 묻힐수밖에 없다 이거에요. 4LEAF가 성공했고. 룬의 아이들이 나올 수 있었던 이유를 들자면 각각의 개성있고, 배경있고, 특색있는 캐릭터들 때문이라고 알고 있어요. 4LEAF가 성공할 수 밖에 없던 이유요? 처음에는 채팅 프로그램이었어요. 방만들고. 아바타 꾸미고. 출석체크나 접속시간을 두고서 돈을 모으고. 그리고 더한건 채팅적인 요소가 강해서였죠. 방 하나 만들고 길드, 클랜이라고 하기도 했구요. 보드게임이었던 "주사위의 잔영"을 아시나요? 이것이 성공했던 이유를 들자면? 소맥에서 밀고있던 창세기전의 캐릭터를 게임 내 캐릭터로 등장시키고. 그것에 맞춰서 세계를 재구성했으니까요. 실지로 4LEAF를 사겠다는 사람도 많았으나 소맥은 그러지 않았죠. 왜냐? 소맥은 알고 있거든요. 이걸 잡아두지 않으면 다른곳에서 커버린다. 그래서 4LEAF가 결국에는 서비스 종료되어 묻혀버렸으니까요. 만약 이것을 배경으로 하고, 룬의 아이들의 세계관이 게임화되서 제2의 테일즈 위버가 된다면? 저알이지, 어쩌면 WOW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아이온요? 저리가라 하세요. 리니지만큼 되지 않으려면 고이고이 접으셔야죠. 잘되고 있다고는 하는데 모르겠네요. 워크레프트가 생긴 이유요? 그래픽 디자이너에게 성그림 하나만 딸랑 주고 이야기 쓰라고 시켰데요. 그것도 정말 꽤나 오-----------------------------래전부터 말이죠. 그래서 지금의 WOW가 되었고, 워크레프트 시리즈의 배경이 된거죠. 어때요 무준씨. 무준씨의 작품 "맑은 하늘에 내리는 비"는 이정도가 될 수 있나요/ 그런가요/ 그렇다고 말할 수 있으면 모바일 게임이라도 괜찮다면 내가 살께요. 술 한잔에, 어때요/ (농담)

 + 독특한 게임 시스템과 소비 컨텐츠만으로는 이용자를 이끌 수 없어요. 1에서도 답했듯이, 문화를 너무나도 쉽게 받아들이고, 그것에 대한 변화가 정말 빠른게 이용자니까요.

 이상 전달 끝. 내 생각. 내 이야기 전달되었나요? 어때요? 추가질문도 나중에 받을께요. 그럼 다음분ㅡ


// 이석재

전 김무준씨처럼 저렇게 길게 질문한 능력이 안되는군요. 그래서 간단간단하게! 

1. 게임회사에 다니시면서, 나름대로 '게임'에 대해서는 많이 해보셨을 텐데, 지금까지 가장 괜찮게 한 게임이 있다면? 그 이유는? 

= 우리 석재씨. 지금 생각나는건 고전게임류밖에 없네요. 괜찮죠?

1. 길잃은 바이킹
 나는 이것이 지금의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배경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바이킹 3명이 있고, 이들은 차원이동당해 신세게에 오게 되었구요. 거기서 이용자는 3명중 1명, 1명만 이용해서 그들을 원래 세계로 데려다주어야 하죠. 퍼즐적인 요소나 전략적인 요소가 강한 게임이에요. 해보고 헤어나올수 없는 재미에 빠져들었지만, 나중에는 너------------무 어려워서 포기했죠. 아직도 엔딩을 못봤어요. 나중에는 볼 수 있겠죠?

2. 라스 더 원더러, 개미맨.
 2차 창작의 대작(?!)쯤 될 듯 싶은 개미맨. 그리고 라스 더 원더러(이건 2차 창작이 아니네요), 라스 더 원더러를 해보고서 느낀건 "이렇게나 재미있을수가!!!"였네요. 이것도 나중에는 어렵고 쉽게 질려 엔딩을 못봤다만, 저로써는 정말로 재미있게 했던 게임이었어요. 진짜루. 아직도 메이플 스토리를 하는 사람이 있고, 횡스크롤 액션 게임. 모바일게임. 뭐 던파가 빠질 수 없죠. 이런것들을 하고 있는 이용자들이 많은건, 두말하면 잔소리고 세말하면....알죠? 그런거에요. 해보면 안다, 이거죠.

3. 파랜드 택틱스.
 턴방식 게임으로서는 재미있었네요. 3에서부터는 이상해져서 안했는데, 1~2를 하라고 하면 다시 처음부터 할 정도일 정도로 다시하고픈 게임이었거든요. 이야기도 있고. T.T라는 이름을 가진 개그성. 그리고 은근 진심된 캐릭터가 있었구요. 거기다가 1에서 부모잃은 마법사 꼬마 아가씨가 자라서 가슴빵빵 허리잘록 엉덩이튼실 이렇게 되고서 2의 주인공이 되다니. 맙소사. 이런 게임이 또 있을까나요? 그럴까나요? 

4. 워크레프트 시리즈.
 너무 고전만 하니 최근으로. 워크레프트 씨리즈. 만약 워크레프트 4가 나오면, 난 그거에 빠질지도 몰라요. 하지만 WOW가 너무 뜨고 있고, 이쪽은 신경도 안쓰기에(그런 것 같아 보이는 블리자드) 그닥 기대는 안하고 있지만 각각의 캐릭터가 너무나도 개성있는걸요. 그래요. 이건 캐릭터들이 있기에 WOW가 생겨난거고, 이런 배경들이 있기에 WOW가 있는거겠죠. 스타요? 그건 너무너무너무 강해서 말도 안할래요. 이들은 이제 스타2를 낸다면서 또 눈폭풍 아닌 피바람을 들고오는걸요?

5. 라그나로크
 이것 역시 “2차 창작”글에서도 볼 수 있네요. 원소스멀티유즈. 너무 잘 이용했죠. 하지만, 유료화의 미스. 소유권자의 미스에 따른 연이은 실패 아닌 실패 때문에 말 안할래요. 그래도 그라비티에서 오라고 한다면 냉큼 갈겁니다. 이리오시오. 냉큼오시오 하면 그럴게, 아싸좋구나 하면서 갈 것 같아요. (아마도, 아님 말구요)

2. 모든 사람들에게는 자신이 꼭 기억하고 싶은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자신이 죽을때까지, 어떤 한 사람에 대한 기억을 간직하고 싶으신 사람이 있습니까?

= 있습니다. 이거에 대해서는 자세히 얘기하지 않을래요. 우리 책마을 자기들도 그렇고, 밖에서의 자기들도 그렇고. 그리고 우리 부모님과 내 가족들. 어떤 한 사람에 대한 기억이라.. 아직 없긴 하지만, 미래의 제 와이프요. 와이프 말고, 따로 진심으로 간직할 사람이 있을까요. 내가 사랑하고, 여자친구가 아닌 애인이라고 부를 사람인데..


/// 이웅재

1. 바깥세상에서의 '양 현'씨는 어떤 사람이고 궁에서의 당신은 어떤사람입니까? 
좀 포괄적인 질문이 될 수도 있지만, 제 생각에 주민탐방이란 
이런 질문이 빠져선 안되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아참 그리고 포괄적으로 대답해주실 바래도 되겠죠?(웃음) 

= 우리 웅재씨. “양현”은 그저 필명일 뿐이에요. 그래요 필명, 내가 아닌, 나이긴 하지만 내가 아닌 다른이죠. 누굴 원하는걸까요? “거짓된 진실에 적절한 센스”라고 해둔 제 미니홈피의 말처럼 적절한 센스를 발휘해서 말하자면----------.

책마을에서 글을 쓰고 있고, 댓글을 달고 있으며, 이사람 저사람 만나기를 좋아하고, 특히나 누군가가 나에 대해 물어봐주면 겉으로는 별로 흥하지 않지만 속으로는 매우매우매우매우 좋아하는 그런 소심한 소문자 a형의 찌질이일 뿐이랍니다. 우리 동슥ㅡ씨는 전위를 담당하고 있다네요. “몰라서 그랬어요”라고 하는 말이 나올 저도로 찌질했고, 바보같죠. 지금은 아니라는 말은 아니지만 적어도 남들과 같이 지내고 싶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지내고 싶으며 의견을 나누고. 속깊은 이야기를 하고 싶을 이일 뿐이에요. 실지로 만나면 차가운 도시남자라고들 하지만 아가씨(몇몇 남정네들 포함)에게는 따뜻한 사람이거든요.

 대하기 어렵다구요? 어려워 하세요.
 대하기 편하다구요/ 편해하세요.

 난 그저 나일 뿐이니까요. 바뀌지 않을거에요. 특별한 무언가가 없는 이상에는요. (아마도)

2. 당신이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꿈(그건 이미 알고 있습니다)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님을 알아주셨으면 해요 하핫

= 궁극젂으로 추구하는거요? 세게정복하는 대마왕이요. 남들처럼 잡혀간 공주를 구할 바에야 공주를 납치하고 용사가 오기를 기다리는. 던전시즈. 그리고 뭔 드래곤이더라. 둥지짓는 드래곤? 이라하는 일본게임마냥 이것저것 덫을 두고 병사를 두고 마법걸고 용사가 오기를 기다리는 대마왕이고 싶어요. 용사가 바로 앞까지 오면? 오라 그러죠 뭐. 싸워주면 되니까. 얃얃!!


// 조영준

1. 글을 처음 쓰기 위해 펜과 종이 혹은 키보드와 워드프로세서를 딱 들었을 때 
가장 처음 드는 생각은 무엇입니까? 

= 우리 영준씨. 별 생각 없어요. 그냥 주제 하나 정하고, 그거에 대해 순간적으로 느낌으로 하여 떠오르는것만 써대요. 음. 질문에 맞추자면? 주제요. 내가 무얼 써야 하고, 무엇을 말해야 하는가, 이런것들이요. 이거네요.

2. 제가 쓰고 있는.. 아니 쓰다가 본의아니게 1주 쉬게 된 제 연재를 좋아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은데, 제 스스로는 첫 장편 글이기도 하고 해서 여러모로 맘에 
안드는 것 투성입니다. 플롯, 호흡, 문체 전부... (울음) 좋아하시는 이유를 좀 
가르쳐 주세요...(대답여하에 따라.. 연재의 행방이...) 

= 그 이야기는 어디서 들었나요(...)
 좋아하는 이유요? 딱히 있어야 하나요/ 제가 보기에 좋고, 읽기에 좋으며 생각하기에 좋고, 제가 좋아서 좋아하는 것 뿐이에요.
 큰 이유는 없어요. 제 마음에 들고, 제 눈에 들며 가슴싶이 들어와서 좋아해요. 플릇. 호흡. 문체. 이런건 우리 영주씨가 나에게, 우리에게 전해주어야 하는게 아닐까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좀 어려울려나요. 그냥 좋아요♪


3. 주 활동근거지로 삼고 계시는 홍대, 강남, 압구정의 우선순위랄까...? 
난 이럴 때 여기 간다.. 뭐 이런 느낌들을 묘사(!)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각 구역 마다 70자 이상입니다.) 

= 그곳에 가면 내가 있구요. 그리고 너가 있어요. 우리는 그곳에 가면 만날 수 있구요. 우리는 그곳에 가면 볼 수 있어요. 딱히 누군가를 말하려는게 아니에요. 오래 ㅇ라던 이. 근래 알던 이. 아니면 전혀 모르는 이까지(이쁜 아가씨면 좋죠). 만나고, 보고, 즐길 수 있는거에요. 각 구역마다 70자 이상이요? 리퀘스트 받은대로ㅡ

1. 홍대. 대학 근처라 놀곳이 많고 볼거리가 많아요. 그들의 모습, 행동, 향기, 그런것들을 느끼고 나눌 수 있죠. 먹거리도 많구요. 사람사는 정내를 느낄수도 있구요. 그곳이 바로 홍대랍니다. (아자 딱 70자)

2. 강남. 어른을 느낄수도 있어요. 내 직장이(그 직장 말고) 있던 곳이기도 하구요. 바쁘게, 입에 풀칠이라도 하려고 하는 이들과 함께할 수 있어요. 비싸긴 해도, 강남 나름대로의 먹거리도 있구요. 아. 레드망고 강남점도 있네요. (이건 좀 오버-히트)

3. 압구정. 압구정에 가면 오락실이 있어요. 이니셜D,드럼매니아, 꽤나 자유로운 게임을 즐길 수 있죠. 그리고, 책 “압구정 다이어리”에서 나오는 상위층들의 사람들이 있기도 하구요. 유명한 사람들이 자주가는 클럽 ‘서클’이 있기도 하네요. (에라 모르겠다) 그냥, 서민적인. 그리고 부자적인 느낌이 같이 있는 곳이에요.

4. 치즈에는 와인만큼 어울리는 것도 또 없지요. 
본인이 치즈라면, 후에 만날 여성은 어떤 와인을 닮았으면 좋을지.. 
특정 와인을 하나 꼽아서(!) 알려주세요. 
(와인공부 하셔야 겠네요.. 하하)

= 글쎄요. 시중에 판매하는 와인은 잘 모르겠고. 수작업스러운 와인이 좋겠어요. 기다리는 맛이 있고, 직접 만드는 맛이 있으며, 그 순간을 준비하는 맛이 있잖아요. 그래서, 어떤 와인이느냐? 상큼하고 향긋한 사과로 만드는 사과와인. 그리고 발효가 더딘. 사과와는 다른 상큼한, 신 와인에까지. 이런 것이 더 좋아요. 그래서 제가 조하하고, 느낌있으며 생각하는 아가씨들은 그런 아가씨에요. 매력 아닌 마력 있는 아가씨들. 네. 나는 ㅡ그런, 누군가를 이끌 수 있으며 나 또한 이끌 수 있는 그런 이들. 그런 아가씨들을 꿈꾸고 있어요. 남을 따르려 하는 리더쉽이 아닌, 남이 따르는 팔로우쉽(follow-ship)을 가진 그런 아가씨요. 하지만, 예외도 있지요. 나와의 보디-랭귀지가 있는 아가씨들. 단 하루만 만났...던게 아니군요. 이틀이상 만나 몸으로 대화를 한 그런 아가씨들도 바라기도 해요. 왜냐면, 그들은 나를 알고 나와 같이 다녔으며 나에 대해 알고 있으니까요. 그렇죠. 전, 이런 아가씨들을 잊지 못하고 있고, 그녀들이 나의 이상형이에요. 사과를 떠올리고, 귤을 떠올리며 그것들을 먹고 생각할때마다 떠오르는, 떠올리는 그녀들. 네. 나는 이런 수작업적인, 기다리는 맛이 있는. 직접 만들고 그 순간을 스스로 준비하는 맛이 있는 그런 와인이 좋아요.

 헌데 이걸 쓰면서 왜 프린세스 메이커가 떠오르죠?

추가 : 제가 아끼는 후임이 하는말이 진판델(풋사과 맛인가 향이랍니다)이란게 있다더랍니다.


// 이석현

1. 굉장히 밝고 유쾌한 성격을 지닌 듯 보입니다. 게다가 역시나 사상적인 특출남이 있는 듯 합니다. 본인을 딱 100자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쓰시겠습니까? 이 100자안에는 자라온 모습, 성격, 사상이 반드시 들어가야 하고, 직접적으로 성격, 사상(혹은 비슷한 단어)가 사용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위의 표현에서 사용된 '단어'가 들어가선 안됩니다. 자, 위에서 써놓지 않은, '양 현'은 누구입니까? 

= 흘러가다멈춘그것마냥제자리를맴돌다가어느누군가가등을밀어주어빠져나왔으나아직도가끔은제자리를맴돌고어쩌다가기름부어타오르지만아프게하지만서로시간이지나면따뜻해졌다가재빠르게식어버리는앞모르는작은꼬마나무

 흘러가다 멈춘 그것마냥 제자리를 맴돌다가 어느 누군가가 등을 밀어주어 빠져나왔으나 아직도 가끔은 제자리를 맴돌고 어쩌다가 기름부어 타오르지만 아프게하지만 서로 시간이 지나면 따뜻해졌다가 재빠르게 식어버리는 앞모르는 작은 꼬마나무

 이정도?

2. 양현에게 있어 치즈는 무었입니까? 왜 하필 치즈입니까? 

= 실은 이 질문을 기다렸어요. 치즈요? 별거 아네요. 과연, 이것에 대해 물을 이가 있을까/ 답해줄 이가 있을까? 하는 호기심에 있어 쓴거랍니다. 무엇이냐 물으면 “호기심”이네요. 과거 판도라가 상자를 열었을 때 있었던 그녀석이요. 모든 재앙이 빠져나가도 하나 남아있던게 “희망”이던가요. 맞아요. 내 물음에 대한 답은 아니지만 그래도 남아있는 희망마냥, “호기심”을 커버링 해주는 “희망”처럼요. “호기심”뒤에 무엇이 있을까 하는 궁금증. 그거네요.

 치즈는, “호기심”과 “희망”이네요. 적어도 난 반은 이룬 셈이네요. 하하하하! 승리하고있어!!

3. 적어도 내가 무언가를 하겠다고 했었던 곳이고, 내가 이렇게 이루어보겠다고 한 
장소이며 이곳에서나마 두발 두다리 버티며 지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가입인사에 있던 양현님의 말이죠. 양현님은 지금까지 책마을에서 무얼하겠다고 했으며, 무엇을 이루었으며, 왜 두발두다리 버티며 지낸 것입니까?
= 이런 맙소사. 여기서 또 이런 감동이. 눈가에 습기좀 제거하구요. 책마을에서요? 내글 내생각을 말하고 듣고 나누고 우리가 될 수 있길 바라며 이렇게 노닥이고 있군요. 무엇을 이루었냐고요/ 내글, 내생각에 대한 정리와 우리와의 연결점. “공감”이여기서도 나오는군요. 네. “공감”. 그리고 왜 두발두다리 버티며 지냈냐면, 실은 여기서 활동을 접을 뻔 했거든요. 보안문제 때문에 말이죠. 하지만, 그럴 수 없더라구요. 내가 해야할 것. 내가 이루어야 할 것. 그리고, 우리가 해야 하고 이뤄내야 할 것에 대해 아직도 해야될게 많으니까요. 그리고------사람만나는 재미가 있잖아요. 히히.


//// 홍석기

귀염동이. (둥 아님) 

1. 최근 디지털 스토리텔링이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게임을 놀이로 볼 것인지 서사 양식의 확장으로 볼 것인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합니다. 양현님이 생각하는 <게임>은 어디에 가깝나요? 연장선상에서, 양현님의 디자인 철학에 대해서도 듣고 싶습니다. 

= 이런 성기성기씨. 흥. 그렇게 말한다 한들 누가 좋아할 줄 알아요? 응? 어? 네??/


ㅡㅡㅡㅡㅡㅡㅡㅡ(양순호 님이/가 춤을 춥니다. 덩실덩실 자진모리 장단이구나~ 굿거리 장단도 추자~)

 디지털 스토리텔링요? 아직 멀었어요. 시장은 큰데 매장이 없는것처럼요. 게임이 나온지도 얼마 안되었는걸요. 한 백여년ㅡ은 지나야지 이제사 수염 쓰다듬으며 ‘이건 이렇구려 허허허’라며 말할 수 있겠는걸요? 디자인 철학이요? 별거 없어요. 제가 쓴 개발이야기 시리즈가 내 철학이자 이야기인걸요. 바뀔수도 있다만. 게임은 게임일뿐. 서사양식의 확장으로 보자면은 “2차 창작”마냥 전혀 다른 문제지요. 세게가 틀려요, 세게가. 아무리 거대한 서사시가 있다고 해도 게임이 아니면 그건 그저 서사시일 뿐이고, 아무리 재미난 게임이 있다해도 서사시가 없으면 그저 게임일 뿐이죠. 어디보자. 핀볼에 서사시가 있나요? 테트리스에 서사시가 있나? 카운터 스트라이크에 서사시가 있나요? 물론, RPG에는 서사시가 있을수도 있지만 그건 그저 서사시일뿐. 게임은 아니에요.(물론 어떻게 보면 핀볼, 테트리스토 서사시가 있다고 볼 수 있죠. 카스도 그렇구요. 하지만 전 아니라고 봐요) 게임도 그저 게임일뿐. 서사시는 아니죠. 혹시 몰라요, 그 게임에 대해 업데이트 종합이나 현실 시대의 시간대가 반영되면 그게 서사시가 될지 누가 아나요. 헌데 여기서 꽤 괜찮은 아이디어를 얻었네요. 우리 성기씨 고마워요.

2. 리니지2의 <바츠 해방전쟁>은 한국에서 인터렉티브 스토리텔링을 논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사례입니다. 그것을 이야기 서사라고 할 수 있을지, 가능하다면, 혹은 불가능하다면 그 이유에 대해서 논술해주세요. 만약 <바츠 해방전쟁>에 대해 잘 모르신다면, 한국식 게임-특히 온라인의 스토리텔링이 갖는 한계와 미래에 대해서 양현님 의견은 어떤지 듣고 싶습니다. 

= 바츠 해방전쟁. 이거 찾아보니 이건 뭐 무슨 르네상스 시대..아니 뭔 로마시대때의 귀족노에를 보는것도 아니고. 맙소사. 게임 시간으로만 4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면서요. 세상에나. 거기다가 2003 ~ 2005년까지/ 근 2여년간 진행된 이건 뭔가요. 서사시요? 글쎄요. 이게 과연 서사시라고 볼만한가요? 이렇게나 책으로까지 나올 정도로 대단한 일일까요? 아니요.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략소개. 바츠 해방전쟁이라고 찾아보니 꽤 많은 글들이 나오더군요. 맙소사. 이건 서사시라기보다는 그냥 쓰잘데기 없는 짓이에요. 별의별 이야기가 많더만요. MMORPG의 사회성이나 가상현실의 정의와 악의 문제. 디지털 미디어 시대. 강자와 약자의, 서로간의 문제점. 뭐 정말 진짜로 많더많요. 이 상황에 있다면 난 인간의 이면성에 대해 이야기를 했을지도 몰라요. 지금 느끼는것도 그렇지만서도 정말, 이곳에서 해보고. 실험해보고. 직접 당해보고. 바츠 해방전쟁도 “당해본 사람만이 안다”라고 그러더만요. 음. 좀 길이 어긋난듯한 느낌이지만 이것에 대해 설명할께요. 리니지2가 있었어요. 그리고 리니지1에서부터 꽤나 많은 이들이 있던 모임(이하 혈)이 있었구요. 그리고 이 혈이 리니지2의 바츠서버에서 노닥이기 시작했고 처음에는 별거 아닌 일이 레벨이 높아지고, 고레벨과 저레벨의 사냥터 및 이권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죠. 리니지1은 예전부터 현금거래가 유명했다는건 알고 있겠죠? 위에서 말한 혈에서 사람들의 레벨이 올라가고, 경험치가 많이 나오고 구하기 힘든 아이템을 구하려고 어느 사냥터를 그들이 점령하기 시작했죠. 그리고, 리니지가 가지고 있는 PlayKill. PK를 하면서 다른 유저들이 접근하지도 못하게 했으며 그들로 하여금 서버 전체를 장악하고 돌아가게 했습니다. 고로, 그들은 그 서버의 주인이 되고 다른 유저들은 노예가 되었죠. 하지만, 민주주의국가. 자유를 외치는 이들은 그것이 좋지많은 않았떠랍니다. 그래서 그들은 서버 자체를 점령한 주인들을 해하기 위해, 그들만의 자유를 위해 모이게 되었고 이것이 바츠 해방전쟁의 시작이 되었답니다. 그 뒤로는 그 전쟁이 성공하는듯 싶었지만 어딜가도 있는 방해새력 때문에(덕분에) 다시 그 혈이 서버를 장악하게 되었구요. 정말로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이와 같습니다.

1. 리니지2 바츠서버에 어느 한 혈이 게임을 시작했다.
2. 거대 혈은 그 서버에 주인이 되었고, 다른 유저들으 노에가 되었다.
3. 노에가 된 이들은 서버상황에 불평불만을 가지게 되었고, 모임의 독재점령을 해하기 위해 모이게 되었다.
4. 그들이 모여서 “바츠(서버) 해방전쟁”을 하게 되었으나 내부 분열로 인해 와해되었다.
5. 이것은 2004-2005년 사이에 있었으며, 이후 디지털 스토리텔링이라고 불리우면서 한편의 서사시가 되었다.


 자, 이것이 내가 이해한 “바츠 해방전쟁”이며, 이것이 내가 설명해줄 수 있는 “바츠 해방전쟁”입니다. “바츠 해방전쟁”은 개발진. 쉽게 말하자면 운영자들이 그냥 두고 본 것입니다. 서사시요? 아니요. 이것도 어찌보면 리니지2에서 나온 “2차 창작”일 뿐입니다.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운영을 하지 않고, 거의 대부분을 유저. 즉 이용자들에게 맡겨버린 꼴입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있기에 리니지가 아직까지도 대한민국에서 끈질기게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죠. 심지어, 운영자가 아덴을 파는 불법적 행위로 법원에까지 불려간적이 있으니 이는 현금거래의 단점을 보여준다고도 할 수 있죠. 헌데 게임상의 재물의 현금거래가 나쁘다는것이 아닙니다. 현금거래도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기는 방법 중 한가지이며, 이것이 빈부격차를 늘린다. 정상적으로 게임을 게임답게 즐기지 못한다라고들 하지만 그것이 나쁜것만은 아닙니다. 아니구요. 모 글에서는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온라인 게임 ‘사용자’는 단순한 ‘게이머’가 아니다. 온라인 게임의 사용자는 게임을 ‘하는’것이 아니라 게임을 또다른 사회 현실로 ‘살아간다’)라고 하더군요. 이게 왠 미ㅡㅡㅡ친 소립니까. ‘사용자’는 게임을 ‘즐겨야’하는 것이지, 그것을 하나의 ‘사회현실’로 받아들이게 되면 안됩니다. 또다른 ‘사회현실’로 받아들이게 되면? 그건 단순한 ‘게임 폐인’이지 사회현실을 ‘살아간다’라고 보기는 어렵고 ‘중독되었다’라고 볼 수 있는겁니다. 그 게임에 빠져 다른 ‘사회활동’을 하지 않고 게임속 ‘사회현실활동’을 한다면 그것이 정말 인간다운 생활일까요? 물론 누구는 그것을 하나의 ‘인간다운 생활’이라고 보겠지만 저는 아닙니다. 직접 해보기도 했고, 그런 이들을 많이 보아왔기도 합니다. 그런 제가 느끼고 생각한것은 ‘이것은 인간다운 생활이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타인과 직접 만나고, 얘기하고, 나누고, 더하고,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인간다운 생활이지. 게임에 빠져 게임만 하며 게임에서 다른이들을 만난다면? 사기를 당하게 된다면? 인간이 피페해지는건 당연한 일이요, 시간문제라. 더이상 인간다운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자살이나 현실도피를 하게 되는것입니다. 여기서 저는 하나의 예로 “방구석폐인(히키코모리)”를 예로 들겠습니다. 타인과의 만남은 없고, 그저 게임에서만 최고이길 바라는 이들. 가상현실에서 최고이길 바라는 그들. 타인과의 직접적인 접촉은 없고 간접적인 접촉만 있는 그런 생활. 이런 생활이 정말 ‘인간다운 생활’로 보고 있는겁니까? 아직도? 그럼 직접 해보시길 바랍니다. 내 탓은 하지 말고. 위에서도 말했듯이 ‘당해본 자만이 안다’ 이 말은 틀린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네. 자신이 겪어보고, 느껴보고, 생각해보고, 그래야 아는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도 어찌보면 ‘인간다운 생활’을 하기 위핸 여느 한 방법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전 추천은 안합니다. 그저 한번 권할 뿐, 그 이상의 선택은 자기가 스스로 하는 것입니다. 전. 여기서 궁금증이 하나 생기네요. 왜 그들은 다른서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그 서버. “바츠 해방전쟁”이 일어난 바츠서버를 고집했을까요? 바츠서버에 대한 애정때문에? 그 서버를 독점하고 있는 그들이 불공평해서? 독점하고, 모든 거래(게임상.현실)을 좌지우지하고 있어서? 과연 무엇때문이었을까요?

 이 “바츠 해방전쟁”이 디지털 스토리텔링. 한편의 서사시라면 이미 게임업계에서는 이루 말로 할 수 없는 서사시들이 넘쳐날껄요. 전 이렇게 생각해요. “바츠 해방전쟁도 결국 2차 창작이다”. 한편의 서사시. 디지털 스토리텔링이라고는 하지만서도 결국 세력다툼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거밖에 안되는걸요. 그렇게 생각해요.

3. 게임 디자이너로서 실무영역에서 갖추어야 할 역량은 어떤 것이 있는지, 또한 그 수준은 어느 정도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실무영역에서 갖추어야 할 역량이요? 이보셔요. 난 게임개발자 견습으로 반년여m밖에 못해봤다구요. 마치 10년 경력자가 해야 할법한 질문을 하면 어째요?! 나랑 싸우자 이거죠!! 싸우자!! 얃얃!!?!?

 음. 갖추어야 할 역량은 “생각”이면 될 듯 싶어요. 개발이야기를 쓰면서도 이미 나오고 전해졌지만, 이렇게 “생각”할 수 있으면 되는 것 같으니까요. 그 수준은 어느정도냐구요? “생각”을 “현실”화 하고 게임 본연의 “재미”만 있으면 된다고 보고 있어요. 수준이 높으면? 어렵고 복잡한 게임을 만들겠죠. 마치, 팡야나 포트리스를 하면서 수학공식. 공학계산기. 족보(어디서 어떻게 하면 성공한다) 이런게 되어버리거나 수준이 낮으면? 그저 맨 처음에 나온 게임인 핑퐁이나 카드게임. 핀볼. 뭐 이렇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4. 최근 WIPI가 폐지되었습니다. 양현님이 생각하는 WIPI의 한계는 어디에 있었다고 보십니까? 

= WIPI요? 각 통신사들이 먹고살아야 하는 길에 대한 한게요. 통신사도 사업체고, 돈벌어야하고, 먹고 살아야죠. 딸린 새끼들만 해도 몇이며 여우같은 마누라는 돈벌어오라고 바가지를 긁잖아요? 실지로 페지가 되던 말던 신경 안쓰고 있었어요. 우리나라 핸드폰에서 구현되는 게임은 외국에서 쓰기가 어렵거든요.(안되진 않고, 어려울뿐) 그런거에요. 한게는? 서로 먹고살기 힘들어져서. 이미 수천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쪽 업계에 살아가고, 몸담고 있는걸요. 먹고살라면 그래야죠. 뭐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지금으로써는 말이죠. 나중가면 바뀔지 누가 아나요? 미래에지자만이 알 일이잖아요. 난 이렇게 생각해요.

5. 영목님과의 인터뷰는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몇 가지 의문이 생기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종속이 심각한건, 이미 우리가 쓰고 있는 이 운영체제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들어진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지로, WINDOWS말고도 다른 OS들은 전부 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나왔다고 해도 빈말이 아닙니다. 왜냐구요? 이미 OS라는 것 자체는 WINDOWS에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OS가 Windows에서 나왔다는 의견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Windows가 개발되기 전에 이미 Microsoft에서는 DOS를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DOS또한 Unix를 모델로 개발된 운영체제이므로 그것이 모든 OS의 시초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Windows가 모든 OS의 근간이라고 보는 이유는 무엇인지, 또한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저도 처음에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알아야 하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알면 알수록 좋아지는것이 프로그래밍 언어였으며 제가 쓴 [게임 디자이너의 프로그램적 보기에서도 보면 그들과 대화하기 위해서 필요한 언어로써 하나 둘씩 배워가기 시작하게 되었지요. 그래요. 그렇게 몰라도 되긴 하나, 알면 알수록 좋은것이 프로그래밍 언어랍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괄하여 관리하고 있는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이렉트엑스란거지요.">> 

문맥적으로 DirectX를 프로그래밍 언어를 통괄/관리하는 솔루션으로 간주하고 계신데, 사실 그것은 사실 근래에 회자되었던 .NET에 가깝지 않나요? DirectX는 OS가 소프트웨어로 하여금 하드웨어에 직접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뚫어 놓은 일종의 고속도로라고 보는데요. 어떤 의미에서 언어를 통괄하여 관리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동의 안해도 되요. C3을 눌러서 스피커와 모니터 화면에 “거절한다”라고 해도 되구요.(feat. 서든어택) DOS도 OS가 맞고, UNIX도 OS라고 볼 수 있죠. 하지만, 사람들이 널리 알고 있는건 Windows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답했던거에요. 요즘 애들에게 DOS가 뭔지 아니? UNIX가 뭔지 아니?하고 물으면 몇이나 알고 있을까요? 심지어, 아직 이르기는 하지만 “블루스크린”이 뭔지 아니? 하고 물으면 얼마나 답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무준씨가 묻고, 내가 답하기도 했던 “문화”에서도 예를 들 수 있어요. Windows가 모든 OS의 근간이라고 보는 이유요? 그야 Windows를 더 많이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누구라한들, Dos랑 Unix를 말하고 싶지 않겠어요?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Windows 마케팅 전략과, 지금 시대에 맞게 말하려다보니 이렇게 된거구요.

 나도 사회인이고 싶다구요. 흠흠.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던 이유요? 그야, 컴퓨터를 사면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던게 Windows고, 게임도 거의 대부분이. 프로그램도 거의 대부분이 Windows에 맞춰져서 나오고 있잖아요. 맞춤 마케팅. 이것이 이유라고 생각해요. 물론, 우리 성기씨의 말이 틀리다는건 아니에요. 성기씨의 말이 맞죠. 하지만, 문화라는게 언제까지나 그 모습 그대로일수는 없잖아요. 변화죠. 자연스러움이죠. 마치, 암묵적 동의처럼요. 그러고보니 우리 성기씨. 다음 타자가 되고 싶었구나요?(하하) 맞아요. 전문적으로 말하자면 .NET고, 비쥬얼 스튜디오도 하나의 예로 들 수 있겠지요. 실지로 나는 전문적으로 무언가에 대해서 말할만한 능력자. 실력자는 아니에요. 마치 전문가처럼, 16년동안 컴퓨터만 알고 지낸 달인마냥 싶지만 진실은 꼬꼬마. 햇병아리 인걸요. 그렇기에 DirectX에 대해서 저렇게 이야기한것이기도 하고 따로 무언가 더 설명한게 아니에요. 안에서만 정보를 나누고. 이야기를 나누고 그러다 보니 어긋난것도 많고, 햇갈리는것도 많고 빼먹은것도 많은걸요.

 완벽을 추구하고 있으나 나도 완벽은 아니에요. 기게가 아닌걸요. 실수도 하고 바보짓도 하는 사람인걸요.


/// 김지웅

1.첫사랑은 누구이며 왜 헤어졌습니까? 네? 난 그딴게 궁금해요, 
왜냐? 난 감성주의자니깐요 음화화! 

= 첫사랑~ 우리 책마을에서 자주 이야기되는 사랑이야기---------첫사랑은 없어요. 사랑이라고 느꼇던 적은.. 중2때? 여느 한 모임에서였지요. 그녀를 만났죠. 그땐 뭣도 몰랐구요. 코찔찔이 꼬꼬마가 뭘 알겠나요. 멀리 있어도 생각하고, 사랑하면 다 될줄 알았죠. 그녀는 춘천호가 있는 춘천. 저는 경기도 안산에 살고 있는 꼬꼬마였는걸요. 길게 써두긴 했지만 그냥 짧게 할래요. 이건 술자리에서나 할법한 애기니까요. 그녀요? 서태지 노래에도 나오죠. “작고 귀엽고, 깨물어주고싶던 (feat. 서태지 - 널 지우려 해)”에서 나온만한 했었어요. 손가락을 써가며 숫자세는 저보고 “귀엽다”고 하기도 하던, 지페를 입에 물면 더럽다면서 혼내는, 가방을 들고 다니이게 항상 팔을 L자로 하고 다니던 그녀. 그냥 그녀가 저보고 “친구로 지내자”라네요. 어쩌나요 뭐.

 이게 뭔가요. 쓰고나니 이상하네. 몰라요. 될대로 되야지. 나원참. 처음 보는 사람들도 있는데 너무 길게 쓰는거 아닌가 몰라요. 긴가? 짧은가? 모르겠다. 이런건 술자리에서나 해야하는데 술사내요! 소화 잘되는 고기랑 목넘어가는 소주! 나랑 싸우자요! 얃얃!!

2.고등학교를 자퇴하셨다구요, 저도 주위에 자퇴를 한 친구들이 몇있는데 사람다운 삶을 사는놈은 그닥 없습니다. 자퇴를 하신것에대해 후회를 하시는지요, 

= 맞아요. 저도 사람다운 삶을 살고 있지 않았던 적이 있죠. 고등학교 자퇴는---그냥요. 가고싶었던 전문고등학교에 떨어지고나니 의욕이 파악-줄더만요. 이때부터 삐뚤어지고, 다른길로 불량감자의 길을 걸었죠. 불량감자도 날때부터 불량은 아니었다잖아요? 그냥, 학교를 다니다가, 푸른 하늘 보다가 그냥 이게 뭐하는짓인가 싶어서 자퇴하고 검정고시볼까--했거든요. 서태지도 그렇고, 내가 쪼끔-동경하고 있던 사람도 그렇고, 자퇴를 했어요. 겉멋일지도 몰라요. 그럴지도 모르죠. 근데, 그냥. 여름하늘 바라보다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담임쌤-에게도 말했죠. 그러더니 대뜸 가족관게 물으시고, 내가 아깝다는거에요. 헌데 뭐 있나요. 난 이미 자퇴 생각했고, 말도 안되게 전문고 진학 실패했는걸요. 비뚤어진 녀석은 학교를 안나가고 비오는날 근 두어시간을 비 쫄딱 맞은 생쥐마냥 집에오고. 결국 자퇴하고 검정고시 한번에 붙겠다. 떨어지면 복학하겠다----하고는 부모님 설득. 이외의 이야기도 있지만 더 자세한건 나중에 물어봐요. 물어본다해서 되려 깨물이즌 않으니까요. 이렇게 자퇴하고-- 영등포에 있는 학원도 다녀보고--했지만 결국에는 합격했는걸요. 후회하냐구요? 고등학교 인맥에 대해서는 그렇지만, 지금은 더 소중한 사람들이 내 곁에 있어요. 왜 후회를 해야 하죠?

 남들처럼 하이스쿨-선후배간의러브스토리-는 없고, 고등학교 친구나--이런거 대해서는 아쉽긴 하지만 내 선택에 후회는 없어요. 그때 그러지 않았으면 지금의 나는 없을것이고, 이렇게 우리가 이야기를 나누지도 못했을 것이며, 이 자리에 있지도 않았을테지요--

 저는요, 나는요.
 과거의 선택이 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하고, 믿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과거의 행동에 대해서는 앤간하면 후회하지 않아요. 과거가 잘못되면? 미래에서 고쳐보면 되요. 안고쳐지면? 그냥 냅두죠 뭐. 이것이 인간관게--에서도 적용되긴 했지만, 그래요. 되면 되는거고 안되면 안되는거다--싶으니요. 난 나대로 가고, 넌 너대로 가라--이거랍니다.

3.사나이 양현이 생각하는 인생이란? 

오천자 이내로 답변해주세요!

=사나이 양순호에게 있어 인생이란? 뭐 없네요. “인생 뭐 없다”와 내 좌우명인 “언제나 어디서나”군요. “될대로 되라. 인생무상 새옹지마” 뭐 이런거?
 정말로, 인생에 대해 말하자면 뭐 없어요. 따로 누군가처럼 “인생은~~”이라고 말할 정도도 아니구요. 어찌어찌 뭐라 할 정도도 아니로군요. 그런거에요.
 인생에 대해 더 말하자면, “거짓된 진실에 적절한 센스”이것정도? 당신이 보고 있는 이것이 진짜 진실인지, 아니면 거짓된 진실인지는 아무도 몰라요. 직접 듣고. 그래야 알던 말던 하겠죠. 나는 그저 여기에 적절하게 센스를 더했을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없어요. 끝.

/// 이지훈

1. 현재까지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꽤 많은 영향을 준 스승이 있나요? 사물도 괜찮습니다. 제한은 없어요. 스승이라고 부르고 싶은 모든 것이면 다 된다....정도? 그리고 그 스승에 관련된 에피소드 한 가지 정도 살포시... 

= 우리 지훈씨에게. 내 인생에 영향을 준 스승이요? 아직 23년밖에 되지 않은 인생인데 이런 인생일지라도 나의 인생에 영향을 준 스승을 말하자면? 엄--청 많습니다. 많구요.

 길어서 이것도 짜릅니다. 술자리에서 물으세요. 밖에서 묻거나.
1. 책이라는 스승이 있습니다.
2. 부모라는 스승이 있습니다.
3. 내가 만나서 애기하고, 좋아한다는 느낌을 받게 해준 모든 이들입니다.
4. 내가 싫어하고, 나를 싫어하는 이들입니다.

 에피소드요? 그런건 술자리에서 물어봐요. 팔을 깨물어줄테니. 크릉.

2. 게임테스터의 입장에서 게임을 즐길 때와 그저 게이머의 입장에서 게임을 즐길 때 무엇이 어떻게 다르게 느껴졌는지 궁금합니다. 한 가지 게임의 예를 들어주셔도 좋아요. 양현님이라면 이건 일이고, 이건 그냥 즐기는거... 이상의 대답이 나올 것 같아서요..흐흐 

= 게임 테스터의 입장에서와 게이머와의 입장에서 게임을 즐길때의 느낌이요? 첫째는 직접으로서의 느낌. 둘째는 개발과 즐김 사이의 느낌. 셋째는 역발상적인 생각에서의 느낌을 들 수 있습니다. 직업으로서의 느낌은 말 그대로, 돈을 받고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입니다. 돈을 받으며 테스트를 하고 있다면? 그럼 나는 그 게임에 있어 상용화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뭘 하느냐? 테스트죠. 밸런스검사. 버그검사. 치트검사. 유저반응검사 등등. 이런류의 검사를 통해 그들에게 이익되는 결과를 보고해주어야 합니다. 이것은 거래자. 갑과 을의 사이에 있는 사람에게 있어 적어도 이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제 생각입니다. 돈을 안받고 테스트를 하고 있다면/ 철저하게 나를 위하여 게임을 즐깁니다. 나에 대하여. 내가 해보고 재미있는 게임인가, 아닌가. 내가 봤을때 눈에 띄는 요소가 있는가 없는가. 내가 보기에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손쉽게 다가오는가, 마는가. 내가 보기에 게임적 이야기가 있는가 없는가. 내가 보기에 게임이 인기가 있을것인가 없을것인가에 대한 이런 수많은 요소들을 봅니다. 보고나서는? 그냥 끝냅니다. 즐겨요. 왜냐구요/ 그 게임말도고 지금의 세상은 즐기고, 해야할 게임들이 수두룩하기 때문입니다. 고전, 패키지, 모바일, 콘솔, PC, 이렇게 많은 장르의 게임을 즐기기엔 시간이 그리 많이 있는 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와. 이것도 보니 엄청 기네. 아우. 나중에 술자리에서 물어요. 이거 보여주면서 길게 답해줄터이니. 맙소사.

3. 다른 분야일지도 모르겠지만 esports의 발전가능성을 여쭙고 싶어요. 그리고 esports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으신지 구체적으루요.

= E-Sports의 발전가능성/ 우리나라는 한--참 멀었죠. 게임TV를 켜면 스타만 나오고, 별 시덥잖은 게임을 고수라고 하며 소개하질 않나. 그저 인기있다-하는 모델을 MC로 써서 앉히질 않나. 이런 종목이라하여 선택한것들은 아직까지도 스타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질 않나. 이런식으로 스타만을 고집하는 게임TV가 있다면 스타2가 나온다고 한들 게속해서 스타1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렇고 그런거죠. 만약 모바일 게임이 E-Sports가 된다면/ 모바일 게임을 둘러다 보면 정말 E-Sports감인 게임들이 많은것을 알 수 있습니다. 뭐, 그렇게 노려서 만들었다고 한 게임이 있다고는 하지만서도 거기에서 더 늘어나지 않는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결적인 구도의 게임은 많습니다만, 개발사에서도 그것을 노리고 만들고 있지 않으면서 이스포츠에서도 따로 생각조차 하고이지 않은 것 같더랍니다. 이유는? 돈이 되지 않아서? 인기가 없어서/ 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무엇 때문인지도 저는 모르겠습니다. 무엇 때문인지도 저는 모르겠습니다. 윗분들의 생각을, 아랫것들이 어찌 알겠습니까. 이스포츠의 발전은 그들이 스스로 바뀌지 않는 이상에서야 불가능할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발전이야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PC, 온라인, 패키지,모바일,콘솔, 웹(웹게임), 보드게임,아케이드게임. 과거 유명했던 pump나 DDR, 또는 판타지 마스터즈. 철권. 또는 대전류. 결투류. 전략류의 게임들. 수두룩합니다. 단지, 그들의 결정이 몇개 되지 않는것 뿐이고, 그들의 선택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것 뿐입니다.

//// 박찬걸

1. 힙합을 좋아하는지요. 좋아한다면 어떤 뮤지션을 좋아하는지 묻고 싶어요. 

= 힙합이라면, 랩도 포함되나요? 전체적인 흑인음악. 뭐 이런걸 말하나요/ 에픽-하이. 태양. 그리고 승리나 우리의 더블-디. 다이나믹 듀오나 아니면 리쌍. 이런 이들도 힙합에 속하나요? 그렇다면 좋지요. 실지로 노래부르기보다 랩을 더 좋아하는 저랍니다. 그래서 빠른 비트의 음을 더 좋아해요. 댄스나, 신나는곡. 좋아하는 뮤지션요/ 내가 그들의 노래를 부를 수 있고, 그들과 우리. 나와 너가 하나되어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부르는 뮤지션을 좋아해요. 물론, 예외로 박혜경이나 요조. W&Whale같은 이들도 있구요. 호란도 있고. 뭐 그렇네요. 서태지는 노래방 가서 메들리식으로 부를 정도로 좋아해요. 대장이기도 하고. “만원만!”이기도 하니까요. 제가 옆마을 IDQRS를 동경하는건, 나는 상세한. 자세한 얘기까지는 모르지만 그들은 노래 하나하나에 대해 알고 있는걸요. 난 노래듣기를 좋아하고, 부르기만을 좋아해요. 음이 틀림 어때요. 목소리가 좀 다르면 어떤가요. 나도 Live처럼 실수도 하고, 햇갈리기도 했으면 싶은걸요. 그래도 음악에 대해 논하고, 음악에 대해 나누며 서로 노래에 깊게 빠져드는건 역시, 동경의 대상이에요.

2. 기차 같은 철도분야에 관심이 있는지요. 없다면 저한테 묻고 싶은건 있는지...

= 찬걸씨가 쓰는 글 잘 보고 있어요. 나는요나는요, 기차라고 하면 떠오르는건 그저 가오가이거랑요.(팔부분의 기차) 은하철도999 뭐 그외에도 상당히 많이 있긴 하다만 토마스도 있군요. 댓글시대(시험작)에 가보니 아직도 댓글이 달리고 있는 거라던가. 뭐 그런거네요. 아이고. 지금 생각나는건 TMO정도? 그외에는 카네기 어때요. 미국의 철도왕이라고 불렸던 이. 카네기에 대해서 찬걸씨의 생각이 담긴 글을 써주세요. 그러고보니 KTX타고 서울서 부산까지 갔던 일이 떠오르는군요. 부산 폭시 갔더니 완전 남탕이고 아가씨들은 다 꼬마꼬꼬마고. 맙소사. 떠올리기 싫은 기억이었어요.

//// 김민규

1. 도대체 무슨 근거로 소녀시대가 원더걸스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논리적인 이유를 들어 설득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아, 그런 말 한 적 없다구요? 그럼 원더걸스가 소녀시대보다 우월한 이유를 만들어서라도 적어주세요. 

= 아뇨. 소녀시대는 대단합니다. 2008년을 뜨겁게 달굴 뻔 했고, 2009년도 달구고 있으니까요. 불후의 명곡 <소녀시대>를 타이틀로 하여 내세운 소녀시대. 하지만 장점인지 단점인지 모를만한 많은 인원수 덕분에 시선이 분산되었다고 보고 있어요. 일본의 <모닝구무스메(아침아가씨?)>를 리기도 하고. 뭐, 소녀시대 맴버들이 바뀐다고 한들 그룹 소녀시대는 제 머리가 파뿌리가 되어 저 뒷동산에서 홍차한잔 마실때까지 게속되길 바라는 제 입장과 똑같은거죠. 소녀시대는 자기들을 한 세대의 소녀들로 비추면서 많은 부분에 대한 2차 창작도 시작되었어요. 광고도 찍고, 드라마도 나오잖아요. 특히, 우리의 꼬꼬마들의 코찔찔 묻은 돈을 가져가려하는 넥슨도 있고. 메이플 스토리, 마비노기 등. 좀 더 다양한 곳에 얼굴을 비추지는 못했으나 그래도 그녀들은 아직도 활발하게 활도하고 있죠. 저번에 팩토리걸이라고 엠넷서 하던데 이거 괜찮더군요. 이런거 있으면 나도 막 해가꼬 하고싶은 마음이에요. 세상에나. 더 할말이 있다만 여기서 이만, 소녀시대 예찬글이 되겠군요.

 원더걸스가 소녀시대보다 우월한 이유요/ 박진영이라는 배경을 위도하고, 마력있는 반복성있는, 따라하고픈 노래들을 만들어냈기 때문이에요.

 이상, 소녀시대나 원더걸스는 다 거기서 거기다라는 제 의견이었습니다. 근데 원더걸스를 더 좋아해요, 소녀시대를 더 좋아해요? (feat. 엄마가 좋니, 아빠가 좋니?)

2. 잡지를 한 권 산다면, 무빅인지, GQ인지, 맨즈헬스인지, 에스콰이어인지, 맥심인지, 그도 아니면 심지어 스파크나 여성동아인지, 당신의 취향을 고백하세요. 

= ON PLAYER 2월호 (나오진 않겠지만)

 얼마전 그나마 남아있던 게임잡지 <OP>가 오프라인 휴간했습니다. 휴간 아닌 페간이긴 하나 오프라인상의 잡지를 내도 별 이익이 없다는 이유에서요. 나중에 개개인이 전자파를 매우 많이 내뿜어대는 전자기기를 가지고 다니게 되면 아마 걸어다니면서 공중LCD나 뭐 투명공중화면뿌리기 이런걸로 돈내고 다운받아 볼 것 같아요. 제 취향요? M25요. 신도림역이나 신촌역에 가면 그냥 가져가서 볼 수 있는 그것들이요. 에스콰이어.GQ.맥심.맨즈헬스.아레나.이런것들을 뺏어보면 되죠 뭐. 내가 살 필요 있나요. 필요자료? 사진찍거나 스캔. 복사하면 되요. 일종의 스크랩이죠. 

3. 리니지는 했었는지. 했었다면 얼마나 깊은 폐인생활을 했는지 고해성사를 바랍니다. 

= 해보았으며, 최대레벨 20이었습니다. 그다지, 페인생활은 하지 않았습니다. 라그페인이었죠.

4. 게임 개발자 지망생으로서, 버그를 악용하여 게임내 질서를 흔드는 그러나 <가장 충성도 높은> 고객들을 어떤 방식으로 제제하며 대응해 나갈 것인지 나름의 썰을 풀어주세요. 간보기용 질문, 맞아요. 맞습니다. 히히 

= 제 간은 맵고 짜군요. 오래 못살겠죠/
 버그를 악용하여 게임내 질서를 흔들고 있으나 <가장 충성도 높은>고객이라. 아직까지는 PC를 이용한 이야기군요. 모바일도 네트워크가 있으나 잘. 아직까진 활성화가 되어있지 않죠. 저라면/ 게임상의 법대로 해결합니다. 버그가 생기면 고치고, 수정하며, 된다면 백섭까지도 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보상은 확실하게 해주며, 버그를 악용한 유저에 대해서는 현상금을 겁니다. 그 유저를 다시 찾아내면 현상금 얼마~이렇게. <가장 충성도 높은> 고객이긴 하나 게임에 있어 충성도는 필요치 않습니다. 그 게임을 얼마나 재미있게 즐기냐가 더 중요하죠. 매크로 돌리고, 바츠 해방전쟁처럼 정렴해서 주인/노에를 만들고. 뭐 이런것도 재미요소라면 재미요소지만 그렇게 필요한것도 아니지 않나요. 저는 올드유저. 신규유저가 있다면 신규유저에게 손을 들어줄겁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이 게임은 처음 접해본 이들이며, 그들로 하여금 기존의 올드유저보다 더 많은 의견을 받아낼 수 있습니다. 올드유저는? 이제 의견보다는 게임을 즐겨야지요. 신규유저들을 통해 게임에 대한 의견을 받고, 오드 유저들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이 이야기입니다. 이상입니다.

 그리고 게임 개발자 지망생...이라기보다는 게임 개발자였고, 따지고보면 지금은 궁 안의 도련님이니까 지망생도 맞군요. 클클클.

/// 이찬휘

1. 양현씨의 숨겨놓은 여자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 숨겨놓다뇨, 찬휘씨. 난 숨겨놓은 아가씨가 없어요. 침발라놨는데 고딩애인 데리고 크리스마스날에 집에 있는 아가씨나. 에전에 좋아했던 아가씨나. 마력 아닌 매력있는 우리 꼬마아가씨나. 그 외에는 별거 없네요. 그다지. 숨겨놓고 있는건 없어요. 누군가 묻지 않아서 답하지 않은것 뿐. 물으면 이렇게 답해주잖아요?

2. 흥미진진한 사내 연애 스토리를 들려주세요. 

= 사내 연애는 패망의 지름길입니다.
 -----하지 말라더군요. 하고싶기 하지만서도 아직까지는 없네요. 나중에 todwrlfwl도 모르겠구요.(아마도)

3. 휴가때 만난 누님 이야기를 좀 들려주세요. 

= 누님(들) 만나서.. 일본라멘먹고, 돈가스먹고, 초밥먹고, 오락실가고, 쇼핑하고, 옷입혀보고, 벗겨보고, 안경씌워보고, 꼬리살랑거리고, 안아보고, 얘기하고, 커피마시고, 술마시고, 독일 소시지 먹고, 맥주먹고, 뒹굴거리고, 싸우고, 웃고, 울고, 머리쓰다듬고. 뭐 이랬군요. 아 사진찍고. 

...적어놓고 보니 이상하네요. 이게 뭐시깽?


/// 주형준

1.게임개발자가 희망이라고 하셨는데 대부분 온라인RPG가 비슷한 구도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유와 앞으로의 유익한 방향을 제시해주세요 

= 왜 사람들은 온라인만 생각할까요/ 모바일 게임도 지금은 300만 다운로드 시대인것을. 모바일 게임 시장도 날로 커져가고 있고, 터치폰도 나오고 있는 지금에서는 앞으로 NDS남부럽지 않은 핸드폰 게임시장이 될 수 있습니다요. 하지만, 물은건 ORPG. 자 이것이 성공한 이유요? 과거에서부터 돈을 벌기 시작했으며 현금거래 시스템을 이용한 “리니지”라는 게임이 아직까지도 인기를 끌고있기 때문입니다. 이것들로 인한 PC방BOOM, 그리고 가속화된 인터넷 전쟁(feat. 서태지)과 게임개발. 여기에다가 시간이 지나도 죽지 않는 저 위의 “리니지”의 여태까지의 끈질긴 생명력을 이어가기 위해서. 따라가기 위해서. 위에서 시키니까. 돈 좀 벌라고. 그러기위해서 지금에서의 ORPG시장이 “특출나게” 성공한 사레를 에로들어 따라가려고 합니다. 이를 위한 유익한 방향요/ PC도 터치패드가 되어야 합니다. 더이상 키보드나 마우스를 이용하여 진행되는 게임은 없어야 합니다. 비슷한 것들이야 많지만, 지금의 게임들은 키보드와 마우스를 이용하여 사용하길 권하고 있습니다. DJㅡMAX테크니션인가요. 이것도 터치패드를 이용한 싱크문제가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다보면 언젠가 PC게임들도 다 이렇게 바뀌겠지요..

 하지만, 아쉽게도 온라인ROPG의 비슷한 구도는 더이상 바뀌지 않을것입니다. 모든 게임회사가 우리가 즐기기 위해 게임을 만든다면 모를까, 게임회사도 엄연히 돈은 벌고,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인 것입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당연히 성공사레의 게임도 들고. 그것과 같이 만들라고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WOW가 성공했다고는 하나 아직 리니지만큼은 아닙니다. 유익한 방향/ 수십만가지의 방향이 있으나 이것을 유익한 방향일지, 아닐지는 그 누구도 모르는것입니다. 이곳. 궁 안에서도 주기가 같은곳들 돌고돌고돌아 게속 반복하는것마냥 이건 ORPG의 구도 또한 계속 반복될것이기 때문입니다. 뫼비우스의 띠죠. 악순환이던, 선순환이던. 이 구도에서 벗어나기란 꽤나 힘들것입니다.

2.어떤 음악을 좋아하시는지, 그 음악장르에서 가장 대표적이며 왕성한 활동을 하는 가수 두팀을 선정해서 비교해주세요 

= 이것에 대하여는 찬걸씨의 답변을 참고해도 되겠군요. 술자리서 물으세요. 활동하고 있는 두팀? 다이나믹 듀오와 W&Whale? 더블디는 아직도 어머니의 된장국을 희망하듯 부르고 있으니 말이죠. 다른 더 좋은곡도 많거늘. 그리고 W&Whale는 TV서 볼때 어느 프로에서 두곡이나 부르더군요. 랩 위주의 힙합그룹. 그리고 W&Whale는 Whale를 중심으로 W와 같이 이어나가는 감성그룹이군요. 음. 우리 더블디는 다섯줄의 오선지에 자기들의 생각. 느낌. 그리고 하고싶은것을 써대서 말하지만 W&Whale는 그들만의 노래로, 그리고 BGM(Back Ground Man)들의 가며을 써서 Whale의 노래를 통해 말하고 있구요.

 뭐...이런것정도/ 제 생각은 이래요.


3.저도 안산에서 살았고 궁궐도 안산에 있는데 안산은 뭐가 유명하지 말씀해주세요 

= 궁도 안산이라니. 부럽네요. 안산이요? 냄시나고 썩고 고여있는 시화호가 있어요. 큰 운동장과 경기장. 그리고 여러가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곳이 있고, 단연 외국인들이 많은데다가 토막살인사건도 있고. 요즘에는 여대생 납치사건이 일어나기도 한 곳이기도 하죠. 내가 태어나진 않앗으나 매일 아침 일어나 아침해를 보기도 했던 곳이고, 아침공기를 마시며 출근하기도 했구요. 사람이 살고 있구나. 인향(인간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네요. 이런게 있고, 유명하죠. 안산은 아직도 개발진행도시니까요.

4.'나쁜 사마리아인들' 이라는 책이 불온도서에 선정되었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데는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 몰라요. 읽어보지도 않은 책을 어찌아나요. 읽을 생각도 없고, 아직 답할때는 아니네요. 사마리안 이야기가 이거던가요. “이 여인에게 있어 자기 자신에게 죄 없는 자 돌을 던지라”이거요. 뭐, 어긋난 사랑과 관련된 내용이던가. 모르겠네요. 이유요? 두개의 의견들 중, 다수결의법칙이라고 해서 다수의 의견에 그 의견이 정해지는것 때문이라 생각해요.

5.일상생활의 예술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자유롭게 써주세요.(예-양치질) 

= 일상생활에서의 예술/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새벽의 공기를 마시고 하루를 끝마치면서 오늘 하루에 대해 생각하고 다음 하루를 떠올리기까지. 모든것이 예술이네요. 이것은 행동을 통한 것이니, 행위예술인가요? 그렇겠죠. 치석이 가득 쌓인 치아를 닦아도 빠지지 않는것도 예술이고, 식어버린 설탕커피를 마시고 느끼는 씁쓸함도 예술이며 뚜껑따다 남긴 미지근한 콜라를 마셨다가 앗뿔싸 담배꽁초를 먹어버릴뻔한것도 에술이고. 내가 장판인지 장판이 나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눌러붙은것도 하나의 에술이겠이죠. 그렇지요.

...질문이 너무 많나요?

= 아뇨. 적당해요.



//// 이동석

제가 막차를 탈지도 모르겠군요. 고민고민하다, 스스로도 모르는 화두들을 굳이 양씨님을 괴롭혀가며 묻는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 새로 질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말 그래도 우리 친근하신 양씨님을 뵙고 직접 묻고 싶은 이야기들 

책마을의 전위를 담당하고 계신 친애하는 양씨님께, 

당신의 글쓰기는 이를테면 고전적인 관점에서 볼때 말장난이거나 사소한것으로 여겨지기 쉽습니다. 물론 저도 그 관점에서 자유롭지 못하긴 합니다만, 매번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고 새로운 소통을 시도하는 당신을 보며 뒤샹이나 앤디 워홀, 심지어는 디오게네스와 시인 김경주를 떠올리기도 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믿으세요. 

1. 요새는 작심하고 고전적인 글을 쓰기도 하시던데, 양씨님에게 있어, 글쓰기란 무엇입니까? 

= 우리 막차 동석씨. 어이쿠. 믿으라! 그럼 통할지니! 이럴 줄 알았나요? 싫어요. 난 내 자신을 먼저 믿는 자신교라구요. 나신교죠.

 글쓰기란 내 상각입니다. 느낌입니다. 감정입니다. 호소입니다. 당신을 향한 나의 외침이고, 당신과 대화하기 위함입니다. 작심하고---까지보다는, 그냥 분위기따라 쓰는거죠. 제 글은 거침이 없이 하이킥을 내지릅니다. 쌍방울이 터진다고 한들 신경쓰겠나요? 안써요, 안써. 그냥 내 느낌대로. 상대가 뭐라 생각한들 내 꼴리는대로. 내 느낌대로. 생각대로. 내지르는게 내 글쓰기죠. 글을 쓴다는것은 큰일이 아니에요.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원하며, 뭣땀시 글을 쓰느냐가 매우 중요한거죠.

2. 그리고 제가 저 쳐바른 당의정같은 밑밥-뒤샹이나 앤디 워홀, 디오게네스와 김경주-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첫째로. 난 그들을 몰라요. 알려고도 하려하고있지 않구요. 쳐바른 당의정이라니. 얼토당토 자진모리 굿거리 장단이에요. 이거에 맞춰 춤춰줄 나는 아니지만서두요. 맙소사. 별 생각없다. 이게 내 생각이에요. 그냥 좀 유명한, 특별난, 이상한, 도전적인, 창의적인, 싸이코. 뭐 이런걸 나타냈던 사람들인걸까나요. 그냥 그저 그렇네요. 맙소사.

3. 책마을이 당신의 글에 보이는 반응과 연계하여, 당신이 책마을에 발담았던 수많은 시간들과 다른, 숱한 커뮤니티에 함께했던 당신의 경험들과 함께하여 묻겠습니다.

당신을 대하는 책마을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더불어 당신이 보기에 '지금'의 책마을은 또 어떻습니까? 

= 맙소사. 이건 우리가 여태까지도 나누고 있던 글의 연장선상이잖아요? 전, 소통이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며 애기하고 나누고 더하고 그러는 곳이요. 웹(인트라넷)상의 교차로와도 같은 신문이죠. 단, 지면이 아닌 웹페이지와 컴퓨터상의 글자들 뿐이지만서도 이곳에 오면 전자. 전위상이긴 하나 사람냄새를 느낄 수 있고, 사람이 살고 있구나를 느끼기도 해요.

질문이 조금 구리군요. 양씨님의 여담을 풀어놓기 편한 질문 하나를 더 하겠습니다. 

= 냄새나요. 왜 방구껴요.

4. 1월달에 정모를 하신다면,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하고 싶으신가요?

= 홍대에서, Bar나 술집가서 술마시면서. 서로 노닥이고 얘기하고 즐기고 나누고 그러길 바래요. 사람을 알아가고 얘기하고, 그러고 싶으니 말예요. 누구----는 모르겠네요. 적어도 우리가 아직 이곳에 소속되어 있으니까요.

 실은, 누구라도 좋은 것 같아요. 새로운 이들을 만나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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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질문도 받습니다. 설탕 갔다왔다가 답변 작성해줄께요. 잘있어요♪ 
 
 

 

댓글 제안 
  유익한 글과 말은 글쓴이와 본인 모두에게 행복을 가져다 줍니다. 2009-01-28
19:25:43 

 

상병 이지훈 
  헐... 

...어쨌든 반가워요 흐흐 2009-01-17
09:58:51
  

 

상병 노유승 
  답변 해주세요. 
갑자기 글을 못읽게 되었어요.. 
어떡게 하죠..? 2009-01-17
19:51:36
  

 

상병 선경민 
  저도 글을 못읽게 되었는데 
어떻게 해야 되나요 가르쳐 주세요 2009-01-17
21:12:44
  

 

상병 이석재 
  추가질문! 오오. 무지 하고 싶었지만 몇시간 있다가 쓸께요 히히 2009-01-19
11:06:44
  

 

병장 이동석 
  [글쓰기란 내 상각입니다. ]는 아무래도 생각의 오타입니다. 오오, 이로써 초밥에 한발 다가섰다. 2009-01-19
12:42:47
 

 

병장 이동석 
  그건 그렇고, 왜 남의 탐방글에다 저런 댓글을 다십니까? 유승님, 경민님. 2009-01-19
12:43:42
 

 

상병 이석현 
  동석// 
글쓰기란 내 상자의 각축입니다. => 분명 상각은 상자의 각축 즉, 내 상자란 뇌를 말할것이고 '뇌안에서 서로 싸우던 생각들이 토해지듯 뛰쳐나오는 것입니다' 라고 양현님은 말씀하고 싶으셨습니다. (확신해요, 절대 오타일리가 없죠.크흐) 
아니 그나저나 초밥이란요? 그런것따위 혼자드실려고했습니까? 
그런것 따위 여럿이 나눠먹어야 맛있는거 아닌가요? 응? 예? 엥? 
그런것 따위 부럽지 않지만 그런것 따위 같이 먹어줄 용의는 풍부하다못해 넘쳐 흐른답니다. 절대로 그런것 따위 먹는게 부러워서는 아니고 함께 먹어야 더욱 맛나기 때문입니다. 질투심이라니요 시기라니요 전 그런것 몰라요. 흥 
하아..초밥 

그나저나 동석씨의 두번째 댓글을 참으로 적절하군요. 앗하~ 덩실덩실 2009-01-19
15:33:50
  

 

병장 이우중 
  전 초밥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래서 말인데 일단 맨 위에 있는 무준님 1번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만 뽑아 봤어요. 

여섯째 줄에 엣 -> 옛 
시프트키를 깜빡하셨군요. 
일곱번째 줄에 컷구요 -> 컷을 컸으로.. 허허. 이것도 시프트군요. 
여덟번째 줄 '우리의 문화를 잊혀져~' -> 문화'는'으로 바꾸는 게 더 적합해 보여요. 
열번째 줄에는 '왜요/' 라고 되어 있습니다. 참 시프트 하나 안 누른 걸로 더럽게 우려먹네요 저도. 허허허. 초밥을 좋아하니까요. 
열아홉번째 줄에 '자연스레'라는 단어가 두 번 나오는데요, 뒤에 나온 것을 '자연스래'라고 적어 주셨어요. 
마지막으로 밑에서 세번째 줄은 좀 급하게 쓰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차그나근 -> 차근차근 
핵ㄹ -> 해결 

휴... 배고파요 2009-01-19
15:41:16
  

 

병장 김민규 
  크크크크 우중님 최고 2009-01-19
20:28:38
  

 

상병 이석재 
  1. 초밥이 뭔지 모르겠어요 냐하하 

2. 양현님은 혹시 3대 마약게임이라고 불리우는 문명, HOMM, FM을 해보셨는지 궁금해서요. 저도 3개 다해봤는데 죽어라 해본건 문명과 FM이더군요. 한시간만 해야지 하고 잡았는데 어느새 해가 뜨더라. 라는 스토리를 한두번 겪어본게 아니라서요. 혹시 해보셨다면 약간의 후기라도? 2009-01-19
21:27:08
  

 

상병 김무준 
  음. 질문에 대한 답을 토대로 양현씨의 가치관을 생각해 봤을 때 연대기의 판매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군요. 우선, 깽깽이가 생각하는 환상문학의 정의를 알고 싶으시다면 반지제왕 보고서와 그에 달려있는 답글들을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4LEAF와 주사위의 잔영, 룬의 아이들의 상관관계는 말씀하지 않으셔도 이미 알고 있습니다. 광고의 게임 침투는 깽깽이가 말한 바를 상당히 잘못이해하고 계신 모양이군요. 단순한 '스폰서'의 입장이 아닌, 게임 내에서 소비되는 광고컨텐츠를 말한 겁니다. 게임 끝나고 나오는 배너가 아니고요. 

이러한 일련의 변화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감히 주장합니다. 이 주장과 관련한 논지는 역시 깽깽이의 반지제왕 보고서와 장르문학의 한계와 극복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차 창작이라는 텍스트는 읽어봤습니다. 

WOW나 아이온 이상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냐고요? 당연히 그렇습니다. 와우의 세계는 아직 다 이야기 되지 않았지만, 컨텐츠(퀘스트) 부분을 제외하면 세계관 자체는 와우보다 더 견고하고, 훨씬 커다란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J.R.R 톨킨이 중간계를 창조하며 하나의 세계를 구축했듯, 저 역시도 이런 커다란 세계를 창조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비뢰도가 왜 게임화 되지 못했냐고요? 터무니 없이 작은 세계가 바탕이 되어 있고, 퀘스트로 불리는 컨텐츠의 다양화가 바탕이 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수십의 인원이 달려들어 깽깽이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컨텐츠의 창조가 시작 된다면, 아마 끝도 없이 이야기가 나올 겁니다. 하나의 세계거든요. 

솔직히 심심해서 물어 봤습니다. 하지만 양현씨가 술 한 잔에 모바일 게임으로 만들 만한 깽깽이의 판권을 사려 하신다면 정중히 거절하고 사과드리겠습니다. 괜한 걸 물어봤군요. 2009-01-19
22:17:29
  

 

상병 김무준 
  소맥이나 엔씨, 넥슨 등 거대기업을 상대로 팔아먹을 계획을 갖고 있다는 건 농담이 아닙니다. 깽깽이의 말을 농담으로 받아들이셨나 보군요. 2009-01-19
22:18:25
  

 

상병 김무준 
  무튼 답변 감사합니다. 2009-01-19
22:20:19
  

 

상병 주형준 
  초밥에 눈이 멀어 
한글로 맞춤법 검사했더니 
우수수, 
표시되네요. 

다쓰자니 너무 많고 
써도 못 만날것 같아서 
전 패쓰. 2009-01-20
17:04:52
  

 

상병 강구인 
  어!! 국교에서 전 잭와일드로 활동했었는데 반갑네요 

추가 질문도 받는다니 그럼 하나 말해볼께요 

요새는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네요 한때 여러 궁넷에 숲속에서 자주 봤었는데 

백골 전우들은 대부분 출국해 버렸고 이렇게 가끔 여전에 알던 사람을 만난게 너무 방갑네요 2009-01-21
22:09:24
  

 

일병 조영준 
  추가질문 드리자면... 그 초밥집 이름이 뭡니까...(울음) 2009-01-23
08:15:26
  

 

병장 최동준 
  우와 어쓰야 너무 길다...(...) 2009-01-25
03:44:33
  

 

병장 양 현 
  아. 뭔가 답변을 달고 싶은데 시간이 안되는 이 아쉬움. 여하튼, 
갔다와서 노닥여볼께요. 

뭐.. 술자리로만 끝나는 그런게 아니지 않습니까? 흐흐. 
잭와일드. 반가운 이름이네요. 흐흐. 동해도였나. 여하튼, 
40분간 자유로 먹을 수 있는 그런 회전초밥집입니다. 

여하튼, 이따가 시간되면 다시 할께요. 여러분 안녕. 끝. 2009-01-27
15:49:17
  

 

병장 양 현 
  근데, 저런 거 달면 안되나요? 왜요? 음? 2009-01-27
15:53:41
  

 

병장 양 현 
  우리 석재씨에 대한 얘기는 나중에 올릴께요. 지금 올리자니 시간이 부족하고, 

무준씨. 위에서도 말했지만 술자리로만 끝나는 그런게 아니잖아요. 아니그래요? 
나도 나름 넥슨이나 소맥이나 이런쪽에 연이 있고, 우리 무준씨도 연이 있겠지요? 
뭐, 이런저런 인들의 연이 모이면 그만한게 또 없다고 하는게 이 세상이거늘. 

뭐랄까, 너무 으르릉 대려고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하면, 나 또한 으르릉 하며 
받아칠수밖에 없다구요. 2009-01-27
15:57:05
  

 

병장 양 현 
  그리고 오타 달아주신 분들께는 6월 이후 연락주시면 초밥사드립니다. (어허라) 2009-01-27
15:5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