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인사] 시즌2
병장 주해성 2008-10-17 08:17:31, 조회: 733, 추천:0
내일이면 말출을 갑니다. 주말에 돌아오고 더이상 소통 할 시간은 없을 것 같습니다. 글들은 후다닥 읽어보겠지만요. 갑니다. 저
고등학교 1학년.한참이나 축구에 빠져있었습니다. 싸줄의 한준희와 김문성, 푸추가 태통하기도 전, 여러 칼럼리스트들이 용호쌍박을 겨루고 있던 한축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고삐풀린 망아지만냥 그곳을 들쑤씨고 다녔고 곧 운영진의 요청에 필진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제 첫번째 커뮤니티였죠. 호나우도는 펠레를 뛰어넘고 있었고 바티는 은퇴의 수순을 밟아 갔으며 세브첸코는 머신이 되어갔을 때 입니다. 433과 343의 갑론을박과 베컴의 얼굴과 발의 우열성 논란, 계속되는 히딩크의 떡밥과 A매치들의 연속들로 행복 - 광분의 나날이 이었졌습니다.
2002을 향한 우리의 기대는 한축사라는 이름과 다르게 죽음의 D조로 헤쳐 모였습니다. 이 사상 최악의 조가 가진 불가항력의 힘은 모든 필진들을 토하게 만들었고 걸러지지 않은 구토물과 함께 우린 진흙탕에서 허욱적 됐습니다. 특히 저는 꽤나 심했던 것 같아요.
막상 월드컵이 시작되니 그곳을 찾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이상하네요. 그 기대하던 축제를 그곳에서 단 한순간도 같이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몇 달 후. 그곳을 다시 찾아 검색란에 제 닉네임을 쳐보았을때를 감정을 저는 평생 잊지 못할겁니다.아집,오만,얄팍함과 무지로 둘러쌓여져 있는 제 글을 보았을때의 쪽팔림을요. 세살배기 아기가 싸질러 놓은 오물보다 못한 것들이었습니다. 전 제가 써놓았던 모든 글을 지우고 탈퇴하였습니다. 제 첫번째 커뮤니티는 그렇게 끝이났습니다.
몇 년이 지났지만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게 두려웠습니다. 책마을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었지만 힘들었어요. 그들의 사유와 논쟁속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어려웠습니다. 서투른 글솜씨로 오해를 불러일으킬까 싶었고, 그들의 정결된 글들 속에 비참하리만큼 조잡한 제 글들을 비쳐보이긴 쪽팔렸습니다.
오랫동안 이곳에 있으면서 제가 조금 변한 것 같습니다. 제 짧은 손가락으로 그것을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아무튼 변했습니다. 조금 단단해 진 것 같기도 싶구요. 이런곳에 저같은 놈 한명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무엇보다 저같은 놈 한놈이 아무리 뒹굴러서 흔들릴 책마을이 아니었으니까요 제 작은 그릇을 작은 그릇대로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부족한 글실력, 짧게 표현한 저것들 만으로 다 하지 못하겠지만. 아무쪼록. 감사합니다 책마을.
이라고 먼저 떠나가신 분들처럼 전역인사를 쓰고 나가는 것도 좋지만, 제 스타일은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끝까지, 나갈까지 그냥 제 생각을 적는게 맞는 것 같아요(푸하하)
나가기전에 꼭! 책마을에 말하고 싶은 - 꼭 진행되었으면 하는 3가지가 있습니다. 이 글은 전역인사 이니 공지글에 쪼금이나마 붙어있겠죠? 누구와도 의논해 보지 않은 글들입니다만, 다른분들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을겁니다. 아무튼 저질러봅니다.
1. 문집.
작년 이맘때쯔음 진행된 프로젝트 였었죠. 책마을 문집! 그때는 책마을이 폭파되면서 출간 직전에 흐지부지 되버렸던걸로 기억합니다. 몇 번 건의를 하고 싶었지만 그마다 갑자기 마을이 정체된다던가 무슨 이벤트를 한다던가 촌장님 부촌장님이 너무 바빠었어요. 적절한 시기에 꼭 다시 진행됐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한 편씩 자신의 글을 깍고 다듬어 완성시키고 그것들을 모아 책으로 엮는 것이죠. 주제야 언제나 책마을처럼 Free~~ 하게. 우리의 추억을 보듬아 줄수 있는 물건이 될꺼에요.
저도 쉬어가는 페이지 정도로 글을 올려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군요. 만약 완성되면 저도 한권 보내주시길!
2. 새로운 경기장 추진!
저번에도 언급했지만 바깥 책마을은 그들만의 경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쪽 동네로 이사를 가지만 이미 시합중인 그곳에 들어가기는 조금 어려운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바깥 책마을 시즌 2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사회생활을 하면 지금의 책마을의 분위기와 똑같지는 않을 것 같아요. 마을주민들이 뿜어내고 있는 열정 또한 다를 것이고, 글 올릴 시간도 많이 없을 꺼에요. 하지만, 매일은 아닐지라도 서로의 이야기를 읊퍼보고, 자주는 아니지만 계절이 한두번 바뀔 때 쯔음 서로의 얼굴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억지 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서로의 아름다웠던 추억에 흠집을 낼지도 모르겠지만. 그렇지만 저는 시도해 보는 것이 더 좋을 꺼라 생각합니다. 현식님의 단편소설도 가끔 보고 싶고, 명교님의 새로나온 영화이야기! 같은 것도 보고 싶고, 재민 & 영목님의 사회&경제 이야기도 듣고 싶습니다. 물론 동석님의 09학번 여아들이 안놀아 준다고 우는소리도 들어보고 싶군요(웃음)
http://www.mnd.mil/mnd_cafe/cafeaphorism/
이런곳처럼 꾸준히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좀 더 많은 사람이 글을 올려야겠지만요)
다른분들은 어떤지 궁금합니다(땡긴김에 정모도?)
3. 잘지내시길 바랍니다. 폭파되지 않고, 쌓아놓았던 이것들이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안녕.
댓글 제안
유익한 글과 말은 글쓴이와 본인 모두에게 행복을 가져다 줍니다. 2009-06-10
10:01:12
병장 정병훈
가는군요. 축하해드립니다 히히
저도 새로운 경기장에 초대해 주시는겁니까? 그렇다면 추천을 외치고 싶네요.
너무정이들어버린거 같아요 이곳에.
안될꺼같으면 미리 정좀 때버려야 겠네요 히히
적응 못하면 저만 힘들잖아요? 2008-10-17
08:27:08
병장 황인준
우선 수고하셨어요.
이렇게 또 한 분의 스타플레이어가 은퇴하시는 군요. 크흑.
정곡을 찌르던 해성씨의 글을 볼 수 없다는 게 아쉽네요.
일단 문집에 관해서는 아무래도 촌장님과 부촌장님의 역할이 커질 것 같기에 뭐라고 함부로 말을 못하겠네요. 그러니 패스.
새로운 경기장에 관한 것은 저도 사실 생각해왔던 것입니다.
바깥에 있는 책마을에 가본 적은 없으나, 동슥씨를 비롯해서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가기가 싫어지더군요. 그래서 새로운 곳이 있으면 어떨까
생각은 해봤지만 먼저 얘기를 못 꺼내고 있었는 데, 해성씨가 이렇게 질러주시네요.
조금 더 문이 많이 있고 활짝 열린 그런 경기장이었으면 싶네요.
그리고 제기동 술자리는 꼭 해봤으면!! 싶네요.
건강하세요.. 2008-10-17
08:30:17
병장 김태형
저도 경기장 신축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고 있었는데..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을지도 모르겠네요.
나가셔서도 건강하시길 바랄께요! 2008-10-17
09:28:15
병장 이재민
마지막 2줄이 마음에 와닿는군요
폭파되지 않고. 쌓아놓았던 이것들이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수고하셨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2008-10-17
09:28:43
병장 전승원
수고하셨습니다. 나가셔도 건승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2008-10-17
09:36:57
병장 고동기
'공 좀 찹시다' 라고 말한 게 얼마 전인 것 같은데 벌써 전역인사라니.
가실 때마저도 좋은 의견을 던져놓고 떠나시네요.
1번, 2번, 3번 의견 모두 찬성합니다. 몸 건강히 안녕히 가세요. 2008-10-17
09:43:19
병장 문두환
1번은, 일단 그 수고로움을 왠지 소수의 몇 명이 떠 맡을 것 같아 미안한 마음으로 찬성합니다.
2번, 아! 저도 잠시 가 봤습니다. 사바넷 책마을. 여기저기서 나온 평가대로 그곳은 그냥 그 시간을 살아가는 이들의 '아지트'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커뮤니티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해성님이 말씀하신 것이 이거였군요.
고생 많았어요. 새로운 경기장에서 꼭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으흐흐흐. 2008-10-17
10:08:22
상병 김무준
수고하셨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하시기를 2008-10-17
10:24:19
상병 이우중
해성님의 글을 이제 더 못 본다니 아쉽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수고하세요!! 2008-10-17
10:24:24
병장 이태형
음, 생각보다 빨리 가시는군요.
부럽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파이팅이에요! 2008-10-17
10:39:17
상병 양순호
시즌2를 끝내시고, 새로운 시즌3를 위하여!
사바세계서도 회지 하나 내는것도 괜찮다고 보네요. 홍보나 판매나 이런저런거야
이런저런분들 모아서 얘기 나누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말이죠. 히히.
이나저나 아포리즘 카페는 광부님들만 이용하던데가 아니던가요(...) 2008-10-17
11:53:35
병장 이동석
헉, 벌써 가시나요.
게으른 이동슥은 또 한발 늦었군요.
문집 좋고, 새 경기장 좋고,
정모도 좋습니다. 2008-10-17
14:48:57
상병 이동열
사바넷의 책마을- 저도 가봤는데 '그들만의 리그'인것같아 왠지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해성님말씀대로 지금의 책마을 주민을 위한 시즌2가 있으면하는 바람이 듭니다-
(물론 이 또한 현재를 살아가는 저희들의 리그가 되겠지만...
뭐랄까, 지금의 인연이 소중하니깐요)
새로운 경기장- 해성님이 준비하시면 안될까요?(웃음) 2008-10-20
12:00:33
병장 정병훈
음... 시간 있는 사람이 쵸재깅에 클럽 하나 만들어서 거기서 모이는건 어떨까요?
뭐... 원하신다면 제가 시간 있을때 만들어도 되구요.. 히히
전 이모임에 대단히 긍정적이랍니다.
뭐... 그 외에 문제는 나중에 시간을 내서 거기서 더 해도 되구요... 일단 시급한건
시즌2가 필요하다는거 같네요. 2008-10-20
12:59:39
병장 이동석
싸이코월드는 현역들이 활동하기엔 제약이 있습니다. 모 부처에서 모니터링 하는 사이트중에 하나인데다, 미니홈피까지 연동되는 명백한 실명제 사이트라서 바로 신분이 노출됩니다. 그렇다고 비공개 클럽으로 하는건 시즌 1의 재탕이 아닐까 싶구요. 사실 시즌1의 문제점은 거기서 비롯되는 면도 있거든요.
게다가 시즌1이 버젓이 있는데 그 옆에 비슷한 간판 세우면 '원조'감자탕 옆에 진짜 원조 감자탕 같은 느낌이기도 하군요.
일단, 싸이코월드나 네이놈, 다움같은곳은 피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곳들을 제외하고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커뮤니티 사이트라면 좋지 않을까 싶군요. 2008-10-20
13:10:44
상병 이우중
흠.. 또라이월드가 확실히 사용하기는 편한데 말이죠.
어느 사이트라도 좋으니 일단 만든다는 건 기정사실화해주세요. 히히
저보다 다들 먼저 나가시지 않나요? 사바세계의 책마을로 저도 곧 찾아가겠습니다. 2008-10-20
14:14:12
병장 정병훈
책마을이라는 타이틀이 사바세계의 타이틀과 같다면 새로운 타이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분명 우린 사바세계 책마을 주민과는 조금 다른 성향을 갖고 있지 않나요?
뭐... 저녁밥 먹고 사회에 찌들면 같아지려나?(웃음)
전 지금 이 상태의 이 공간이 좋네요.커뮤니티 찾아봐야겠습니다.
아니면 뭐 까지껏 하나 만들죠?
홈페이지 새로 하나 만드는거 정도는 크게 어렵지 않답니다. 히히
대신 계정을 얻기위해 돈만원정도는 깨질수도 있죠... 더 한다면 몇만원 더 깨질수도...
돈이 대순가요? 히힛 2008-10-20
16:27:55
병장 황인준
훗.
그렇다면 병훈씨가 만들어주시는 걸로 일단락 된건가요?? 흐흐.. 2008-10-20
16:30:27
병장 정병훈
아직...... 130여일 남았답니다...(...도망)
개인적으로 홈페이지를 만들던 시절이 한 3~4년 전인데, 솔직히 저녁밥먹고 시간만 있다면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굴뚝같습니다. 근데 생각처럼 그런 시간이 있을지가 의문이 드는것 뿐이네요. 일단은 좋은 커뮤니티가 있는지 확인해보자구요.
저 말고도 주민분들의 숨겨진 어빌리티는 엄청나니까요. 히히
일단은 새로운 보금자리가 있어야 문집이든 뭐든 될꺼같네요. 2008-10-20
16:36:36
병장 문두환
궁이라는 폐쇄적인 공간에서 일정한 담론의 형성이 가능한 곳이 여기니까요. 참 신기하게도 어찌 그렇고 그런 사람들이 모였고 환경이 주는 특수성이 책마을이 더욱 더 진중해 질 수 있는 이유가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조금 걱정스러운 것은, 우리가 시즌2를 만들어도 시즌2의 커뮤니티 역시 같은 시간의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의 글을 읽은 사람들이 그때의 시간을 추억하고 돌아보는 의미가 더 크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사바넷 책마을 멤버들이 그들만의 리그를 형성하는 것은 그들이 지닌 폐쇄적 성향과 더불어 이런 이유가 작용하는 것은 아닐까요.
일상으로 돌아간다면, 그때는 해야 할 일이 이곳에 있을 때보다 더 많아지니, 오히려 이곳보다 치열한 글쓰기는 어려울 듯 싶기도 하구요. 이건 책마을이 좋은 것을 떠나 그냥 저의 솔직한 생각입니다.
그래도 새로운 경기장은 있으면 좋겠네요. 이후에 시즌3 시즌4가 나온다고 해도
함께 이야기를 나눴던 이들과 다시 만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니까요. 2008-10-20
17:22:04
병장 정병훈
두환님의 글에는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책마을 시즌2는 온라인에만 존재하는것이 아닌 오프라인에서도 공존할수 있는 그런 곳이었으면 좋겠네요.
제가 보기엔... 이곳엔 정말 멋진 인재들이 많은거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웃음)
솔직히 말해서 놓치기 싫습니다! 2008-10-20
18:54:25
병장 정영목
사실, 우리네 사유 자체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라면 우리가 새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보다는 기존의 광장을 점거하는 게 더 효과적일 겁니다. 한** 신문사의 한토* 라던가 한국 최초의 위키 사이트인 노스모크, 아님 뭐 디씨도 괜찮겠군요.
허나 친목의 목적까지 더해지면 얘기는 조금 다를 겁니다. 오란도란 의견을 나누는 그 맛, 그거 꽤 쏠쏠한 것이죠. 저도 찬성입니다.
좀 더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전 각 개인의 블로그를 잇는 위키 사이트가 좋을 것 같습니다. 게시판 방식은 웹2.0 시대엔 다소 옛 스타일입니다. 자칫 침체되면 도저히 걷잡을 수 없게 되기도 하구요.
wikidot나 wikia와 같은 무료 위키 호스팅 서비스가 있으니 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회지는 위키 페이지로 만들고 기본적인 컨텐츠는 각 개인의 블로그가 책임지는 구조입니다. bookhamlet.wikidot.com 정도면 어떨까 합니다. 앞에 Book을 붙일 거라면 Bookvillage보다 Bookhamlet이 이쁜거 같습니다. 물론 다른 이름도 괜찮겠지요. 2008-10-20
19:13:42
병장 정병훈
오... 생각해 봐야 할 문제군요.
제가 보기엔 친목의 목적에서 시작하는게 조금은 더 안전한 사이트 구축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붕 떠서 새로운 보금자리로 간다고 해서 이 모습이 그대로 유지 될지는 의문이 들 뿐이니까요. 2008-10-20
19:22:36
병장 이동석
우왓, 영목님 역시 확실한 대안을 제시해주시는군요.
획기적입니다. 2008-10-20
19:37:11
병장 정병훈
흠... 혹시나 해서 방금 사바넷세상을 돌아보고 왔습니다. 거기 보니까 사이코월드내에 클럽중에 책마을이라는게 있더군요? 알고 계셧나요?
대충 보니까 인트라넷에서 만난 사람들이 비공개적으로 모여서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지금도 돌아가고 있던거 같군요.
정모도 하고 같이 술도 먹고 얘기도 하고 하는게 보기 좋더군요.
어째뜬 위키아나 위키닷은 내일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히히
새로운 시작에 가슴이 설레입니다 끌끌끌~ 하나하나 해결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2008-10-20
19:56:56
병장 정영목
위키에 익숙하지 않으시다면 위키아, 위키닷을 접하는 것이 다소 당황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한번 해보시고 궁금한 것이 있다면 아는 범위 내에서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뭐 제가 할 수도 있지만, 새로운 경험을 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요.
참고로 위키아는 생성 승인이 필요한 호스팅이고 위키닷은 즉시 생성이니 아마 위키닷이 더 좋을 겁니다. 이름은 위키아가 이쁩니다만. 디자인 부분은 비슷비슷해요.
이미 아시는 거라면 다소 무례를 범하는 것 같습니다. 2008-10-20
20:16:37
병장 정영목
아참. 주해성님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사바세계에서도 다들 만나뵐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2008-10-20
20:20:31
병장 이동석
음, 전 태어나서 처음 들어본 소립니다. 역시 전 컴맹이었군요. 하하.
싸이코월드에 매우 불만 많았었는데, 다른 둥지를 틀어야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사바넷을 두어달에 한번 나갈때나 쓸수있어서, 초큼 난처하군요. 2008-10-20
21:30:53
상병 양순호
거기 외에 만들 수 있는 곳은 그다지 없어요.
전 사이좋은세상도 좋은 것 같은데말이죠.. 2008-10-20
21:50:36
병장 정병훈
두어달에 한번 나가서 목적을 달성하면, 나중에 저녁식사 후 만날수 있지 않겠어요? 후훗
이러나 저러나, 오늘 당근때문에 위키아나, 위키닷을 확인 못하겠네요 흑... 2008-10-21
06:53:56
병장 황인준
논의가 이렇게 진중하게 길게 이어지니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주민회관쪽에 이 사항을 논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짧은 시간안에 끝날 논의사항도 아닌 것 같고..
무엇보다 해성씨의 전역인사 글인데 계속 이렇게 주르륵 댓글을 다는 게 좀 그렇군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한 만큼
동석씨가 공간을 좀 만들어주셨으면 하네요. 2008-10-21
08:12:09
상병 이동열
인준님 말씀대로 주민회관쪽에 자리를 마련하는게 좋을것같아요-
동석님 가능하시죠?(웃음) 2008-10-21
09:49:39
병장 허기민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나가서도 건강하세요(웃음). 2008-10-21
10:01:06
병장 이동석
흐흐, 해성님은 이런걸 바라셨을지도 모릅니다.
어쨌거나, 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음?) 2008-10-21
11:09:32
병장 이동석
제가 지금 가스(?)를 먹고 있는중이라, 접속하기도 힘들군요. 죄송합니다. 일단 이 게시판에서 불붙인후, 주민회관으로 옮아가도록 하겠습니다. 2008-10-21
19:11:00
병장 이동석
병훈/ 그 사이좋은 월드의 책마을 클럽이 지금 우리가 말하는 <사바넷 책마을>입니다. 그곳의 가치를 부정하는것도 아니고, 대립하겠다는것도 아닌데, 어쨌거나 우리가 들어가기엔 경기가 너무 진행되버린건 사실입니다.
전 가벼운 연대정도의 수준으로 공존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