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뉴스 
 병장 진규언 02-28 11:08 | HIT : 310 



 매일 아침 8시면 어김없이 YTN뉴스를 본답니다.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하루의 첫 시작부터 그 재미없다는 뉴스를 트는 이유는.. 딱 하나죠 바로 메인 앵커인 '김미선 아나운서'를 보기위함이에요..

 아름다운 얼굴과 자태에 눈이 멀고...그녀의 감미롭고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실려 나오는 뉴스들이.. 귀에 쏙쏙 들어와요 정말이지, 제가 TV뉴스를 좋아하게 된건.. 이번이 처음인것 같아요. TV보단 신문이, 일간신문보단 주간지가 더 깊이 있다는 편견아래.. TV를 멀리했었는데... 휘발성 뉴스보다는, 오래되어 곱씹을 수 있는 글들이 훠~얼씬 좋았거든요...

 그런데 그게 아니었어요. 그녀의 아름다움에 눈이 먼 다음부터는.. 모든 뉴스가 성경말씀으로 들리고(무신론자지만) 오후가 되어도, 그녀의 목소리가 머리속에 떠나지 않게 됐어요. 그녀의 말소리는 다시 말해, 우리네, 세상속의 이야기들인데 비록 깊이 없는 가십거리라 할지라도 상식을 넓히는 길이 될수 있겠죠 ? 

 다 차치하고.. 그녀가 너무 좋아요. 그래서, 뉴스가 좋아요. 그녀가 나에게 속삭임을 하려면, '거리'가 있어야 겠죠. 그래서, 뉴스거리들이 좋아요. 아니 꼭 있어야 겠죠. 뭐, 정치든.. 경제든 사회든 문화든 간에 뉴스거리가 있어야 하겠죠..

 누가 한 집단을 대표할 자격이 있는가에 대한 분분한 논쟁들.. 참 생각이 많아지죠. 정치(정치학 보단 이게 재미있겠죠)에 대하여 일정한 수준의 관심을 항상 유지하고자 하기에, 피부로 막 와닿으려고 노력중이에요.. 어떻게 될지는 두고봐야겠죠. 너도 옳고 나도 옳다는 양비론식은 지양해야겠지만.. 제 깜냥으론, 누가 잘못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저.. 듣고 혼자만의 논리에 갇혀 비판해볼 뿐이지요. 선거권을 가진지 2년 밖에 되지 않았고, 그것의 행사는 작년 단 1회에 그치니까요.. 

 세계화에 대한 이야기들, 어이쿠, 오늘은.. 중국의 증시가 폭락했대요. 그래서,미국의 다우존스 지수도 덩달아 하락했고... 우리네 코스피 지수라는것도 폭락을 해버렸대요. 조금 더 떨어지게 되면, 우량주의 저점매수 라는걸 해보고 싶어지네요. 그래도 걱정되요.. 신자유주의의 논리앞에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까. 괜한 망상에 빠져보기도 하고, FTA의 농업분과에 대한 협상이 어찌 진행될까.. 이러다 멕시코 칸쿤에서 벌어졌던 사태가 나타나면 어쩌나 하고 걱정도 해보네요...

 모 병장의 죽음을 애도하며.. 민감한 사항이니 만큼, 그저 혼자만의 생각에 그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기도 하고.. 뭐니뭐니해도, 우리 또한 '건강'과 '부모님께 성한 몸으로 돌아감'이 가장 중요한걸.. 다시금 생각해보기도 하고, 욕심부리지 말자 라고 자위도 해보네요..작년에.. 어딘가로 멀리 가보고 싶다고 어머니께 투정한게 죄송스럽기도 하며, 역으로 지원해보지 않은걸 효도라고도 생각해보고 뭐 그래요

 전부다...... 쓸데없는 생각들이죠. 그녀의 말소리에 비하면

 이 뉴스들이, 그녀를 매개로 하여 흘러나오지 않았다면.. 아침 8시에 매일같이 관심을 가질 이유는 전무했겠죠. 그래서 참 좋아요.. 어제는 봄 날씨를 의식했는지 연두색 빛깔의 자켓을 입고 나왔어요. 목소리도 더없이 밝았고, 그래서 기분이 참 좋았구요.. 그런데 ! 오늘은, 단아한 색상의 자켓을 입고 나왔는데.. 왠지, 어제 피곤한 일이 있었나봐요. 피부가 조금 까칠해 보이고.. 목소리에도 왠지 힘이 빠진것 같아요(이 차이는 나만 알것 같아요..헤헤 그래서 좋아요)

 그런데, 그런데 말이죠... 이제 3월이 되면, 그녀를 더이상 볼 수가 없어요..
 너무 슬퍼요.. 정말 슬퍼요...
 일찍 일어나게 되어서, 보다 아침형 인간에 가깝게 되어서 좋은데 전혀 좋지가 않아요.. 그깟 아침형 인간따위를 내던지고, 그녀를 볼수만 있다면 무슨짓이라도 하겠어요. 못해요...
 그래서 슬퍼요........

 이렇게 떠나가는 절 용서하세요..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예요..

 사랑했어요...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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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병 김지민 
 푸하하, 
 하계 일과표 타도. 김미선을 살려내라. 02-28   

 병장 임정우 
 이거 개그죠? (개그) 02-28   

 상병 진규언 
 전 더없이 진지합니다..(울먹...) 김미선을 살려내라! 02-28   

 병장 박희원 
 아, 한참을 생각했어요(땀) 02-28   

 상병 이주형 
 음.. YTN 을 녹화해 보는 건 어떨까요. 
 뉴스를, 그것도 YTN 을 녹화한다는 발상 자체가 굉장히 신선하긴 하지만요. 02-28   

 상병 이지훈 
 김미선 아나운서가 외모가 그렇게 출중한가요? 
 오홋! 보러가봐야겠다. 

 그나저나 이제 좀더 부지런해져야겠네요 02-28   

 상병 진규언 
 주형 / 참, 신선한 발상같아요.. 예약녹화 기능을 쓰면, 가능할것 같아요..(웃음) 

 지훈 / 네.. 정말 최고입니다. 꼭 봐주세요... !! 02-28   

 상병 김재영 
 사진 자료 첨부 부탁요- 02-28   

 병장 정준형 
 원래 애숙씨가 좋았는데.. 03-01   

 상병 박재우 
ytn 을 보시는군요.. 
 저희 생활실은 매일 아침 MBN의 뉴스파노라마 시청합니다. 
 우리 지인씨 얼굴보는 재미에. 03-01   

 병장 변용진 
 정애숙 아나운서가 떠난 이후로 김미선 아나운서가 호랑이없는 동산의 왕이 되었죠.... 
 라면 너무한가. 

 정애숙 아나운서 1년짜리 연수 떠났답니다. 죽을 것 같아요. 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