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시즌 2 준비위원회  
병장 이동석  [Homepage]  2008-10-21 20:35:25, 조회: 798, 추천:0 

휴우, 오랜만이에요. 휴일도 일과 후 시간도 없이 열심히 작업하고 다니는 이 시대의 작업남 이동슥입니다. 얼마전엔 자그마치 마지막으로 손보려고 작성중인 주민탐방을 날려먹은 쉬크한 도시남자에요. 왜 날려 먹었는지는 차마 말씀 못 드리구요, 대외적으론 그냥 정전으로 인한 파일 오류라고 해둘께요. (민감한 외부적 요인입니다.) 주민탐방 질문들이 얼마나 광대하던지, 막상 다시하려니 눈물이 나려고 하더군요. 뭐 그런것과는 상관없이

피곤한 나날입니다. 

그래도 할건 해야지요. 주해성님이 마지막으로 발의하신 일에 대해 이야기도 해보고, 차일피일 끌어온 책마을 백일장 마감도 해보겠습니다. 

먼저 주해성님의 의견은, <책마을 문집>을 만들자는 것과 <사바세계의 책마을 시즌2>를 만들자는 것이지요. 모두 지속가능한 소통의 활로를 모색하자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1) 일단, 문집은 추진 위원회를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마감시한을 정하고 주체적으로 이끌어갈 분들이 필요할 듯 합니다. 혹, 지난해에 문집 진행 경험이 있으시거나 의견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시길 바랍니다.

2) 다음은, <사바넷 책마을 시즌 2>에 대한 논의 되겠습니다. 저는 현역인 주민을 고려해 검색이 용이하고 신분이 노출되기 쉬운 사이좋은 월드나 네이벗, 다움 같은 주요 포탈은 피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 듣고 싶어요. 

참고로 정영목님께서 개인의 블로그를 잇는 위키사이트를 추천하셨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기존의 <사바넷 책마을>과 차별화도 되면서, 일종의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획기적인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또 기존의 책마을과 연대와 공존도 가능한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기존의 책마을의 경기가 시작한지 오래되어 끼어들기가 겸연쩍다는거지, 배격하겠다는건 아니니까요. 

3) 끝으로 책마을 백일장 시 부분의 당선작을 정하는 자립니다. 자그마치 여덟분이나 참가해주셨습니다. 일단, 오영석님이 추천 4표를 받으시긴 했지만, 올림픽 정신(?)에 따라 금-은-동 세분을 가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덟분의 작품을 읽어주시고, 투표해주세요. 원문은 주민회관에 있습니다. 

(참가일순)

①병장 어영조   

책장에 꽂혀있는
마음 한권을 누군가가
을람해주었으면 하는 가을.


②이병 이영경

책마을만 있다면, 이 겨울도.
마법에 걸린 듯,
을시까지 깨어있으려오.

③병장 이현승

책 책장 사이마다 생각이 깃들고, 치열한 문장으로 진리를 희망합니다.    
마 마른 갈밭에 들불이 일어나듯, 그 무엇이든지.
을 을퍼(읊어) 주세요. 여기는 책내음 가득한 책마을입니다.

④상병 최광준

책- 책의 노비가 되어도..! 그러다 끝끝내 책에 깔려죽어도..! 상관없다고 말하듯.. 책
마- 을은 내게 그걸 다 읽으라고 하고, 죽을 것 같지만. 난 대답한다. '그래 읽어주 마
을- 을파소님.. 환생하셔서 다시 개정해주세요 저같은 사람들을 위해..노비안검법 을

⑤병장 오영석

책 책마을이라는 마을이 있습니다.
마 마음과 마음을 장작으로 모아 연기를 피우는 곳이지요.
을 을씨년스러운 가을바람에도 나그네들이 모여드는건
   마음을 담은 연기내음이 바람에 실려오는 까닭입니다.

⑥상병 박문희

책상머리에 고인 검은물 깊숙히 어려있는 짙은 실루엣은
마조히즘의 탈을 찬 헐벗은 갈빛 양(羊)의 지친 몰골이더라
을밋을밋 유예된 삶, 멈춰버린 숨으로의 살아감이 안타까워 다시 더 깊은 검은물을 짓는다.

⑦병장 하수용 

책- 책마을에 여인이 있어.. 
마- 마음이 이리도 조급한 것이더냐.. 
을- 을시만 되면 기쁜마음을 감출 수 가 없구나.. 

⑧하사 성태현

책 은 나에게 있어서
마 음으로 와 닿는 양식이었던가.
을 마나 배가 고픈지.. 책마을을 못 지나치는구나.

투표해주세요. 핸드폰을 꺼내시고 153827-각 번호(유료, 삼천원)를 눌러 주세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그럼 전 마저 작업하러 이만, 총총.



* 책마을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10-26 19:52)


기타 의견 있으신분은 답글과 댓글, 쪽지등 각종 방법으로 제시해주세요. 
 
 

 

댓글 제안 
  유익한 글과 말은 글쓴이와 본인 모두에게 행복을 가져다 줍니다. 2009-01-27
14:22:18 

 

병장 이동석 
  1) 전 벌린일이 너무 많아서인지, 심신이 피로해서인지 지금은 아이디어가 안떠올라요. 그러나 문집 편집장과 문집 디자인을 맡아줄 분은 필요할것 같습니다. 

2) 전 이원적인 <사바넷 책마을>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는 시즌2를 만든다해도 게시판 형식으로는 똑같은 한계를 안고 가 결국 똑같은 일을 반복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시즌 3나 시즌 4가 이어지는건 저도 환영하는바입니다. 모두 '헐거운 연대'정도를 유지하는것도 새롭겠지요. 허허. 책마을이라는 간판이 계승되며 다른 버전으로 존재한다면, 그것도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은근한 경쟁도 교류도 재밌겠군요. 

3) 전 5번 오영석님의 작품에 한표 던지겠습니다. 2008-10-21
20:42:04
 

 

병장 이동석 
  아 그리고, 주민탐방 날려먹은건 지난주고, 주말동안 어느정도 작성되었으니, 촌장님과의 인터뷰를 거쳐 조만간에 받아보실수 있을겁니다만, 쿨럭, 언제나 될지는... 2008-10-21
20:45:01
 

 

상병 고재형 
  153827- 핸드폰 번호 가능 한가요?... 

와. 2008-10-21
21:26:15
  

 

병장 강문석 
  사실 저도 가능하다면 개인의 블로그를 잇는 '메타블로그'적인 형태가 가장 이상적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각 개인의 의견을 개진하는 데 현재 웹상에서 가장 각광받는 형식이 블로그이니까요. 트랙백이나 리플 등등 서로 의사소통의 도구도 충분하구요. 

음.. 이글루스라는 블로그 사이트가 있습니다. 네이버 등 포탈 사이트에 제공하는 블로그 서비스보다는 훨씬 전문적인 블로그인데요. 거기에는 '가든'이라는 서비스가 있죠(물론.. 이글루내에서는 망했지만(먼산)). 즉 관심 분야가 같은 블로그들을 등록해두고 그 블로그들의 글을 가든 내에서 볼 수 있게 하는겁니다. 

...뭐 이건 다 각각 블로그를 운영하신다는 전제 하의 애기지만요. 2008-10-21
22:15:23
  

 

병장 박찬걸 
  대형 포털 보다는 좀 소규모의 언제 망할지 모르는 사이트가 좋을거 같아요. 2008-10-21
23:08:28
  

 

상병 박주현 
  모든시가 다 괜찮은데.. 
3번 오영석님 작품이 메인에는 어울리는 것 같아요 2008-10-22
08:07:22
  

 

병장 황인준 
  일단 투표는 저도 현승씨의 3번에 한 표 던집니다. 
마지막 구절이 책마을을 잘 설명해주네요. 

블로그 연동이라. 괜찮네요. 
그래도 모든 분이 한 곳에 모일 수 있는 경기장은 필요하지 않을까요. 
뭐, 제가 블로그 연동이라는 개념이 잘 이해가 가지는 않아서 하는 얘기인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저 자신도 블로그를 하지 않는지라. 2008-10-22
08:11:07
  

 

상병 이우중 
  1) 문집에 들어갈 글은 어떤 것들인가요? 여기 책마을에 있는 글들을 문집으로 펴낸다는 건가요 아니면 주민들로부터 글을 한편씩 받아서 그걸로 만드는 건가요? 흠...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일일 것 같아요. 확실히 경험 있는 분이 필요하겠군요. 이거 기대되는데요? 허허. 

2) 전 뭐 싸이코월드도 괜찮을 것 같아요. 강모군처럼 반궁 클럽을 만드는 것도 아닌데요 뭐. 

3) 저도 3번과 5번으로 고민하다가 5번 오영석님 작품으로... 

항상 고생 많으십니다! 2008-10-22
08:19:48
  

 

병장 문두환 
  1) 오호, 테스크포스 팀이 구성되는 건가요? 해성님이 저녁밥을 먹지 않았다면(지금은 설탕 사러 가셨지요)하지 않았다면 해성님을 추천 하려고 했는데 아쉽군요. 그런데 이건 지원을 요하는 질문인가요? 하지만 전 일단 추천을 하겠습니다(먼 곳). 문체가 참 아름다운 강수식님, 독서후기에서 이미 독서의 깊이가 전해지는 고동기님, 요즘 떠오르는 유망주 김무준님 추천합니다. 

2) 궁에서 책마을을 접하는 '모두'를 함께 끌어가기에는 전에 댓글에서 영목님이 잘 정리해주신 것처럼 '친목'이 들어가버리면 어렵게 되는 것 같아요. 이것을 '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특성'으로 정리한다면, 동석님 말씀대로 시즌3, 4와 '교류'의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해 두어도 좋을 것 같구요. 사이좋은 세상은 워낙 오픈 된 공간이고 마음만 먹으면 쉽게 검색이 가능하고 또한 색출도 가능하니, 블로그 연동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저도 위키사이트는 생소한지라. 허헛. 

3) 아, 고민스럽네요. 3번과 5번이 정말 좋네요. 그래도 선택을 해야 하니...책 마을 특성을 정말 잘 표현해주신 현승님(3번)께 한 표 던집니다. 

(아침에 몽롱하니 써놓고 보니 필터링이 덜 되어 있네요. 수정해서 다시 올립니다) 2008-10-22
08:35:32
  

 

병장 이동석 
  우중// 문집에 대한 성격은 논의를 거쳐 정하는거니까요. 규모도 정해야죠. 
싸이코월드의 경우엔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들어갑니다. 아주 사소한 것까지 문제삼는거 아시잖아요. 사바넷인데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못 부르는 환경이라면 좀 안타깝죠. 

두환// 댓글의 모범을 보여주신 두환님이 경험을 살려 편집장을 해주시는게 어떨지요. 2008-10-22
10:13:55
 

 

병장 이동석 
  음, 그게 아니었는데, 지금 사이코 월드에는 이미 책마을 간판이 달려있잖아요, 그 옆에 시즌2라고 세우면, 짝퉁같을것 같아서라도 사이코월드는 좀 아니지 싶어요. 원조 감자탕 골목을 갔을때의 그 저열함이랄까요. 2008-10-22
11:07:49
 

 

상병 이우중 
  흠.. 확실히 그건 그렇네요. 모니터링에 원조 맛집에.. 
싸이코월드에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한다면야 네이X나 다X도 마찬가지일테고, 
사실 저야 뭐 상관없습니다. 만들어만 진다면야 거기도 뻔질나게 드나들테니까요. 

음, 문집의 성격과 규모도 정해야겠네요. 이거 빨리 편집장님이 나오셔야 될듯?(웃음) 
그럼 인쇄되어 나오는 문집을 볼 수 있는 건가요?(두근) 2008-10-22
11:50:43
  

 

상병 양순호 
  1. 참여인원(본문참여. 디자인참여), 참가글의 형식(어디까지 허용이고 어디까지 불허인지), 참여기간, 그러니까 어떻게 낼 것인가네요. 
만드는 비용문제라거나, 그것을 그냥 우리 책마을 사람들만 즐기는것인가 아니면 다른 사람들도 즐기게 할 것인가. 뭐 이런거? 
이왕 하는거 내가 해버릴까요. 나 할래요. 오예. 일거리가 또 늘어납니다. 아싸라비야 꿍짝꿍착. 

2. 이글루스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책마을에 있는 주민 여러분들이 가입하고 중간중간 끊기지 않고 진행할 수 있다면 이글루스도 괜찮겠네요.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이름처럼 소규모로 노닥노닥 하는거는 마치 이상한 단체처럼 보일 것 같잖아요. (아마도) 

3. 금:(3) , 은:(8) , 동:(7) . 자 이걸로 금은동 올림픽 정신 끝. (어라) 2008-10-22
13:03:16
  

 

병장 전승원 
  일단 네이버는 필수 반대로 삼아야 겠네요. 네이버의 경우 블로그에 올라온 모든 것들이 자신의 저작원을 갖게 만드는 아주 사악한 약관이 있어서 책마을 주민들은 절대로 피해야 하는 것들입니다. 위키사이트가 정확히 어떤 것임은 잘 모르겠지만, 개인의 블로그 활동이 곧 책마을의 활동과 직결되는게 꽤 좋아보이네요. 2008-10-22
13:14:31
  

 

병장 김태형 
  시즌 2는 어떤 형태이든 찬성입니다. 

문집도 추진하게 된다면 적극적으로 뛰어들지요 헛헛, 
일 하면 좋죠 뭐~ 

백일장은, 잠시만요. 요즘 바빠서 제대로 들어오지도 못했다구요 (질질) 2008-10-22
13:15:10
  

 

병장 이동석 
  오 무엇보다 자원해주시는 분들이 필요하지요. 순호님 콜! 
투표의 경우엔 금에 3점, 은에 2점, 동에 1점으로 하겠습니다. 한국식 계산법보단 낫죠? 흐흐. 2008-10-22
13:51:40
 

 

병장 이동석 
  저도 네이버 계정을 잊어먹은뒤로 그냥 아예 안쓰고 있긴한데, 이글루스는 그럴일 없겠죠? 저작권을 자기들이 먹는다거나 하는? 

저도 위키사이트에 대해 정보가 부족하긴 하지만, 영목님 말씀대로 운영이 가능하다면, 가능한한 최선이 되지 않을까 싶군요. 물론 저같이 적응못하는 사람을 위해 수시로 모일수있는 광장같은 자리도 있어야겠지만. 2008-10-22
14:00:19
 

 

상병 양순호 
  어. 동석님. 그렇게 하면 처음에 하나만 찍으신 분들은 뭐가되나요. 
이글루스도 좀 표현이 심하다 싶은 글은 제제를 하기도 해요. 
뭐 성인들의 놀이터인데다 어린아이들도 좀 있다 싶어서 그렇죠. 2008-10-22
14:37:02
  

 

병장 정병훈 
  흠... 문집을 만드는데 일손이 필요하다면 부끄러운 손이긴 하나 장갑끼고 힘쓸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하하 
뭔가 책마을에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구나. 
어제는 d군을 다녀오느라 얼굴 비추기가 힘들었네요. 2008-10-22
16:20:59
  

 

병장 이동석 
  이글루스에 조차 제재가 있을 소재라면 뭘까 궁금하긴 하군요. 한번 제재를 받아보고 싶기도 한데요. (웃음) 그런 문제라면 괜찮습니다. 부대찌개집 사장님들의 모니터링에만 노출 안되면 되요. 그리고 투표권은 평등해야 하니 하나만 추천하신 분들은 6점을 드려야겠군요? (농담) 

병훈님도 콜입니다. 
나가기전에 책마을 문집을 받아보고 싶군요. (부릅) 2008-10-22
17:30:29
 

 

병장 홍성기 
  영목님이 말씀하신 곳은 외국에서 호스팅하는 서비스라 표현에 있어 보다 자유롭습니다. 또한 팝업이나 광고가 없고 유지비도 안들지요. 괜찮을 겁니다. 커스트마이징 할 수 있는-혹은 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해봤자 고작 디자인 정도인데, 혹 도움이 필요하다면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2008-10-23
10:23:18
  

 

병장 이동석 
  우왓, 홍성기님 오랜만입니다. 여전히 바쁘신가요? 

홍성기님까지 도와주신다니 든든하군요. 허허. 2008-10-23
13:23:04
 

 

병장 이현승 
  1) 문집은 저도 대찬성입니다. 제작방식은 어떻게 하는지, 어떤 수단을 이용할지도 
궁금하네요. 옆마을 인다큐알에서도 한글파일로 만든 회지를 배포 한적이 있었죠. 
다만 나갈날이 얼마 남지 않아 작업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네요. 


2) 얼마전 저도 사바넷 책마을에 가봤습니다. 글쎄요. 이곳도 그럴지 모르지만 
좀더 소비적인 성격이더군요. 글을 '보러만' 오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할까요. 뭐 보기만 한다고 해서 그것이 나쁠 것은 없겠지만, 생산도 소통도 그리 활발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다녀온 다른 분들이 말씀해주신 대로 몇몇 사람들만이 글을 올리시고, 만나기도 하는 듯 보였습니다. 기존에 있는 '사바넷책마을'에 지금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들이 들어가서 부활 또는 나아가 시너지 효과까지 불러일으킨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텐데 말이죠. 무엇이 어찌榮 이곳을 있게한 선배들과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허나 안타깝게도 그럴 가능성은 실현이 희박해 보이고, 동석씨 말대로 대안공간의 성격을 띈 연대 또는 경쟁이 나아보입니다. 물론 연대니 경쟁이니 하는 것들은 저희가 어떻게 진정성을 획득하면서 활동하는 지에 달려 있겠죠. 여기서 접한 주옥같은 글들의 '사제버젼'을 볼 마음에 가슴이 떨립니다. 

저 또한 이글루스 사이트를 추천합니다. 만약 블로깅을 하게 된다면 이글루스에서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자주 가는 블로그가 이글루스에 있기도 하고, 왠지 모를 분위기도 맘에 들거든요. 


3) 어.. 이거 저도 추천해야 하는건가요. 사실 제가 올린 것은 그럴듯한 소개글이예요.. 삼행시도 엄연히'시'이기에, 영목님의 글이 가장 멋지지 않은가 싶습니다 2008-10-23
14:43:29
  

 

병장 정병훈 
  그나저나 얼른 위키사이트든 글루스든 결정이 났으면 좋겠네요. 히히 2008-10-23
17:17:21
  

 

병장 문두환 
  여태 자다가 일어났습니다. 당근 먹고 힘낼려고 했더니 준비됐나요-테스트를 하겠다고 해서 아침에 정신 없었거든요. 

이 논의가 언제쯤 정리될지 알 수 없어서 감히 돕고 싶다는 말을 함부로 할 수가 없네요. 갈수록 매출이 올라가 바빠지는 가게 사정에 11월 중순까지는 정신없이 달려갈 예정이랍니다(웃음). 일단 몇 분을 중심으로 매체기조와 성격이 어느정도 논의가 되고 그것이 다른 주민분들에게 검토되는 과정이 있어야겠지요. 세부적인 논의 없이 글을 그저 '모아'서 책을 내자는 의미는 아니었을테니까요. 만약 본격적인 작업이 11월 말부터 시작된다면 저도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거에요. 저 원래 이런 거 좋아한다니까요. 흐흐. 2008-10-23
17:34:23
  

 

병장 이동석 
  현승/ 영목님이 아니라 오영석님 아닌가요? (땀) 아무튼 그거 말고는 이달의 <모범의견 제시> 표창이라도 드리고 싶군요. 흐흐. 저 같은 경우엔 불같은 영상으로 화답하거나 불같은 번개 정모등으로 사바버전을 달굴수 있겠군요. 

병훈/ 어쨌거나 위키사이트는 각각의 블로그의 네트워크를 중계하는 기능을 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러니까 위키사이트와 이글루스는 대립항이 아니고, 위키사이트식과 기존의 클럽형 게시판식이 대립항입니다. 

두환/ 사실 이런 일을 진행하는건 뭐니뭐니 해도 경험이 필요할듯 합니다. 시간도 우리편이 아닌데다 우리는 지지고 볶고할 공간도 없습니다. 허허. 2008-10-23
19:41:01
 

 

병장 이동석 
  이 주제는 길게 이야기하면 할수록 이야기는 멀어지는 그런 성격의 논의일까요. 
아니면 그저 전국적으로 바쁜시기일뿐? 

어쨌거나 이제부터는 문집의 기조와 성격을 이야기해보는것도 좋겠군요. 물론 기존의 의견도 제시해주시고요. 

저는 이번이 첫 문집이지만, 우리에겐 시행착오를 할 시간도 여유롭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책마을 주민들의 평균 짬을 생각할때 아마 문집 만들다 집에 가시는 분들이 많을것 같아요. 그렇다고 성급하게 찍어내자는건 아니지만, 

우리가 함께 지지고 볶았던 시기를 기념하는 앨범 같은 느낌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요. 게시판에 올라온 좋은글들을 기리는것도, 기획물도 필요하겠지요. 2008-10-23
19:49:56
 

 

병장 박윤수 
  아. 뭔가 어마어마해지고 있다. 

전 블로그 안하는지라, 블로그 연대로 가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블로그 안쓰는 사람 입장에서 한마디하자면 ㅡ 
블로그 안쓰는 사람들의 경우, 게시판이었다면 쓸글을 블로그라 귀찮아서 안쓰는 일이 발생할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단. 전 ..만약 책마을이 그런식으로 구성된다면. 블로그 한번 가입해볼 의향은 있습니다. 큼; 

밖에 cdpkorea라는 사이트가 하나 있는데, 
거기 동호회 구성이 괜찮습니다. 
문제라면, 디자인과 사이트 운영, 호스팅인데. 전문분야가 아니라 패스..큼 2008-10-23
20:14:38
  

 

병장 이동석 
  블로그 연대라면, 결국 자기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게 곧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는거나 마찬가지인거지요. 

물론 기존의 게시판 기능을 하는 공간도 만들기 나름일겁니다. 대신 간소하게 만들어야겠죠. 방명록 정도로. 

cdpkorea 라니, 들어가보고 싶긴한데 사바넷을 못쓰는군요. 쩝. 2008-10-23
20:18:24
 

 

병장 정병훈 
  시즌2를 향한 발걸음이 밝은거 같습니다. 
동석님// 제가 말한건 뭐든 한가지 정해야 하는게 아니냐는 질문이였답니다. 
두가지가 대립된다는 의미가 아니구요. 하하하 

방금 사바넷을 통해 위키아와 이글루스를 해보고 왔습니다. 
위키아 경우 외국 서비스라 모든게 영어로 되어 있다는 점이 많은 사람의 발을 돌릴꺼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하지만 표현의 자유는 잘 보장 될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면 이글루스는 보니 깔금한거 같기도 하구요. 네이놈의 블로그를 능가하는 수준의 블로그라는 말도 있을 정도로 블로거들에게 인기가 있는거 같습니다. 성인을 대상으로 구축된 블로거라는것도 의미가 있는거 같구요. 
그런 의미에서 티스토리라는 비슷한 개념의 블로그도 하나 찾아 냈습니다. 
어째껀 이젠 정하는 일만 남았네요. 저도 블로그는 해보지 못해서 어떤지 참 궁금합니다. 
싸이코 월드는... 폐처리 하려구요...휴~ 


문집같은 경우 제가 아는게 없군요. 
다만 동석님의 주장대로 시행착오를 하기엔 너무 시간이 없다는것. 
그리고 만드는 과정에서도 저녁밥을 먹는 사람이 생긴다는점. 그게 참 문제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자는걸까요? 
하하... 제가 개념이 덜 잡혀서 그런데 
문집은 진짜 책으로 출간 한다는 의민가요 아니면 한글 파일이나 웹형식으로 만들어 놓는다는 말인가요? 2008-10-23
20:23:04
  

 

병장 이동석 
  병훈// 
위키사이트를 선택한다고 이글루스를 선택하지 못한다. 
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의 <대립항>이에요. 사전에도 안나오는 단어를 너무 당연하다는듯 떠들었네요. 

선택지는 다름아닌, 

ⓐ 기존의 게시판 형식 
ⓑ 위키 사이트를 이용한 블로그 네트워크 
ⓒ 기타 새로운 방안 (기존 책마을에 들어가 지분을 요구한다거나, 그곳에서 새로운 물결을 만든다거나 책마을 공화국이라도 건국하자거나 책마을 길드를 만들어 게임상에서 소통하자거나, 그 게임은 와우거나 마비노기로 하자거나 뭐 그런 기타등등의 무궁무진한) 

라는 것이지요. 물론 병훈님은 아시겠지만, 혹시나 혼동하시는 분들이 있을까 하여 또 덧붙입니다. 아마 사이코 월드정도를 제외하면, 웹 기반의 모든 사이트가 연결될수 있을겁니다. 이글루스든 티스토리든 다른 블로그든 그건 개인의 선택이 되겠지요. 

제가 이런거 해본경험이 없어서, 주워들은 지식으로 이야기 하자면, 문집을 만드는데엔 기획, 편집, 디자인, 교열 정도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데, 역할분담이나 진행과정은 어떻게 될지 궁금하군요. 

일단 하나의 파일로 만들면 책으로 만드는것도 쉬운일이니까요, 하나의 책을 만들만한 파일정도의 수준이었으면 하는군요. 웹에 문집 형식을 만드는건 조금 어렵지 않을까요? 2008-10-23
20:41:43
 

 

병장 이동석 
  어쨌거나 시간은 우리편이 아니니까, 문집 편집부를 정하는게 어떨까 하는생각입니다. 당연히 문집을 위한 공간도 만들어져야할테고, 제가 경험이 있거나 하다못해 주워들은거라도 확실하다면 저라도 나서 해볼텐데, 시행착오를 할시간이 없으니까요. 

일단 생각나는 코너(?)를 말해보자면, 이번에 책마을 백일장에 나온 릴레이 소설을 실던지, 새로 시작해서 한사람당 한번씩 A4 한장정도 분량으로 30장을 채우는 정도로 하나를 해보는것도 재밌을거라 생각합니다만, 갑자기 분량이 막대해지는군요. 허허. 

일단 분량부터 정하기도 해야겠네요. 성격은 문예지일지, 종합지(?)일지도 생각해봐야겠고, 몇 분을 추려 간단한 인터뷰와 각기 대담을 추진하는 방식도 좋을것 같습니다. 2008-10-23
20:54:03
 

 

병장 정병훈 
  동석// 
아...(진땀...) 제가 블로그를 해본적이 없어서 혼동한거 같네요 낄낄낄 
동석님의 예상을 무시하고 제가 혼동해버렸네요. 
그나저나 매번 보이는 사람만 보이니... 다들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2008-10-23
20:55:55
  

 

상병 김신흥 
  이글루스에 이어 티스토리를 이용하고 있는 제 의견을 말해보겠습니다. 
앞서 강문석님께서 이글루스 '가든'서비스에 대한 말씀을 해주셨는데, 이 서비스를 활용하여 일본어 노래를 통한 공부라는 주제로 열심히 활동하는 블로거들을 보았답니다. 서로 오탈자와 오역등을 집어주는 점에서 이렇게 양질의 내용이 완성되는 경우도 있다는데 꽤나 감동을 받았답니다. 

다같이 활용하기에는 이글루스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티스토리의 장점으로는 개인이 꾸미고 활용하기에 꽤 자유롭다는 점을 
들 수 있겠군요. 이글루스 그 이상으로 성인이 주 사용층이라 무서운 덧글의 
위협도 피할수 있답니다. 

별 도움은 안된 것 같지만, 주절거려봤습니다. 
웹상에서 활성화 된다면 참 좋겠군요. 즐겨찾기에 바로 등록시켜야죠. 2008-10-23
21:09:41
  

 

병장 이동석 
  신흥// 혹시 다른 블로그 사이트 이용해보신적은 없는지요? 어쨌거나 두 사이트에 대한 비교는 인상적이네요. 저도 참고 잘 했습니다. 

<가든>서비스의 경우엔, 위키사이트와 연계해서 사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수도 있겠네요. 2008-10-23
21:14:32
 

 

상병 양순호 
  차라리 할꺼면 이글루스 자체에서 하나로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이글루스에서 본 서비스를 하면서 위키사이트, 또는 티스토리를 이용하여 백업을 하는 용도로 사용하는게 제일 나아 보이네요. 

이글루스에서 했을 시, 이글루스를 이용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며 티스토리의 하나의 블로그를 홍보함으로써 우리가 만들 '문집'에 대한 얘기도 나눌 수 있고, 뭐 그러지 않겠나요. 말 그대로 이런 동아리를 티스토리에서의(또는 위키사이트에서의) 블로그화 시켜서 한 블로그에서의 다작을 백업하는(대략적으로 쉽게 말하자면 책가지화? 명예의전당화) 그런거라 말 수 있지요. 이글루스는 가든 하나 만들어서 '어느 누구든 손쉽고 간편하고 단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거죠.라디오를 듣느라 오밤새벽까지 있었는데 정신은 각성된듯한 느낌. 어제 마신 양파도우미(?) 버디언의 영향일지도 모르겠지만 이상하게시리 눈은 안떠지네요. 아이고 무거워라. 2008-10-24
05:20:45
  

 

병장 김선익 
  저는 아직까진 이 엄청난 커뮤니티에 의견을 제시할만한 용기가 없네요. 짬의부족(?) 
조금 더 보고, 느끼고싶어요. 
아직 저녁밥 먹기까지 많이 남았거든요. 
하나 말하고 싶은게 있다면, 문집엔 역시 시가 필요하겠죠? 

저는 5번이 참 마음에 들어요 
추천, 꾹 2008-10-24
07:20:42
  

 

병장 강문석 
  음, 저는 이글루스를 쓰다가 테터로 옮겨간 케이스입니다. 지금은 서비스 이름이 바뀌었던데.. 
이글루스는 가입형이고, 테터는 설치형이죠. 테터로 옮겨간 이유는 이글루스도 결국 가입형-즉 서비스하는 쪽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이 좀 걸렸거든요. 즉 이글루스측이 일제히 서비스의 방향을 변경하기로 하면 그거에 따라갈 수 밖에 없는 거죠. 일례로 지금 이글루스의 마이 인터페이스(뭐.. 이글루스 내의 RSS라고 보면 됩니다. 이글루스 내 커뮤니티가 강한 것도 이 마이 서비스에 기인하는 바가 크죠)를이글루스측에서 화악! 바꿔버렸는데 유저들은 나름 불만이 많죠. 하지만 또 나름 좋아하는 유저들도 있고..(...) 
반면 태터는..(티스토리는 테터에서 파생되어간 블로그인데, 이쪽은 잘 모르겠군요) 거의 홈페이지급의 자유도를 갖고 있습니다. 자기 맘대로 꾸며낼 수 가 있죠. 하지만.. 역시 커뮤니티성은 약합니다. 이글루스가 어스시 이야기에 나오는 섬들의 연합체 같다면 테터는 하나의 고립된 섬이랄까. 

음.. 주저리 주저리 말이 길어지는데. 
이글루스를 쓰면, 일단 편리합니다. 호스팅이니 뭐니 그런거 다 필요없고 가입만 하면 되죠. 커뮤니티 성도 괜찮고. 앞서 말씀드린 가든 서비스라던가 서로의 블로그를 마이에 추가시켜 놓는다던가. 다만, 이글루스 측에서 가든을 없애버린다던가(...) (말씀드렸다시피 잘 안 쓰이는 서비스거던요)하면 난감.. 그리고 가든이 잘 안 쓰이는 게 (물론 개인적 의견입니다만) 가든의 인터페이스도 별로고 그다지 그냥 블로그 쓰는 거랑 다를 바가 없었거든요. 한마디로.. 저희 마음에 안 들어도 이글루스의 방침과 제공하는 서비스를 그대로 따라야 한다는 게 단점입니다. 

반면 테터나 티스토리 등 설치형 블로그에 기인한 서비스를 쓰면, 자유롭습니다! 윗분이 말씀하신 위키등의 블로그 연동 사이트를 쓰면 커뮤니티의 부재도 어느정도 해결 가능하겠구요. 올블로그 등 메타블로그 사이트들도 활발하구요. 무엇보다 사용자들의 의자에 따라 그 기능을 원하는 대로 구축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메리트겠죠. 다만.. 이는 자유로운 만큼 능력이 좀 필요합니다. 사이트 구축하려면 호스팅도 할 수 있어야하고 사이트 꾸미려면 역시 좀 아는 사람이 있어야겠죠. ...전 제 개인 블로그도 간당간당 유지도 잘 못하는 입장이라(...) 여기에 대해서는 좀(땀). 또한 그 위키사이트나 블로거들을 잘 규합하지 못하면.. 금방 망할겁니다(임마). 험험.. 금방 흐지부지 될지도 모릅니다. 혹은 몇몇 익숙한 사람들만 모인다거나..음. 

아니면 윗분 말씀대로 백업의 형식 등을 통해 혼합하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으악.. 이렇게 써놓고 보니까 위에서 했던 말 반복 같아서 참 그렇네요. 그냥 쓰질 말걸(...). 개인적으로는 이글루스를 지지합니다만.. 역시 가든 하나만 믿기엔 불안합니다. 2008-10-24
09:15:03
  

 

병장 문두환 
  1. 동석님이나 우중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일단 문집의 성격이 논의되어야 합니다. 성격이라고 하니 조금 이상한가요? 매체의 위상이라고 해두겠습니다. 정기적인 발간을 염두에 둔 것인지, 아니면 이 한 순간을 기념하는 것인지에 대한 것과 문예지인지 대중교양지인지가 결정되어야 실릴 수 있는 내용이 결정될 수 있을 듯 하네요. 


2. 기획회의는 이렇게 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가. 매체성격과 상이 논의가 되면 그 매체가 가지게 될 기조를 결정합니다. 기조란 이번 호에서는 '무엇'이 중심이 될 것인지를 정하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이 책에서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 하겠습니다. 기조 논의는 지금 책마을 문집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논의가 아닐 수도 있지만 기조 논의가 되면 책을 만들기에 더 수월한 것은 사실입니다. 이거,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겠지만 정말 머리 아픕니다. 하하. 그래도 노력하는 만큼 보답은 오기 마련이니까요(웃음). 

나. 가급적이면, 가독성을 고려하고 매체기조를 일관적으로 끌고 가기 위해 '꼭지'를 미리 따 두는 것이 좋습니다. 꼭지는 성격이 비슷한 글들을 모아놓은 텀의 개념이라고 하면 되겠네요. 큰 텀을 미리 결정해 놓으면 기획회의도 수월합니다. 물론 회의를 하고 책을 만들다 보면 애초에 계산했던 대로 기획안이 모이지 않는 경우가 태반입니다만, 책마을 문집에서는 이 문제가 클 것 같지는 않군요. 그리고 텀 名과 구성은 언제든지 바꿀 수 있으니, 이것은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이지만 제한선은 아니라고 하면 설명이 될 듯 하네요. 

다. 기획회의에서는 매체에 실릴 내용에 대한 의견을 제약없이 받는 것이 좋습니다. 선택항은 많을 수록 좋으니까요. 원고의 '형태'에 대한 논의부터 원고의 '내용'에 대한 논의까지 다양하게 진행되면 좋습니다. 가령 동석님의 의견처럼 '인터뷰가 실리면 좋겠다'라던지 '어떤 어떤 내용의 글이 실렸으면 좋겠다' '이번 호에서는 어떤 것을 특집으로 내보내면 좋겠다'등과 같은 의견에 대한 보다 구체화한 논의가 진행되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라. 2차 기획회의(기획회의 마감 이후의 기획회의)에서는 매체의 성격을 보다 분명히 할 수 있게 이제까지 제출된 기획안을 추리고 글을 쓰거나 청탁을 받는 이가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획내용을 좀 더 분명히 하고 기획내용을 검토하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텀별 비율 설정과 분량도 여기에서 결정하면 좋습니다. 


3. 기획 이후에는 잡지라면 기획물에 대한 정보수집과 원고작성/인터뷰가 그 순서가 되겠지만 책마을 문집은 조금 달라질 것 같네요. 제가 궁금한 부분은 바로 이 부분입니다. 자유롭게 기고된 글을 받을 것인지, 아니면 기존의 글을 활용할 것인지, 그리고 활용한다면 그 범위는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고민입니다. 어떤 주제를 던져주고 주민들의 글을 받는다면 기획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을 알려주시면 되고, 기존의 글의 활용이라면 위에서 말한 것처럼 범위설정이 있어야겠지요. 뭐 꼭 양자선택은 아니랍니다. 둘 다 하나의 텀으로 활용하면 되는 일이니까요. 기획회의 이후에는 주민분들이 글을 쓰시면 됩니다. 


4. 글이 모아진다면 전체적인 레이아웃과 원고 디자인에 들어갑니다. 사진은 실릴 수 없으니 패쓰하도록 하겠습니다. 글의 편집은 내용수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문단의 배열과 같은 것을 의미하고요. 
그리고 동시에 교정작업이 시작되는데 교정은 최소한 3~5차례 보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은 3번 정도는 종이로 뽑아서 살펴보고 이후에는 모니터로, 최종적으로는 인쇄에 사용될 필름을 보는 경우인데 우리는 그런 책자를 발간하는 것이 아니니 3번 정도 교정을 하면 될 듯 하네요. 저의 경우에는 교정할 때 의미가 불분명한 곳에 대해서 저자의 해설을 듣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내용을 건드린 적이 없었는데, 그것은 이곳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기획회의를 진행한 팀에서 이 모든 과정을 전담할 수 없으니 문집을 만드는 기술적인 부분을 담당해주실 분들과 교정을 담당해주실 분들이 필요하겠네요. 오자/탈자/내용이 불분명한 곳을 찾아냅니다. 읽고 읽고 또 읽고 내용이 외워질 정도로 읽어주실 분들이 필요해요. 

여기에 대한 동석님 의견은 

일단, 이 문집은 <시즌2>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였으면 합니다. 그리고 <시즌 2>의 창간 준비호 같은 느낌으로 갔으면 하구요. 

<시즌2>의 경우 사실 문집(정확히는 각자 활동의 결산물) 만들기엔 백만배쯤 용이할테니, 이번엔 성격을 정하고 노하우를 쌓는 정도로만 해도 나쁘진 않을꺼라 생각해요. <시즌2>의 시스템을 이용하면 우리가 할일은 각자의 축적물들을 잘 조리하면 될일이니, <웹진 책마을> 도 생각해볼수 있겠군요. 

고로 제 의견은 책마을의 2008년을 정리함과 동시에 <시즌2>에 대한 일종의 선언, 그리고 책마을의 현재를 결산하는 문집이라면 너무 거창한가요? (게다가 장황하기만...) 

간단하게 2008년을 정리하는건, 기존의 글 일부를 활용하고, 

책마을의 현재는 특정 주제의 글을 새로 받는걸로, 이를테면 저녁밥 먹고 뭘 할껀지 같은 짤막한 기획도 좋겠지요, 

미래에 대한건, 지금 우리가 이렇게 진행하고 있는 <시즌2>에 대한 논의를 좀 매끄럽게 정리하는 것과 <대담>형식으로 답글 토크를 진행해보는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거기다, <정모>를 비롯한 지속 가능한 소통의 장을 정리해보는것, 이를테면 인명부를 만든다거나, 미니홈피 주소록을 만드는것도 생각나는군요. (모두 도시남자라 미니홈피쯤 공개해도 상관없으시다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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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쓴 글이 초점을 분산시키는 것 같아 댓글을 쓰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삭제하였습니다. 2008-10-24
10:23:39
  

 

병장 문두환 
  /동석 

아듀 2008, 그리고 새로운 시작. 의 의미인가요? 그간 책마을에 올라온 글들에 대한 리뷰와 한 해를 정리하는 멘트들이 기대되는군요. 인터뷰와 댓글 대담, 그리고 서로간의 연락망 등등 좋은 아이디어들이 모이고 있네요. 

문집은 웹진 형식으로 가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제 2경기장 건설터가 결정이 되어야겠군요. 2008-10-24
10:24:16
  

 

병장 이동석 
  책마을 백일장에 대한 투표는 잠잠하군요. 흐흐, 어쨌거나 의견이 쭉쭉 모여서 다행이네요. 두환님이 깔끔하게 정리해주셔서 좋군요. 

<시즌2>의 활동이 이어진다면, 문집을 매개로 가야 네트워크에서 부족하기 쉬운 응집력을 가질수 있을것이라 생각하니다. 웹진 형태가 적절하겠지요. 

일단, 여기서 우리가 만들어야 할 문집은, 전환점으로 생각하는게 어떨까요, 다른 세상으로 가는 게이트를 여는겁니다. 허허. 2008-10-24
10:51:41
 

 

병장 이동석 
  고로, 이곳에서의 형식은 최대한 현실성 있는, 이를테면 한글 파일로 만드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메일로 전파하든지, 손길 닿는 자료실에 조용히 업데이트 해놓던지 하는거지요. 2008-10-24
10:52:38
 

 

상병 양순호 
  우아아아! 차원이동물의 시작이로군요! 이나저나 여러분, 올림픽 정신에 맞춰 금 은 동을 추천합시다. (plz..) 2008-10-24
11:26:31
  

 

병장 정병훈 
  그나저나 동석님 
메일을 이용하는건 좀 위험하다고 느껴지구요. 
소리소문 없이 시간을 정해서 조용한 자료실에슬그머니 올렸다가 지우는게 좋을거 같군요. 2008-10-24
11:57:49
  

 

병장 이동석 
  병훈/ 서약서에 파일 내용만 요약하면 괜찮지 않나요? 
일단 문집 만들고 나서의 문제지만, 어쨌거나 저만 괜찮았던 모양이군요. 흐흐. 2008-10-25
00:15:37
 

 

병장 정병훈 
  뭐 사실 어떻게 해도 제 손에 물건만 들어오면 상관은 없지요 히히 
보안이고 뭐고 ... (무서운발언) 2008-10-25
07:32:46
  

 

상병 양순호 
  자료실에 올린다 하더라도 이미 흔적은 다 남습니다. 
지금 이러는것도 다 남는건데요. 꼬투리 잡혀서 털릴 바에야 
그냥 이 책마을 안에서의 활동이 나을 것 같아요. 

옮기는거야 뭐 do it yourself. 써보니 레이지본인가요 노브레인인가요. 
노래제목이네요. 2008-10-25
07:34:40
  

 

병장 정병훈 
  흠... 그래서 생각한게 
글은 책마을에서 모으고, 시간이 나거나 타자가 빠른분이 그 글들 뽑아서 
사바넷에 올리는 형식도 있다는... 

뭐... 책마을에야 인재야 넘치고넘치니까요. 어떻게든 우리의 작품(응?)을 사바넷으로 
옮기고 싶다면 손수 작업하는수밖에...(...도망) 

전 뭐 할 의양은 있긴 있습니다.히히 이것저것 의견이 더 있겠죠. 

그나저나 순호님은 아침부터 책마을질이네요. 낄낄낄...(나도...) 2008-10-25
07:45:05
  

 

병장 주해성 
  저... 아직 안나갔어요. 내일갑니다(웃음) 말출 떠나기 직전에만 해도 다들 별 반응이 없어 괜한 말 한 것 아닌가 했었는데, 설레발이었군요. 기쁩니다. 
시간이 촉박하다면 마당을 만들어 놓고 추후 계획을 진행하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rolling wave planning 이라 한다죠? 바깥에서 필요한 일이 있다면 저를 불러주십시오. 시간 많습니다(웃음) 

문집 TF팀의 책임자는 문두환님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문집 프로젝트의 문팀장. 발음하기 좋잖아요? 

또(!) 혹여나 하는 마음에 덧붙이면 이 논의는 주민회관이나 기타 다른 장소에서 진행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가 이곳의 분위기를 흐트려서는 안되니까요 (활발히 올라온 글의 양으로 볼때에는 그런 것 같진 않지만.) 

바깥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2008-10-26
10:33:25
  

 

상병 이우중 
  앗. 내일이군요.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잘 가세요! 2008-10-26
15:34:16
  

 

상병 김민규 
  잠시 바깥 세상 구경하고 온 사이에 여기서는 이렇게 많은 논의가 있었네요. 마치 새로운 행성을 향해 가는 파피용의 한 장면을 생각나게 합니다. 두 가지네요. 문집과, 시즌2. 

1. 문집에 대하여 
헷갈리는게 문집이라고 해서 저는 어떤 인쇄물의 형태를 생각했답니다. 만약 웹진으로 간다라고 하면, 문제는 '구성과 편집'의 문제로 국한되죠. 토토샵 작업해서 jpg로 찍든, 한글로 모으든 해서 파일의 형태로 주민들이 받을 수 있으면 되니까요. 
그걸 이 안에서만 누릴 것이냐, 밖에까지 가지고 가서 시즌2에 탑재할 것이냐의 문제가 있네요. 사실 이건 그렇게 어려운 과정이 아니라고 봐요. 그냥 이쁘게 한본 인쇄해서 스캔뜨면 되거든요. 사바세상에는 그정도 올릴 공간이야 넘쳐나니까, 만약 한 시점을 담는 기념물로서의 문집이라면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2. 시즌2에 대해서 
우선 기술적 문제를 정리하겠습니다. 우리만의 공간이 돌아가기 위해서는 입주형 사이트에 어느정도의 방침에 동의하고 입주를 하든지, 아니면 별개의 호스팅을 받아 신대륙을 건설하든지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합니다. 주로 논의되고 있는 것은 전자인 것 같군요. (비용과 유지의 문제가 없으니) 그 중에서도 네이년같은 메이저 사이트는 배제되고 있구요. 문제는 지금 주로 논의되고 있는 티스토리나 이글루 같은 사이트가 우리의 소통을 충분히 보장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는가 하는 점일 것입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는 마이너스점을 주고 싶네요. 기존부터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해 왔던 주민들이라면 별개이면서 통합되는 점조직 이글루에 별 어려움 없이 다가갈 수 있겠지만, 게시판으로 구성되어 있는 하나의 '사이트'에 익숙한 대부분의 주민들에게 다소 장벽이 되는 것은 사실일 것입니다. 아, 가장 강력한 대안은 신대륙을 구축하는 것인데, 설탕봉지 한두개만 있으면 장난같이 해결할 수 있는 일이겠지만 안에서 하자니 어렵군요. 책마을의 지금 모습과 인터페이스를 최대한 살려나가면서 최대한의 관리편의를 보장받을 수 있는 방법이 모색되어야 하겠네요. 뭐가 있을까요, 몇 년 전만 해도 게시판 한두개 얹을만한 무료계정은 널리고 널렸었는데..... 2008-10-26
18:25:28
  

 

상병 양순호 
  무료계정들도 IT가 발전함에 따라 다 사라졌지요. 뭐 개인계정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으니(저도 있긴 합니다만 여긴 트래픽이..) 따로 뭐 어떻게 할 수 있다면 좋겠다지요. 자체 서버 구성이란것도 있으니 그런걸로 해도 될 터이고.. 

네이놈! 하는 누님네 페이지는 실지로 비공개로 돌려도 비공개끼리기에 문제고, 공개로 돌리면 이런저런 문제가 생겨버리니 그럴바에야 이런것들보다 더 오픈소스인 이글루나 티스토리가 더 낫지 않나... 하는데 이왕 할꺼면 티스토리가 더 낫겠.. 아니다 그냥 제로보드 가죠. 게시판 하나만 하고 업로드 제한 없이 하고 그러죠 뭐. 어때요. 게시판 하나 해서 내가 그냥 운용해버릴까요. 트래픽 제한 있고 그러긴 한데. 주소도 뭐 주소 줄여주는 사이트 있으니 간단하게 booktown.??.?? 라던가. 그냥 게시판 하나 하도 검색사이트에 올려두고, 아니면은 뭐 이러저런... 여하튼, 지금 중요시 해야 할 것은 '참여도'겠지요? 아 이런 복잡스러운것같으니라고. 어느 누구더라도 쉽게 참여하고 쉽게 진행할 수 있어야 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안그래요? 2008-10-27
06:12:49
  

 

상병 박정현 
  뭔가 엄청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 커뮤니티에 낄 짬이 안되네요 하하... 
근데 만약에 저녁증 받을날을 저처럼 한창 남았는데 궁에서 사바넷이 안되면 어쩌나요? 
전 궁이 육지가 아니라......(울음) 
여튼 저도 뭔가 도울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08-10-28
03:36:56
  

 

병장 이동석 
  정현/ 짬같은걸 신경쓰는 집단중에 책마을은 없습니다. 

그래도 가끔 집에 들르시거나 하잖아요. 흐흐. 저도 섬이라서 공감하는 일입니다만, 일단은 사바세계의 커뮤니티에 발을 담궈놓은 다음, 집에 가실때 본격적으로 풍덩 빠지면 되지 않나요? 이런거 저런거 생각하지 마시고, 좋은 생각 있다 싶으면 마음껏 말씀해 주세요. 2008-10-28
06:16:45
 

 

상병 김민규 
  순호씨 계정 있으시면 그쪽에서 돌아가는것이 가장 수월하지 않을까요. 인터넷 환경이라면 책마을 사이트로 어지간해서 일일 100M트래픽 넘기기도 쉽지 않으리라 예상합니다. 어차피 기존 책마을도 제로보드 기반이니, 사용자 적응성에 있어서도 유리할거구요. 편의를 고려해야 하지 않나 싶네요. 2008-10-28
10:32:37
  

 

상병 김민규 
  음 생각해보니 입주형이 좋은 이유가 폭파당할 우려가 현저히 적다는데 있겠네요 별도 신대륙을 구성하는것의 유용성을 감안하더라도 말이예요. 결국 이 문제는 실무자TF에서 결정되든지, 아니면 좀더 민주적으로 가자면 투표를 거칠 수도 있겠군요. 

입주형이냐, 독립형이냐 
입주형이라면 어느 곳이냐(형태의 자율성은 어차피 제한되므로) 
독립형이라면 어떤 형태로 구성할 것인가 
운영에 관한 부분과 폭파방지를 위한 복수의 운영자 구성문제에 대한 논의 

정도가 있을까요. 가끔은, 일 잘하는 실무적 독재자가 필요하다고 느낄 때가 있어요. 나의 인권을 현저하게 탄압하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어쩌면 저는 알라딘이 뿅 튀어나와서 얍얍 하며 마무리지어주길 바라고 있는지도 (웃음) 2008-10-28
12:09:41
  

 

병장 황인준 
  순호씨 의견이 상당히 괜찮은 것 같은데요? 
그냥 제로보드 하나로 일단 시작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네요. 
일단 운영을 해나가보고, 발생하는 상황에 따라 대처를 하면 될 듯 하네요. 
사바넷에서 운영할 때 어떻게 전개되어 나갈지를 아직 해보지 않았으니, 
시범적으로 운영을 해보면서 발전해 나가는 것이 어떤가 싶네요. 
그리고 그 시범으로서는 간단한 게시판 한 개가 나을 것 같기도 하고. 2008-10-28
15:41:45
  

 

상병 박정현 
  동석 / 네네(웃음) 
3~4달에 한번씩 설탕갈때마다 들를께요. 
근데 시즌2하면 지금 여기 있는 책마을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2008-10-28
18:11:28
  

 

병장 이동석 
  당연히 계속되지요. 2008-10-28
18:28:14
 

 

상병 홍석기 
  이런...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었군요. 늦게나마 참여해 봅니다. 


'시즌 2'에 대한 얘기입니다만, 먼저 블로그 연동 방식의 경우 모니터링도 피하고, 기존의 1기 멤버들과의 연대 가능성에서는 최적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기존 멤버들 중 블로거들이 꽤나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위의 몇몇 분들이 얘기해주신 바와 같이 블로그를 쓰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는 좀 불편한 방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일단 익숙하지도 않고, 이것저것 꾸며야 되고, 거기다 책마을 이외의 용도로 사용되지 않는다면 자주 쓰지도 않으니, 활동이 저조해 질 수도 있구요. 또 하나의 문제는, 전역한 책마을 멤버들 중 블로그를 사용하지 않는 분들- 그런 사람도 상당수로 알고 있습니다- 의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로보드의 경우. 글쎄요. 이건 더 고립된 경우가 아닐까요. 

'모니터링'과 '짝퉁' 문제때문에 싸이코월드가 일찍 배제된 것 같은데, 첫 번째 문제는 현재의 사바넷 책마을 설립 때에도 문제가 됐을 법한 부분이지만 별 문제가 없었던 걸로 알고 있고요 (예전 글을 보면 설탕 나왔다느니 뭐니 하는 글도 멀쩡히 있는 것으로 보아). 
'짝퉁'문제는 그냥 자존심의 문제로밖에 보이지 않네요. '책마을 2기'가 뭐가 문제 된다는 거죠. 오히려 한눈에 일종의 변천사를 볼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은데요. 1기 쪽도 초청해서 연대하기 어렵지도 않고. 시인부락과 인다솔도 그냥 2,3기로 따로 독립했다고 알고 있는데, 별 문제 없었다는 케이스도 들은 바 있어요. 

가장 보편적이라 접근하기도 쉽고, 상호 교류에도 유용한 싸이코월드가 낫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2008-10-29
09:39:23
  

 

병장 이동석 
  오 석기님 오랜만입니다. 

싸이코월드를 배제한건, 원래 사바넷 책마을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하여 생긴 일종의 '구별짓기'를 시도한거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기존의 사바넷 책마을이 뭐 어떻다는게 아니고, 허가형 회원가입제 커뮤니티의 한계를 느꼈다고 할까요. 

그곳이 굳이 허가형 회원가입제를 사용하는건, '모니터링'에서 자유롭기 위해서라고 들었는데, 무수한 현역들도 찾아올곳에 모니터링의 시선을 막으면서 전면 개방을 하는건, 사이코 월드의 기본 기능으로서는 힘들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어쨌거나, 석기님의 겨냥이 가장 점수가 높지 않나 싶어요. 퍼펙트 골드(?)정도? 어느새 변죽만 울리고 있던 논의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겠지요. 2008-10-29
11:40:30
 

 

병장 고동기 
  꾸준히 글을 올리시고 활동하실 분들은 밖에 나가서도 자발적으로 블로그를 사용하지 않을까 싶어요. 제 경우에도 책마을을 알기 전부터 이글루스냐 티스토리냐 테터툴즈를 설치해서 쓰느냐 고민이 많았거든요. 

지금 연명부도 싸이코월드로 적고 있는걸 보면 확실히 모이기 쉽고 소통하기 편한 건 싸이코월드 같아요. 이전 책마을과의 관계는 어떻게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계속해서 책마을 3기, 4기, 5기 쭉쭉 나와줬음 좋겠어요. 지금의 2기를 준비하는 우리들을 보면서 미래의 3기들이 다시 자기들의 공간을 만들려 하고 생각들을 하고, 그러면 좋겠다 싶어요. 서로의 글로 실력을 겨루기도 하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하하. 예전 분들은 잘도 싸우셨으니까 이거 힘 좀 길러야 하나요. 

이제 몇 가지 안을 뽑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정말 고생하십니다. 도와드릴 일 있으면 기꺼이 도와드릴게요. 2008-10-31
10:24:31
  

 

병장 장상원 
  늦게나마..신입이 끄적거려보네요. 허허허; 

백일장 부문을 열외하시고~ 

개인적으로(아니 궁의 일로;) 사이코월드에 클럽을 개설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근데 그럭저럭..추천해드리고 싶진 않아요. 오픈형이 아닌지라 가입을 꺼리는 분들이 많이 있지요. 

그렇다고 얼음집이나 티셔츠이야기 같은 블로그 서비스도.. 
사실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것도 아시는 분들이나 하지, 사바넷에 떠도는 중생들을 구제하기엔 약간 어려운 점이 있죠. 접근성이라던가.. 

이에 따른 대안은...경제력 빵빵하신 촌장님과 부촌장님(열광하라!)께서 사바넷의 IDC센터에 투알라틴서버님을 입주시키사, 독립형 홈페이지를 구축.................... 
관리는 누가할테냐!!!!!!!!!!!!!!!!!!!!! 

사실, 어떤것이던 장점과 단점이 존재합니다. 


결론. 그냥 T/F 구성해서 연구하고 투표하자! 2008-11-10
15:55:58
  

 

상병 권형민 
  으음,,, 이거 워낙 의견들도 다양하고 서로를 지극히 존중하는지라 누가 섣불리 나서서 일을 진행시키지 못하는것 같은데요, 누가 나서서 죽이 되든 밥이되든 일을 저질러 봄이 좋을것 같네요. 아직 시즌1이 건장할때 준비를 해 놓아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2008-11-28
13:51:54