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엘리베이터를 탈 권리가 있다.
상병 이진호 02-14 14:31 | HIT : 430
#4. 나는 엘리베이터를 탈 권리가 있다.
- 내가 보수적으로 변한 이유에 관해-
" 나는 말야. 지금은 맨 밑 1층이야. 하지만, 나는 이번에 옥상에 올라갈꺼야."
" 니가 올라갈 때 누군가는 내려가게 될꺼야."
"...... 나는 그래도 올라갈꺼야."
부녀회에서 나오는 대화가 아니다.
그렇다고 청약전쟁이 벌어지는 모델하우스에서 나오는 것 또한 아니다.
대학교 1학년 때, 막걸리에 거나게 취하고 학교 옥상에서 친구녀석과 나눈 대화다.
밥 한끼가 대개 4000원인 나의 고향과 달리 내가 살아가야 했던 서울은 살인적인 물가로 술을 권하는 사회였다.
술 권하는 사회가 애석하게도 술값 역시 비싸기에, 친구 녀석과 캔맥주와 막걸리를 사서 학교 옥상에 올라갔다.
남산타워, 창경궁, 동대문이 보이는 학교옥상에서 나는 삭막한 도시 서울보다 높이 서고 싶었다.
" 아. **같은 세상아. *같은 나라."
"* 신아. 그래서 세상이 바뀌나."
녀석 말처럼, 아무리 목놓아 외쳐도 입에서 나오는 하얀 연기들은 차가운 서울 하늘 속에서 부서져 갈 뿐이었다.
어릴 적 보았던, 구미공단 파업 때 뉴스에서는 전경이 연신 맞는 모습만 보도했었다.
칼럼과 사설은, "귀족노조"라는 단어로 매도했고, 배가 불렀다는 말 한마디로 판결을 내렸다.
파업 때 식수와 밥이 공급되지 않아 아버지께 밥과 좋아하시는 통닭을 배달했던 내 모습은,
언론에서 '파업하는 가운데, 통닭을 시켜먹는 배부른 조합원'들이라며 배달원으로 한순간에 바꿨다.
하지만 그들이 말한 것처럼 배달원(기분은 나쁘지만 어쩔 수 있겠는가)이었던 내가 본
방패를 갈고 내리찍던 전경도, 70년대식 노무관리로 지탄받을 공장장이 연신 술에 취해 욕을 하던 모습도
카메라는 담아주지 않았다.
주인공은 붉은 머리띠이다.
오직 카메라는 붉은 머리띠를 좇아서 노래를 부르고 전경을 때리고, 욕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미 선과 악이 정해진 싸움이었다.
조합원과 그 외 시청자들의 싸움이었다. 그들의 편은 없다. 오직 가족 뿐이다. 중요한건 그들은 힘이 없다.
지쳐갔던 조합원들은 백기를 들었다.
세상을 바꿔보려고 했던 열정도, 뜨겁게 끓어오르던 분노도 억누르고 가족을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집은 편했다.
하지만, 그리고 한달 뒤 파업했던 사람들 중 1/3은 죄의 대가로 편한 집에서 눌러있어야 했다.
이제 더 이상 대한민국에서는 이명박, 정주영은 나오지 않는다.
이제 개천에서 용은 없다. 하지만, 청계천에서는 용이 나온다.
개천은 아무리 복개를 해도, 수질관리를 해도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용은 나올 수 없다.
우리네가 사는 아파트와 같다.
1 층에 살던 녀석은 항상 1층에 산다. 만약에 이사를 간다고 하더라도 3층이 한계다.
로또(LOTTO)님께서, 한번 도와주지 않는 한 10층 이상을 벗어날 수는 없다. 그게 세상이다.
제일 꼭대기에 살던 녀석은 1층에 살던 녀석이 돈을 벌면 자기 옆집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1 층에 사는 건 녀석의 기호의 문제지. 단지, 살 수 없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하지만 녀석도 얼마지나지 않아 알아채린다. 엄마의 전화에 귀기울여 보면 자기가 받는 용돈이 녀석의
생활비라는 것을 알고 애처로운 눈빛을 보낸다.
세상은 웃기다. 웃기지만 바꿀 수 없다.
그 웃긴 세상에 이미 물들어버렸다.
어릴때 나를 배달원으로 바꿔버린 신문을 어느새 열독하는 애독자가 되었다.
내가 좋아하던 막스는 공상주의자라고 생각해버린지 오래다.
KTX 비정규직 여성들을 보면서 마음속으로는 생각하지만, 변화시키고픈 뜨거운 열정을 잃었다.
나는 사회에 백기를 투항했다. 그리고 죄에 대한 대가를 치를까봐 몸을 조심하고 있다.
세상을 바꾸려면 변해야 한다.
하지만, 나는 체제에 순응했다. 현 사회를 옹호한다.
엘리베이터를 누구나 탈 수 있다고 바른생활에서 배웠다.
열심히 하면, 돈을 많이 벌면 엘리베이터는 초고층으로 데려다 줄거라고 믿는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아닌 것을 안다. 엘리베이터 타는 것조차도 힘들다.
하지만, 나는 순수한 이상주의자가 되고싶다.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을거라고 믿는다. 막스는 못해도 나는 할 수 있다는 오기가 생겼다.
이 사회 체제를 뒤집지 않고 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싶다.
나로 인해 누군가가 내려간다고 해도 타고 싶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왜 그런걸까. 1층이랑 초고층이 그렇게 차이가 나는 걸까.
행복의 기준이 뭔데?
" 나는 말야. 지금은 맨 밑 1층이야. 하지만, 나는 이번에 옥상에 올라갈꺼야."
" 니가 올라갈 때 누군가는 내려가게 될꺼야."
"...... 나는 그래도 올라갈꺼야."
" 그러다가 엘리베이터가 멈추지 않고 옥상으로 가버리면, 옥탑방으로 가면 어떡해?"
이런. 제길. 엘리베이터를 타도 문제다.
병장 권태조
엘리베이터.. 타기 힘들지만 꼭 못탈 것만은 없죠. 계단으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조금의 노력으로 꼭대기로 치닫기를 바라지만 문자 그대로 '목숨을 건' 노력을 해보지 않고서는
엘리베이터 타기 힘들다. 게단도 힘들다. 말하기 부끄럽지 않을까요?
제가 무지하고 아직 젊은 나이라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전 아직까지는 그리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현대차노조는 아무리 뜯어봐도 폭력귀족노조 맞는 것 같습니다. 제 주위에 잘 아는 사람들 말 들어봐도 그렇구요. 02-14
병장 임정우
재탕이지만 좋아요. 아뵤~ 02-14
병장 배성훈
엘리베이터를 타더라도 결국 엘리베이터를 관리하는 사람이 다시 태워서 내리죠. 바로 1층으로.
그게 좋다면야. 뭐. 02-14
병장 강세희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원하시는 방향의 답을 얻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길 빌겠습니다. 저는 아파트가 부조리함을 밝히는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02-14
상병 이진호
태조님. 계단으로 간다라. 너무 이상적이지 않습니까?
계단으로 가봤자. 고층 못갑니다. 애석하게도.
바른생활과 다른게 사회입니다.
가정환경이 좋지 않던 애가 서울대 수석했던 옛날과 달리
요새는 강남 8학군 애들이 다해먹는 시대입니다.
그리고 노력도 하지 않는데. 힘들다라.
노력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주류가 되고자 공부도 하고 있구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군요. 태조님.
그리고, 현대차 노조가 귀족노조라고 하더라도
민주노총이 항상 그르고, 대기업노조는 파업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은 안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건 그들의 권리를 무시하는 거잖아요. 02-14
상병 이진호
정우씨에게는 저는 손톱의 때만큼도 안되죠. 02-14
병장 김현동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와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가 초현실주의적으로 합성되는 듯한 제목(...........). 죄송합니다(....). 02-14
병장 조형규
현동/ 사실은 저도 똑같은 생각을. 쿨럭. 02-14
병장 임정우
진호 / 에이, 저는 아무도 공감하지 않은 글을 쓸뿐이에요. 02-14
일병 이진욱
잘 읽었습니다. 결국 아파트를 어떻게 벗어나느냐.. 가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올라가든 내려가든 아파트 안에 갇히게 되는 상황에서는 말이죠. 02-14
병장 이정환
모든것 들은 변화를 싫어하죠..(웃음) 02-14
일병 박준연
권태조 /
" 현대차노조는 아무리 뜯어봐도 폭력귀족노조 맞는 것 같습니다. 제 주위에 잘 아는 사람들 말 들어봐도 그렇구요."
이 의견에 대해선 그런 말은 좀 아닌듯 싶습니다만..
이 생각이야 말로 이 글에 적혀진 선과 악이 뻔히 정해진 싸움 아닌가요?
언론에서 임금도 많은 소위 '귀족 노동자들의 불법 폭력파업'이란 보도를 하는데..
특히 주가된 의견이 임금문제로 파업을 했다고 뭐라고 하는데
현대자동차는 2006년 3조 5천억원의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그 돈을 비정규직을 위해, 하청업체 노동자를 위해
썼으리라 생각하십니까?
현대자동차는 원가를 절감한다면서
하청업체에 납품원가를 10% 낮추도록 했습니다.
근데 왜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십니까?
현대자동차 노조는 비정규직 문제에도 적극 대응했습니다.
전체 파업 횟수로 치면 임금 문제보다 비정규직 문제가 더 많았습니다.
' 귀족 노동자들의 만행'으로 몰아가는 마녀사냥에는 동의하기가 꽤 힘들군요. 02-14
병장 권태조
진호님
강남8학군이 유리한 건 사실이나 전부 다 해먹는 건 아닙니다. 확인해보세요.
오히려 강남8학군이 다해먹는다는 것 자체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가 아닌가요?
잘 생각해보시죠..
저는 대기업노조는 파업하면 안된다는 건 아닙니다. 권리가 무시된다면 해야죠.
하지만 노조 총수가 비리에 연류되고 조폭이나 다름없는 행태로 폭력파업으로 시민들에게까지 피해를 주면 그건 아닌거죠.
그리고 준연님
현대차 동일기종 내수차가격하고 미국에서 파는거 가격을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현대차 재무재표 뒤져봐서 영업이익이 꾸준이 잘 나오는 것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내수품 공장에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들어보셨다면 생각이 달라지실텐데?? 후후
파업현장에 한번이라도 가보셨습니까? 저는 가봤습니다.
한번이라도 제대로 따져보시고 생각해보시죠. 02-14
상병 이진호
현동//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와. 우연치고는 대개 멋진데요.
정우//공감하지 않는 글이라는 말에 공감하지는 않습니다. 정우씨만의 매력이 있어요. 02-14
일병 박준연
권태조 /
하하. 강적을 만났네요. 파업현장같은 뜨거운 거리에서 활동하셨나요?
파업 현장이라.. 그럼 저와 같은 곳에 계셨을 확률도 꽤 높겠군요..
뭐 여기에서 적기엔 좀 그렇지만, 남들에게 그런 현장에서는 뭣도 모르는 놈이란 소리는 듣지 않습니다.
적.어.도 <현대차노조는 아무리 뜯어봐도 폭력귀족노조 맞는 것 같습니다. 제 주위에 잘 아는 사람들 말 들어봐도 그렇구요.>
이 말을 백번 곱씹어 보건데 파업현장에 가보시진 않았을꺼 같네요.(웃음) 02-14
병장 조형규
태조/
연류(X) 연루(O)
재무재표(X) 재무제표(O)
뭐 논쟁하고 별로 상관없는 부분에 태클이라 죄송합니다. 02-14
병장 성태식
어차피 힘들게 노동자 계층에서 살고, 생산량 증가에 따른
봉급량 증가가 따르지 않는다 하더라도
우리의 생존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최소한 굶어죽거나 얼어죽을 염려는 없다는 뜻입니다.
게다가 근무환경이 뭐 1800년대 중, 후반의 노동자처럼 극악한 것도 아니지요.
물론 다들 올라가고 싶어하고, 부당한 방법으로 올라갔으며,
부당한 방법으로 높은 위치를 유지하는 사람을 미워할 수밖에 없는건 사실이지만,
그저 현실에 조금 만족해 달라고 부탁하면 안 되는 걸까요? 02-14
상병 김병완
권태조님/ '현대차 동일기종 내수차가격하고 미국에서 파는거 가격을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현대차 재무재표 뒤져봐서 영업이익이 꾸준이 잘 나오는 것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내수품 공장에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들어보셨다면 생각이 달라지실텐데?? 후후 '
이거랑 준연님이 하신 이야기랑 어떻게 연관되는 건지 잘 이해가 안가네요.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02-14
일병 박준연
태식 /
지금도 변함없는 폭력은 불만과 불안과 불신을 먹고 자라면서
발전과 번영을 '약속'합니다.
그 폭력은 선거 다수결이라는 이름으로 언제나 대중을 앞세우지만
사실 대중이 가장 약한 존재임을 알고 그 약점을 철저히 악용합니다.
그 폭력은 언제나 계급적이어서 최고를 끝없이 동경하며 계급상승을 추구하도록 부추깁니다.
그러나 그 유일한 상승 원칙인 적자생존의 경쟁은 대두분의 몰락과 극소수 스타의 출세만을 보장할 뿐입니다.
누구에게나 교육에 의한 출세의 기회가 열려 있다는 대중 민주주의를 가장하면서도
태어나면서부터의 절대적인 차이는 절대로 수정될 수 없이, 설령 성형수술까지 동원해도
그 차이는 더욱 강화되어 평생을 차별과 불만 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제가 안타까운 것은 변하는 세상도 아니고, 변하지 않는 세상도 아닙니다.
평생 TV나 휴대전화나 인터넷만 들여다볼 대학의 젊은이들이 늘어가고만 있다는..
그들을 볼때 저는 안타깝지만, 그들은 왜 제가 슬픈지도 모를 것 같아 더욱 슬픕니다. 02-14
상병 이진호
태조//노조총수가 비리에 연류된다는 건 분명히 잘못한겁니다. 인정합니다.
그리고, 노조도 그들만의 로타리클럽으로 놀고먹는 것도 신물납니다. 예.
하지만, 우리의 재벌님께서도 한번 방문하시면 성과급을 듬뿍듬뿍 주시기도 하지만
언제 한번 비정규직에 관해서 생각해본 적이 있는지 과연 묻고 싶습니다.
비정규직 법때문에, 하청업체는 2년마다 이름을 바꿉니다. 사장도 바꾸고요.
왜냐하면 그래야 도급업체 심사에서 떨어지지 않는다는거죠.
그렇게 해서 하청업체 노동자는 항상 비정규직에서 벗어나지 않죠.
2 년전에는 A 업체에서 일했던 노동자는 현재는 B라는 업체 노동자로
그리고 2년 후에는 C라는 업체에서 일합니다. 하지만 근무지는 같습니다.
재벌이 언제 지금까지 비정규직에 목소리를 냈나요?
침묵의 카르텔 속에서 묵인해왔던 사회적 부조리에 관해서 썼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태조님이 칭한 폭력노조라 할지라도
목소리를 냈다는 점에서 저는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태조님. 너무 선과 악을 미리 나누지는 마세요
강남 8학군이 더 입학을 많이 하고 공무원이나 상류층에 많이 있는 건 이미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텍스트화 된 데이타를 원하신다면
강준만 교수의 "강남 낯선 대한민국의 자화상"이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다 해먹지는 않겠죠.
그러면 민중 봉기가 일어나니까.
하지만, 분명 퍼센티지로 따져봤을때도 독과점이라고 일컫어질 수 있을만큼 명확합니다.
그렇다고 제 글을 쓴 의도를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회가 더럽다고 그냥 넋놓고 있지 않겠다는 겁니다.
이 글을 통해서 우리 사회 더러운거 조금이라도 알고
우리가 바꿔나가자는 것을 역설할 뿐입니다. 02-14
병장 김효진
생존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현실에 만족하며 살아야한다는 건 좀 그렇네요. 아무도 그저 생존에 문제가 없는 수준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농경사회보다 몇 배는 많은 노동시간을 허비하진 않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피고용자는 노동력을 시장에 내놓는 것이고, 노동시장이라는 곳은 피고용자와 고용주의 이권이 충돌하는 지점인데, 우리 사회는 싼값에 노동력을 사는 것은 문제 삼지 않으면서 노동력을 비싸게 팔려는 노동자들에 대해서는 안좋게 보는 경향이 있는 거 같아요. 시장에서 물건 사는 사람이 되도록 싸게 사려는 걸 인정하는 것처럼 파는 사람이 되도록 값을 높게 받으려는 것도 인정해줘야죠. 먹고 사는 데 문제 없으니 노동쟁의는 삼가라는 말이 당연시되는 사회라는 건 애초에 노동자와 자본가 사이에 수직적 관계를 설정하고 있는 것 아닌가요? 02-14
병장 김효진
웃기는 건, 사측의 정당성을 말하는 사람들은 파업이 경제에 끼치는 악영향이라는 거창한 거시적 접근법을 보여주면서 노조측의 부당성을 말할 때에는 노조간부 누가 고급외제차를 몰고 다닌다느니 하는 식의 다분히 감정적인 개입을 유도하는 미시적 접근법을 취한다는 겁니다. 02-14
병장 김효진
위의 리플에서 '사람들'은 매체로 정정하는 게 낫겠네요. TV 등이 주로 취하는 수법이니까요. 02-14
상병 김재영
현대차 노조 이야기 나와서 그런데 얼마전에 본 신병현 선생과 김원 선생의 논문을 올리고 싶네요. 다 타이핑 하려면 힘들텐데. 흑흑. 02-14
병장 배진호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뒤늦게 감상을 쓰는것이 웃기지만..
엘리베이터로 부조리들을 잘 표현하셨네요..
어쩔수 없는건... 우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리베이터를 탈수 있는 표를 따기 위해..
열렬하게 경쟁하고..
그리고 원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탄사람이..
높은곳에서 낮은 곳을 살핀다는것도..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안타깝게도..
내가 올라가면 누군가는 내려와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올라가려고 하는 것이겠지요..
실상은 다른 것이 없지만..
그 허영이라는 이름아래.. 02-14
일병 구본성
난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을런지.. 02-14
병장 박병학
겉늙으셨군요.
이런 글을 떳떳하게 올리시는 것을 보니. 02-14
상병 김지민
병학님 어떤 의미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거죠?
어떤 자존심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딴식으로 아무 근거 없는 '비판' '인신공격'뿐의 댓글을 남기시는 모습은 좋지 않아보입니다. 의도적인 공격인가요? 그렇다면 더욱더 나쁩니다. 글을 보고 참을 수 없는 충동을 느끼셨다면, 지금에 와서라도 사과를 하시던지 해명을 하시는 것이 예의라는 생각입니다.
글에 논점에 대한 논쟁도 아니거니와, 글쓴이를 직접 비꼬는 이런 댓글을 왜 달으셨는지,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아니면 도망가실건가요? 이 더러운 책마을, 떠나실건가요? 수준낮은 책마을이라서, 떠나실건가요? 02-15
병장 임정우
지민 / 나쁜의미 아닐수도 있지 않나요?.. 약간 모호하긴 하지만.. 02-15
상병 김지민
그 가능성 때문에 나쁜겁니다. 리플은 대화가 아니니까요. 바로바로 받아칠 수 없는 것이 댓글이니까요. 함부로 쓰고 내버려 두면, 그걸 본 상대방은 두고두고 다음 댓글까지 가슴에 묵혀두고 상처받을 수 있으니까요.
아무리 봐도 이건 의도적인 공격 같습니다. 02-15
상병 이진호
지민씨.
솔직히 기분이 상한건 맞지만, 그래도 괜찮아요.
무슨 의미인지는 솔직히 저도 잘 모르겠어요. 02-15
상병 김지민
개인적인 감정도 좀 들어가 있어서요 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