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글내생각]소소함의 퇴고  
상병 김형태   2009-01-12 20:56:03, 조회: 87, 추천:0 

날씨가 춥다고해서 더 외롭다는 사람들이 나는 이해가 안간다

추울때 밖에서 데이트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또 돈은 얼마나 많이 드는지 아는건지



20살이후로 혼자 지낸날이 거의 없는 나에게

혼자 지내는 시간들은 뜻깊다













" 오늘은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로 영하20....... "







사실 난 추위에 둔하다



외투만 입고 밖에 나가도 손만 시려울뿐 시원하다는 생각이 많이든다









' 손잡이를 이용할것'



최근들어 부쩍 유리문마다 이런 안내문이 붙어있는 경우가 많다(우리는 안붙어있지만)

사실 추운 이 겨울에 쇠로된 손잡이로 문을 여닫는건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예전에는 그냥 귀찮은 마음에 유리문을 손바닥으로 턱 하니 밀고 들어갔지만

이젠 우리 막내들이 입김을 불어가며 열심히 닦던 모습을 생각하며 얼어버린 손잡이를 민다









내가 어디로 가는지는 알고 있지만





잘 가고 있는지는 알 방법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