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베스트-독서후기] 자유를 위한 변명
병장 문두환 2009-01-04 16:37:00, 조회: 291, 추천:3
# 1
매일 학교가 파하고 집에 돌아와 내가 가장 먼저 집어든 것은 돋보기였다. 돋보기로 햇볕을 모아 검은 비닐을 태우고 개미를 죽이는 것이 소싯적의 취미였던 터라 부모님이 ‘쟤는 나중에 커서 뭐가 될까’를 고민하며 혀를 찼던 것도 무리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냥 고등학교까지 가르치고 기술이나 배우게 하는 편이 낫겠다는 말을 종종 하셨던 것이 아직도 기억나는 것을 보면 나에 대한 부모님의 걱정의 수준이 어느 정도였을지 짐작하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니리라. 특별한 재주는커녕 변변찮은 재주도 없었던 나는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그저 평범하게 남중을 나와 남고에 진학했다.
학교를 다니면서 곤혹스러웠던 것은 진학상담이었다. 1순위부터 3순위까지의 희망직업을 적고 희망학과를 적어내어 상담을 하는데 사실 나는 그 당시에 무엇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터럭 만큼도 없었다. 모든 것이 무의미해 보였고 그 흔한 성공에 대한 욕망조차 없었다. 그저 무탈하게 배불리 먹고 편히 자는 것이라면 ‘아무렴 어때’라는 생각이 보다 지배적이었을 것이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될 때까지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무엇을 해야 재밌어 하는지를 알지 못했다. 그래서, 그렇게 무난히 선택한 것이 행정학과였다.
대학에 가서도 그 무기력증은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돈을 더 내는 만큼 새로운 것을 배울 것이라는 기대는 나만큼이나 무기력한 교수들의 분위기 앞에서 무참히 무너져갔다. 하릴없이 도서관은 드나들었고 꼴에 알량한 자존심은 있었던지 편입을 한답시고 이곳저곳 학원을 알아보러 다니기도 했었다. 그러던 중에 문득 강의실 서랍에 쪼그라져 있던 조그만 리플렛을 보고 편집실을 찾아갔다. 나는 살면서 처음으로 무엇인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니, 이 일이라면 내가 해도 좋다,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여전히 마냥 꿈을 꾸듯 내 삶의 영역에서 불안스레 서성이는 것은 멈출 수 없었다.
잠의 열매를 매단 나무는 정말로 뿌리로 꿈을 꿀 수 있을까?
# 2
자유를 위한 변명, 홍신자. 내가 그녀의 책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이 책을 중학교 때 읽고 지대한 영향을 받은 친구의 추천 덕분이었다. 그녀는 20대 중반에 문득 무용이 하고 싶어졌다. 그 사실을 가족들에게 이야기 했고 돌아오는 반응은 역시나 거센 반대였을 것이다. 가족들의 숱한 만류를 뿌리치고 뉴욕을 향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아무 연고도 없이 시작한 새로운 도전이었을 것이다.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조카뻘의 초등학생 꼬마들과 함께 이미 굳어버린 다리를 찢으며 무용을 배워야 했고 생활고에 허덕여야 했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것이 단지 ‘꿈’이라고 할지라도.
공연을 하면서 무대 앞에서 그녀를 또렷이 보고 있던 남자와 결혼을 했다. 그는 그녀처럼 아직은 공부를 하는 처지였으며 그녀가 무용을 배운다고 한다면 그녀의 남편은 무대를 꾸미는 일을 배우고 있었다. 그녀보다 10살 연하의 남자와 결혼하여 딸아이를 낳았고 여전히 가난한 생활은 지속되었다. 생활이 너무 어려워 아이는 어머니에게 보냈다. 꽤나 많은 핸디캡과 막연한 가능성을 안고 시작했던 그녀의 여정이 조금씩 빛을 보게 된 것은 그녀가 본국에 와 공연을 할 즈음이었다. 몇 년이 지나 그녀가 한국에 돌아와 처음으로 현대무용의 공연을 했을 때 세종문화회관에서부터 을지로까지 차가 막힐 정도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현대무용가, 홍신자를 보기 위해서.
자신이 발을 들여놓은 곳에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갈 즈음 그녀는 또다시 떠났다. 라즈니쉬의 제자가 되어 깨달음을 얻고자 했고 잠시 가족들을 떠나 하와이의 조용한 오두막에서 명상의 시간을 갖기도 했었다. 어찌 보면 가족에게조차도 무책임했다는 비난을 들을 수 있었겠지만 그녀는 진정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끝없이 찾으며 살아온 자유를 위한 변명이 필요 없는 사람이었을지도 모른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와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고 ‘딸아, 나도 너에게 자유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의 인생은 또 다른 그녀의 책 이름처럼 ‘나는 춤추듯 인생을 살아왔다’고 해도 좋을 만큼 자유 그 자체였는지도 모르겠다.
흔히 회자되는 성공담도 아니고(이 책은 자기계발서가 유행처럼 번지기 훨씬 이전에 출간된 책이다) ‘그러니 당신도 나처럼 과감히 모든 것을 버리고 자유롭게 살아라’라는 우월감 넘치는 메시지를 던지는 책도 아니다. 아니, 읽기 나름이겠지만 나는 그녀의 책에서 자유에 대한 의미 찾기-자유에 대한 의미를 찾다보면 오히려 그 의미에 갖혀 자유롭지 못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보다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인가를 고민하고 결심하라, 그것이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의 메시지로 들려왔다. 이제껏 무신경하게 넘겨왔던 책이었는데 새삼 이제 정말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점에 오니 또 한 번 새롭게 읽히는 느낌이었다.
# 3.
20대는 실패를 두려워하는지도 모른다. 실패란 자신의 삶에 기록되는 하나의 오류로 기억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일까.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만한 인생계획을 세워놓고 그것에 맞추어 완벽히 살아내는 것이 하나의 성공처럼 여겨지는 요즘의 세태 때문일까. 전 세계적인 경기불황의 여파로 국내경제가 파탄타고 일자리는 갈수록 줄어드는데다가 청년실업은 더더욱 심화되고 있고 물가는 폭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취업을 위해서는 성형도 불사하겠다는 시대가 지금이 아닌가. 이제 20대의 모든 인생목표는 취업으로 귀결이 되는 것 같다는 느낌이다. 어떻게 하면 면접 때 첫 인상을 좋게 하고 어떤 화술과 화법을 사용해야 상대를 설득시킬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치고 올라오는 신입들에게 밀리지 않기 위해 보다 부지런한 삶을 살기를 종용한다. 돈 없이는 살 수 없는 세상에서 돈 벌이가 중요치 않을 수 있겠느냐마는 어찌되었건 지금의 모습이 슬퍼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런 시대를 타고난 것을 누구에게 탓해야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더 슬픈 사실은 언제부터인가 나 역시도 하고 싶은 일을 떠올리기 전에 조건을 따지는 버릇이 생겨버린 것이다. 이 생각이 들 때가 하필 한 해가 저물어가는 끝자락에 다가서고 있던 날이었던지라 마음속으로 차오르는 우울한 감정을 지워버릴 수가 없었다. 새벽을 뜬 눈으로 지새웠는데 마침 이러던 차에 친구로부터 연락이 왔다. 어찌어찌하여 나 역시도 조금은 안면이 있는-마흔 즈음을 바라보고 있는-그녀의 친구를 만나게 되었고 그들로부터 나는 나에게 도움이 되는 몇 마디의 말을 찾게 되었다. 물론 그녀의 친구가 나의 이런 속사정을 알고 했던 말은 아니겠지만.
# 4.
1_선택은 어느 한 편의 희생을 전제로 하지 않는다.
2_선택을 두려워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조바심을 내는 스스로를 경계해야 한다.
3_자신이 하는 일에서, 자신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도 좋은 시도이다.
자, 이제부터 이미 독서후기의 본분을 잊어버리고 이미 삼천포로 빠져버린 글에서(에라, 모르겠다) 궤변을 늘어놓아 봐야겠다.
자유롭다는 것은, 어떤 형태의 삶의 모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삶 속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내고 그것에 열중할 수 있는 여건을 찾아가는 것이 내가 가장 자유로울 수 있는 길이라는 것으로, 나는 잠정적인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현실적인 문제는 남는다. 그것은 결국 우리가 어떤 식으로 살아가든 엮이게 되어 있는 자본의 문제이다. 나는 이 부분을 순순히 받아들이기로 했다. 굉장히 타협적인 언어처럼 들릴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내가 하고자 하는 일들을 하기 전에 내가 굶어죽을 수는 없으니까.
결국은 어느 순간에서는 선택을 해야 할 것인데, 나는 사실 이 선택에서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음이 분명하다. 선택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몇 가지의 상대를 놓고 시작하는 저울질이 될 것이고 그것이 본디 내가 가졌던 꿈에서 벗어나는 변절의 의미가 되는 것은 아닐지에 대한 염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나는 여기에서 중요한 사실을 한 가지 망각했다. 내가 바라는 몇 가지가 있다면, 그것이 일정정도 절충이 되는 안이 있을 것인데 나는 모든 것을 충족하는 안을 단 한 번에 찾아내고 싶어 했던 것이다. 옆에서 내 이야기를 듣던 친구가 해 주었던 말이 ‘또 조바심 낸다’였다. 순간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 아직 경주를 알리는 신호음도 떨어지지 않았는데 나는 달리다가 발을 삐지는 않을지, 내가 순위에서 밀려나는 것은 아닐지에 대한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필드에 나가 보기도 전에 필드의 보스몹을 잡고 값나가는 레어 아이템을 먹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했던 것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성장의 순간순간에 게임에서나 통용이 되는 치트키란 없음을 눈치 챘어야 했는데.
두 번째로 머리가 멍-해졌을 때는 3의 말을 들었을 때였다. 사실 나는 3의 말이 현실 순응적 표현이라는 생각 때문에 그리 긍정적일 수는 없었다. 어찌되었든 내 입맛대로 이것저것 쑤시고 다니기에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란 것이 그리 호락호락하지는 않고 보다 나은 선택이라는 것은 경험을 기반으로 한다. 하지만 어디 경험치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던가. 자신이 하는 일에서 의미를 찾는 것은 달리보면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봐야 옳다는 생각으로 정리가 되었다.
# 5.
조금은 마음이 후련하다. 그것은 내가 답을 찾았다는 확신이 아니라 내가 어떤 태도로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의 탐구’가 조금은 이루어진 것에 대한 안도감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그리고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누구인지가 보다 분명해졌고 나를 끊임없이 자극해주는 이들로부터 조금씩 영감을 받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일전에 한 선배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고민의 종류에는 2가지가 있다. 문제에서 도망치기 위한 고민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이 그것이다. 어쩌면 이제까지는 스스로에게 솔직하지 못했거나 그것이 아니라면 실패를 두려워 하며 문제로부터 도망치고 싶어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단 한번에 얻어지는 것은 없다는 것을, 그리고 그 과정이 때로는 지난할 수도 있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이 과정은 누구나 겪는다는 이 당연한 결론이 지금의 나에게는 더 없이 소중한 교훈이다. 그리고 그것이 이 책을 다시 슬쩍-펴보았던 노력에 대한 보답일 것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한 해에,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나 그 의미가 퇴색해 버렸는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이 책을 앞으로 무엇인가를 시작해야 할 이들에게 권해본다. 그리고 몇 십년이 지나 돌고 도는 과정 속에서 자신의 꿈을 찾을지라도, 우리 모두가 꿈을 향해 가는 사람이기를 소망해본다.
_이 글은 제가 궁에서 쓰는 마지막 글이 될 것입니다. 참으로 많은 - 하고 싶은 이야기와 해야 할 이야기들은 머릿속에 꼭꼭 기억한 채로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머무를 시간은 아직도 꽤 있지만 이 글이 마지막인 이유는 바로 이곳에서 제가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그리고 말 할 수 있는 마지막 주제였기 때문입니다.
* 책마을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9-02-12 10:11)
댓글 제안
유익한 글과 말은 글쓴이와 본인 모두에게 행복을 가져다 줍니다. 2009-06-01
15:18:42
상병 정근영
두환님 말씀대로, 지금의 20대는 너무도 겁이 많고 나약한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포함해서요. 제가 얼마전 썼던, 지금은 부끄럽게도 가지로 가있는 글에서, 꿈도 없고, 용기도 없고, 뭔가를 해보려는 의지마저도 없었던(지금도 아니라고는 못하지만) 저를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만, 그건 비단 저만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최소한 저의 눈에 비친 풍경에는, 본문의 홍지나 씨처럼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위해 모든 걸 걸 수 있는 사람이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었으니까요.
그래도 아직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여전히 우리는 젊으니까요. 영화나 책에서처럼, 10대의 나이에 조금 더 생각을 싹틔우고 세상을 향해 돌진할 수 있었다면 물론 더욱 좋았겠지만, 지나간 과거를 돌이킬 순 없잖아요.
자유를 위한 변명이라.
꼭 한 번 읽어봐야겠습니다.
덧붙여, 어째서 이것이 마지막 글이라 하시는 겁니까. 아직 두환님과는 댓글도 몇 번 주고받지 못했던 것 같은데, 이렇게 마지막이라 하시면, 여태까지 유령 독자였던 저로서는 허탈할 뿐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써주세요(울음) 2009-01-04
19:17:46
상병 정근영
그런데 저는 왜 홍신자 씨를 홍지나 씨라고 쓴 걸까요(쿨럭) 2009-01-04
19:59:02
병장 이동석
어어, 이러면 반칙입니다. 전 아직 난독증에서 벗어나지 못했어요. 2009-01-04
20:51:26
병장 문두환
/근영
어이쿠, 근영님이 좋은 글을 올려주실 것이기 때문에 댓글을 주고 받을 일은 더 많아질 것입니다.
지금이 자신의 7춘기쯤 될 것이라는 친구의 말을 듣고, 사람이라는 것은 평생을 살아가면서 해결할 수 없는 고민 속에 살아가야 하는 것인가라는 생각도 해 봤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아직 다가오지도 않는 미래에 대해 고민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미래를 무방비의 자세로 임하자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선 자리를 다지면서 앞으로의 시간을 기다리면 될 것이라는 의미였습니다.
/동석
동석님은 난독증이 아니라 혹시나 해서 그러는건데, 혈중 알코올 농도가...?헤헤헤. 2009-01-05
08:52:31
병장 정병훈
흠... 아쉽군요. 개인적으로 좀 깊은 사유를 나눠 봤으면 했던 분들도 떠날 준비를 하고, 저도 이제 좀 있으면 떠날 준비를 해야 되는게 슬픕니다.
그동안 많은 얘기를 하지 못한건 사실이지만, 글을 보면 개인적으로 많은 생각을 공유하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십대 이기 때문에, 이십대만이 할 수 있는 생각이 아닐까 합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얘기하고 있지만, 사실 저도 겁쟁이일 뿐이라는 현실 속에 살고 있습니다. 2009-01-05
21:47:42
상병 김용준
1. 저는 평범하지 않은 정말 한마디로 우당탕탕?스럽게 요란하고 유쾌하고 즐겁게 살았습니다. 직업, 학과 될대로 되라...라는점은 같았네요. 후후. 근데 목표가 생겼어요. 카운셀러라는...그냥그래요. 하하하.
2. 홍신자씨는 현대무용계에선 유명하죠. 근데 저는 솔직히...가족이 있는데 가족보단 자신의 자유를 찾는다는게 쉽게 이해는 안가요. 사람마다 틀리니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제 생각은 무책임한 엄마, 부인으로 보이네요. 흐흐.
3. 음...주위를 보면 무슨 자격증...아니면 자기 과에대한 공부등등... 정말 열심히 한다. 그래서 목적을 물어보면 백중에 백은 좋은 직장이더라...늦춰진다는 생각도 약간 있지만...별로 신경 안쓰고 나는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책들을 읽는다. 그냥 그러고 산다. 나라는 사람은...낄낄낄.
4. 공감가는 부분이 많은 부분입니다. 후후.
5. 제가 볼 땐 3가지 같은데요? 흐흐흐. 절충안이나 타협안으로 정하는 그런 종류요.(웃음)
Ps. 두환씨 마지막 주제라니...아쉽네요. 흑흑. 사바넷에서 뵙죠! 하하하. 2009-01-06
15:49:14
병장 이우중
오늘 또 '죽음의 한 연구'를 잡았습니다.
막상 '잠의 열매를 매단 나무는 뿌리로 꿈을 꾼다'를 읽어 봐도 정말 뿌리로 꿈을 꾸는지 잠은 자는지 도통 모르겠는데 이번에 다시 한 번 차근차근 읽어 보려구요. 허허허... 2009-01-06
20:31:37
병장 홍석기
포장되지 않은 그대로의 아름다움. 가지로- 2009-02-03
08:2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