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글내생각] 화장실 벽에 벼려진 시  
병장 이동석  [Homepage]  2008-06-26 12:57:39, 조회: 477, 추천:1 

화장실 벽에 벼려진 시 

이상하게 젖꼭지가 빨고 싶었다 
그뿐이었다 
쪽쪽  
손에 닿는 것을 쥐었고 
그것은 무표정한 비명을 지었다 
말라버린 젖에는 흥분이 흐르지 않았다 

모두 화장실에 모여 
자신들이 강간한 소녀들의 이야기를 한다 
쉿쉿 
바닥에 깔리우는 소리에 
무좀 걸린 발이 시리다 

핏덩어리들이 나자빠지고 
낄낄대고 
바닥에 깔리운체 
고통을 지르는 표정은 온데없이 
씨를 쳐박은 기억은 간데없이 
그렇게 썩은 냄새는 
사타구니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나무라려는데 
쪽쪽 거렸던 
입이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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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에 X누면서 생각했어요. 휴지엔 피가 묻어나고 일어나는데 다리가 저려 일어날수 없었죠.
창작의 고통은 그뿐이었어요.
 
 
 

 

댓글 제안 
  유익한 글과 말은 글쓴이와 본인 모두에게 행복을 가져다 줍니다. 2009-01-28
18:46:44 

 

상병 임성균 
  .... 별로 이야기 하고 싶지 않은 글이군요. 

다른 군티즌님들도 동의하시나요? 2008-06-26
17:46:26
 

 

병장 이동석 
  푸하하 
그래서 아무도 이야기 하지 않던데요? 
무플보다야 악플이 낫죠. (웃음) 2008-06-26
19:06:00
 

 

상병 양순호 
  별로요. 어짜피 남정내들이 모여 사는 곳이고, 
남정내들이 모이면 한두번 정도는 나오는 얘기 아닌가요. 

그정도 창작의 고통이면, 은근 쉬운편 아닌가요? (A.J.) 2008-06-26
19:17:20
  

 

병장 이동석 
  전 어차피 변비라 항상 피가 묻어나고 다리가 저려요. 깔깔깔. 

(A.J)는 뭡니까? 2008-06-26
19:21:24
 

 

상병 양순호 
  American Joke요. 2008-06-26
19:57:49
  

 

병장 정연홍 
  아마겟돈에 브르스윌리스 딸하고 결혼하는 남자이름도 A.J. 2008-06-27
10:44:27
  

 

병장 이동석 
  전 A.J가 
'에라이 자식'아 인줄 알았음. (웃음) 

제가 충동적으로 올려놓고 
이딴거나 책마을에 올리냐? 에라이 자식아라고 스스로에게 욕했습니다. 하하. 

절 짓밟으셔도 좋아요. (아잉?) 2008-06-27
16:56:33
 

 

상병 양순호 
  푸하하하핫!!!! 이딴거라뇨, 전 이딴거도 좋습니다. (...어감이 좀...) 2008-06-29
09:21:14
  

 

병장 이동석 
  역시 게시물이건 책이건 제목이 절반인듯합니다. 
제목이 낚이셨는지 많이 보셨는데 
익명게시판이었으면 
낚였다. 신발. 
뭐 이런 악플이 제 발에 핀 무좀처럼 달렸을듯. (파하하) 2008-06-30
15:3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