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시간차를 줄이기 위해 어제 글을 썼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실수로....날려먹었더랬죠. 그래도 이건 꽤나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감성적이었던 글 대신 약간은 이성적인 글로 돌아와서 쓰네요. 에- 이 글로 인해서 저의 약간은 날카로운 이미지가 굳어질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들지만, 일단 시작해보죠 -

 일단 처음의 소사선거 공지를 살펴볼까요? 여기서부터가 시작이었죠. 

  [공지사항] 차기 소사 선거를 공지합니다.  

 책마을 소사로 반년 가량 열심히 활약해주신 김형태님이 11월 말, 저녁밥을 드신다고 합니다. 흑흑. 다들 이렇게 떠나는군요. 저는 아직 5개월이나 남았는데! 어쨌든 형태님도 다음 달 초면 말년 설탕을 나갈테고, 또 다른 1인이였던 송기화님은 언제부턴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시고, 저 혼자만 남아서 일을 맡을 수도 없는 노릇이니 이번에야말로 저도 소사직을 하번하고 저보다 더 소사 역할을 잘 해주실 분들에게 책마을의 미래를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 소사 선거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후보 선정 - 이제까지 소사 선거는 '후보 추천'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소사에 자원하는 본인이 입후보하는 것으로 바꾸도록 할게요. 접속 환경의 열악함 등의 문제로 소사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지원자 본인이 자신의 근무환경을 따져서 소사 역을 무난히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자원'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후보 자격은 따로 없고, 책마을 '정회원'이라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추가 - 죄송합니다. 깜빡 빼먹었군요. 적어도 2010년 5월까지는 책마을에 남아 계신 분이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텀을 두고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해야하니까요.

 이번엔 그에 달린 소사입후보 글을 살펴볼까요? 

먼저 정환님
 지금 이곳 소사를 맡고 계신 예찬님의 소개로 입궁 전부터 책마을을 알고 있었기에 지금 일하고 있는 곳에 배치받은 직후인 2008년 9월부터 지금까지 약 1년동안 책마을에 드나들었고 2008년 12월부터는 슈가때가 아닌 이상 매일 이곳에 드나들었습니다. 책마을에 올라오는 글은 거의 빼놓지 않고 읽고 있지만 현재 2010학년도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관계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지는 못했습니다. 11월 12일에 수능이 끝나니 그때부터 활발하게 활동하게 될겁니다. 곧 배터리도 다 채우게 되니 이러저러한 여건은 책마을 소사로 활동하기에 부족함이 없을테구요. 
 투표 전 자신을 알릴 기회가 있을지 몰라 일단 간단하게 제 소개를 드리자면, 국어국문학을 전공하다가 입궁했으며 2010년 8월에 저녁을 먹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문학을 '사랑하'는 '청년'(요즘 참 '청년'이 드물지요)이라고 저 자신을 소개하고 싶군요. 빈약하지만 '가입인사'라고 이보다 조금 더 길게 주저리 주저리 써놓은 글이 있습니다. 
 '인문사회 독서 커뮤니티'라는 책마을의 방향성에 동의하고 이 방향으로 책마을이 발전해 나가는데 기여하고자 하는 바람이 있기에 책마을 소사에 입후보하게 되었습니다. 소사로 선출된다면 책마을 소사로서 주어진 책임을 다하는 것을 넘어 진정한 의미의 '사랑'을 실천해보고 싶습니다. 

장호님 
 후보자격이 정말 따로없는 것입니까..? 
군생활 아직도 꽤 남았고 밤,낮으로 항상 컴퓨터앞에서 근무하는 놈이라 
환경은 되는 듯한데 애정만으로도 자격이 된다면 도전하겠습니다!! 

학준님
 마감이 코 앞이군요. 질질 끌었습니다. '할 수 있나?'라는 질문으로 수렴되는 의문들에 대답하는 일은 쉽지가 않더군요. 의지와 환경에 걸리는 무게가 만만찮기 때문입니다. 이 사유의 전장이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에는 누구나 동의하지만, 그것을 유지하는 데 드는 책임의 비용을 감당하라는 것에는 그 누구도 쉽게 동의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전가되는 비용들, 어딘가에서 그것들은 결재되어야 합니다. 
 물론, 이건 비장한 요구가 아닙니다. 오히려 저는 이 즐겁도록 치열한 공간에서, 치열함에서 오는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이 가장 소사에 적합하지 않느냐는 말을 하려는 것입니다. 저는 이 공간을 처음 알게 해준 그 옛날의 준호형에서부터, 지금 활발하게 움직이는 수많은 사람들까지의 말 한마디에서 치열한 즐거움을 얻습니다. 그리고, 그것이면 저는 충분히 책임의 비용을 치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비용을 치를 준비를, 이제야 마쳤습니다. 
 전장으로서의 책마을을 유지하는 것, 그게 제 최대한의 목표이자 받은 만큼의 돌려줌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무슨 계획도 없고, 될 지 안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방향성과 그것에서 오는 치열한 즐거움이면, 그리고 제 스스로 생각하기에 '같은 정당'일지도 모르는 소사분들과 함께 한다면, 충분히 흥미로운 책마을을 만들 수 있지 않나 생각해요. 
 덧말.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입후보/추천을 언급해 주신 두 사람 덕분에(!) 이런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당신들은 제게 하나의 '사건' 이군요. 흣흣. 

현주님
 B급 정서의 소사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입후보 하신분들 중엔 없으신것 같아 지원해 봅니다. 더하여 연말만 지나면 투자할 시간이 엄청나리라 생각합니다. 거기에다 전 내년 10월까지 할 수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그리고 준우씨
 준우씨가 소사에 입후보한다는 뜻을 밝혀왔습니다! 만, 그쪽 동네에 전산장비에 문제가 생겨서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라 제가 대신 올립니다. 
 준우씨 曰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인데, 입후보 할 수밖에 없군요.' 
 동훈씨, 홍업씨, 두영씨 우린 성공했어요. 낄낄낄 


마지막으로 원익님
 저 역시 출사표(?)를 던지겠습니다. 작년부터 책마을을 알아온 이후로 단지 글쟁이의 자의식에만 머물러 있었던 제가, 처음으로 '독자'를 의식하고 글을 썼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얻은 게 있으니 책마을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을 해야겠지요. 저는 커뮤니티 운영 경험도 없고, 컴맹인데다가, 사람의 마음을 쉽게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소사에 지원하게 되는 것은, "'인문사회 독서 커뮤니티'라는 책마을의 방향성"을 지키고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선거운동에 비유하자면, 이미 자신의 방향성을 '메니페스트'를 제시한 정환님과 저는 같은 '정당' 소속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혹은 저와 같은 당파성을 공유할 분들, 책마을의 볼X비키들이 나서준다면 고맙겠습니다. 
 저는 내년 5월 저녁이기 때문에, 자격요건을 아슬아슬하게 충족시키고요. 단지 책마을이 거쳐가는 청춘의 한 자락으로서만이 아니라, 궁 내에서 사유의 유격전이 펼쳐지는 그러한 전장으로서 유지시키고픈 바램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문사회 독서커뮤니티로서의 책마을은 정체성은, 그곳에 소속된 사람들로 하여금 최소한 책을 읽게 만들고, 그것에 대해 말하게끔 강박하는 그러한 분위기로서 유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와 관련해 많은 부분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소사의 한 일원이 되겠다고 다짐하겠습니다. 

어떤가요? 새롭지 않나요?

 예찬씨는 단지 소사입후보 요건으로 책마을에 대한 열정과 그리고, 소사역을 수행할만큼 컴퓨터 사용환경이 되어야 한다는 두가지 점만 제시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왜 동훈씨 말대로 약간은 심각한 느낌으로 소사선거를 맞이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아마도 정환씨의 당파성이란 말과, 원익씨의 같은 정당이란 말에서 비롯되었을 것 같습니다. 거기서 우리는 일단의 위기의식(!) 같은 걸 느낀 겁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흔히 생각할 수 있는 당파성이란 일종의 편파성 혹은 배타적이라는 개념을 포함하고 있으니까요. 그것은 우리가 당파싸움이라고 배운 것의 영향이겠죠. 이러한 위기의식은 최근 진행되어온, 학생**에 대한 논의와, 언어에 대한 논의, 권력에 대한 논의, 그리고 마지막으로 예찬씨의 공동생활전선 제의의 연장선상에서 생각되면서 더 커진 것 같습니다. 저만 해도 예찬씨의 공동생활전선 제의로 인해, 책마을에서 텍스트적인 측면만이 아니라 다른 행동적인 측면의 분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느꼈으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아니 적어도 저는 책마을에 대한 애정(이라 쓰고 집착이라고 읽을 수도 있는) 감정이 더 커졌습니다. 선거에 목매달고 있는 이유는, 또 제가 이런 글을 쓰고 있는 이유는 그때문입니다. 내가, 당신이,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들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서. 우리는 소사선거에 목을 매게 되었겠죠. 내가 펼치는 논의가 더욱 잘 잔행될 수 있는 마을. 그것을 위해서. 

 자 - 이제 우리는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또, 어느 누가 당선되어야 이 책마을이 가장 좋은 방향성으로 나갈 수 있을까요?


 저의 대답은 [아무 상관없다]입니다.


 책마을은 아무곳으로도 나갈 필요가 없습니다. 무책임하다고요? 당연하죠. 책임질 필요가 없는걸요. 도대체 무엇을 책임지려고 합니까? 책마을의 방향성을 지키기 위해? 그것이 정확히 무엇이었죠? 여기서 저는 조금 미안하지만, 제가 한 표씩을 던졌던 정환씨와 원익씨에게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군요. 단어의 잘못된 사용에 대해서요. 위의 입후보 글에서 굵게 표시한 부분을 다시 한번 살펴봤으면 합니다. 그 방향성이란 것은 바로 치열한 사유와 논쟁이 펼쳐지는 ‘인문사회 커뮤니티’.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이것이 아니었나요? 잠시 단어놀이를 해볼까요? 당파성을 개방성으로 바꿔보죠. 어떤가요? 이번엔 배타성으로 한번 바꿔보죠. 우리는 당파성이란 말을 배타성으로 받아들이고 싸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입후보자들이 한 말에 대입해보면, 배타성보다는 개방성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것 같네요.

 그럼 도대체 우리는 무얼가지고 싸운건가요? 큭큭 사실은 진짜 웃음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한 논의의 다양성을 보장해주는 당파성(이라고 쓰고 개방성이라 읽는) 입장에 동의하지 않는 주민들도 있었던가요? 뭐 - 사실 책마을에도 다소의 라인은 존재합니다. 글을 읽다가 다들 느꼈으리라 생각합니다. 굳이 실명을 거론하고 싶진 않군요. 하지만 그것은 책마을의 방향성이 아니라, 책마을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다양한 방향성입니다. 친구 사이의 다툼이랄까요? 여기서 폐쇄성을 찾기란 좀 힘들군요. 책마을은 단지 그것을 부추겨주고, 관심을 가져주고 하는. 동훈씨 말대로 귀찮은 역할만 하는 거죠. 제 생각에 책마을은 무엇을 담는 그릇이 아닙니다. 단지 그릇으로 퍼 올릴 수 있는 일종의 바닷물같은 거죠. 바닷물에 방향성이 필요한 가요? 세상 모든 바닷물이 일정한 방향성을 가질 필요가 있을까요? 모든 조류가 한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뒤엉키고 섞여서 흘러가지만, 결국은 하나의 바다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이죠. 그렇게 바다는 형성되고, 자연의 신기한 현상들이 생겨납니다. 그것을 이제 자기만의 것으로 담고자 그릇에 푸는 사람들이 주변에 살고요. 책마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저는요. 

 그리고 제가 이것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이유는 말이죠. 결정적으로 그것이 소사선거에 관한 논의가 아니라는 것이죠. 지금 하는 책마을의 방향성(그런 구체적인 것이 있다면 말이죠)에 대한 논의는 그 자체로 어느정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소사선거와는 분리되서 논의되어야 하는 것이죠. 논의의 날이 비껴나갔다는 말입니다. 우리 소사선거에 너무 심각해지지는 말아요. 그것은 논의의 날이 비껴 나갔을 뿐. 이니까요. 그리고 동훈씨~ 입좀 빌려주세요 -

 제가 6개월동안 느낀 것에 대해 아주 간단하게 썰을 풀어보자면, 책마을 소사의 가장 중요한 요건은 ‘책마을에 죽치고 있어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책마을 주민 치고, 책마을을 이끌어 갈 정도의 자질이 없는 사람은 없다고 저는 단언합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책마을에 애정을 갖고 많은 정성을 쏟을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책마을의 ‘방향성’에 대해서 책마을 주민 간의 시각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을 겁니다. 적어도, 책마을에서 오랜 기간 뻗대고 있던 사람들이라면 대강 다 비슷할 겁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열성적으로 ‘주민들의 반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일을 벌이고 수습하는가.’ 라는 점일 겁니다. ……(중략)……그렇기에 책마을 소사는, 책마을에 ‘올인’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 것은, 그 사람의 지금까지의 행적이 증명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떠한 거창한 방향성의 제시나 연대- 같은 것이 그 사람의 그러한 것을 증명해 줄 수는 없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그런 책마을 전체의 거대한 방향성이란 것이 존재하고, 그것이 필요하다면 말이죠.

정리되지 않은 글은 잘 안쓰지만, 이것이 제 진심입니다.



22.65.14.171 




댓글 제안 
  유익한 글과 말은 글쓴이와 본인 모두에게 행복을 가져다 줍니다. 2009-12-07
15:48:48 



병장 양동훈 
18.1.17.7   해기씨. 아무리 '친절한 해기씨'라고 강조한다고 해서 그게 해기씨의 이미지가 되는건 아니잖아요- 흐흐. 2009-11-03
13:28:41




상병 민해기 
22.65.14.171   동훈씨. 이러기에요? 동훈씨 글에 답글도 달아줬는데.쳇 - 난 누가 뭐래도 '친절한 해기씨'라고요. 크크크크크 - 2009-11-03
13:32:38




상병 이선목 
20.34.4.79   잠시 '노선'과 '지지'라는 단어에 경계심을 가졌었나 봅니다. 
바닷물비유가 인상적이네요. 2009-11-03
13:34:18




상병 민해기 
22.65.14.164   에 - 말하자면, 우리는 '인문사회 커뮤니티'라는 것에 대해선 단일 노선을 취하고 있진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2009-11-03
14:34:35




상병 민해기 
22.65.14.164   또 그것은 소사선거와는 조금 다른 위치에서 논의되어야할 부분이 아닐까요? 2009-11-03
14:35:30




상병 송단아 
22.48.3.207   진심이 보이는 글이군요. 책마을의 이름이 괜히 마을 인 것이 아니겠지요.. 2009-11-03
15:02:16




병장 권용필 
16.32.11.161   저는 이번 일(사건이라고 하기엔 뭔가 귀찮네요)이 우리나라 사람들 자체가 정치적 '당'과 관련 되어 있다고 느끼면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것과 동떨어져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 옛날 역사에 기록된 삼국(백제 고구려 신라)시대 때 부터 오늘날 까지, 항상 않좋은 일이나 뭔가의 배후에 '당'이 있어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당'이란 부정적 대상보다 그 이상의 존재로 다가오는 것 같네요. 

정치도 순수한 측면에서는 재미있는데, 여러모로 안타깝습니다. 
'신종감기' 약 먹고 난 직후라 정신없지만 뭐라도 끄적거리고 싶었어요 쩝. 



그리고 제목의 'silly-ous'. 통쾌했습니다. 멋쟁이 2009-11-03
15:56:32




병장 홍명교 
20.19.3.173   뭐가 심각했다는건지 아직도 이해가 안되요. 이걸 '굳이' '심각한 것'으로 만든건 도리어 동훈씨의 글이었지요. 그걸 하면 무지하게 귀찮아진다는걸 누구나 알고있는데, 단지 그들이 그리 능글맞은 단어를 고르지 못했다는 이유 하나로 이렇게 격분할 필요 있나요? 당파성이라는 단어 때문에? 제가 보기엔 그거 하나 때문인거 같은데... 이야말로 가히 증상적입니다. 지젝의 책 제목을 빌리자면, "당파성이 뭐 어쨌다구?" 이렇게 지리하고도 난삽하게 설명하지 않으면 서로 이해못하는 상황이었나요? 2009-11-03
18:28:41




상병 민해기 
22.65.14.162   명교씨// 
명교씨 화내지 마세요.(울음)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 그 단어들로 인해 오해의 과정을 거쳐서 새롭게 문제로 태어나는 과정이 안타까워서 그랬습니다. 
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했던 것은 그 당파성이란 단어가 잘못 받아들여지면서 생긴 현상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건 소사 선거 자체에는 깊게, 논의되지 않았으면 했던 부분이라서요. 시간이 없어서 짧게 끄적이고 갑니다. 2009-11-03
20:06:32




상병 양제열 
22.18.40.183   동훈씨와 해기씨의 글과, 그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서 '책마을답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뭐랄까, 거북스러울 수 있는 문제를 결국은 꺼내서 논의의 장에 부치는 모습이 말이죠. 2009-11-04
01:37:22




상병 민해기 
22.65.14.173   제열씨// 
정말 고민은 많이 했지만, 쓰지 않을 수가 없던 글이었습니다. 아직도 읽어보면서 삭제에 버튼이 자주 가기는 하지요. 2009-11-04
03: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